"밖에 나가서 산책이나 할까?" 집에서 할 것 하다 보니 어느덧 점심 시간도 지나갔어요. 슬슬 점심 먹을 때가 되어가고 있었어요. 아침부터 계속 자리에 앉아서 할 것 하다 보니 몸도 찌뿌둥하고 답답했어요. 가볍게 바람도 쐴 겸 운동도 할 겸 해서 산책을 하고 싶었어요. 마침 날씨도 괜찮았어요. 공기는 미세먼지가 있어서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날이 화창했고 기온도 그렇게 춥지 않았어요. 걷기 좋은 날이었어요. "나간 김에 점심 먹어?" 점심 먹을 시간이 한참 지나기는 했어요. 점심 먹을 생각이 별로 없어서 계속 할 거 하다 보니 점심을 여태 안 먹고 있었어요. 밖에 나가서 산책하는 김에 아무 식당이나 괜찮아보이면 들어가서 점심을 먹고 오는 것도 좋은 생각이었어요. 아침부터 계속 집중해서 밀린 일을 하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