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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2

쉐이크쉑 용산 아이파크몰점 한정 메뉴 아이-팝핀 아이스크림 - 이것도 여행, 어쨌든 여행기 07

"이제 마지막이다." 드디어 마지막이었어요. 쉐이크쉑 용산 아이파크몰점 가서 쉐이크쉑 용산 아이파크몰점 한정 메뉴 아이스크림인 아이-팝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이날 계획한 것을 다 끝낼 거였어요. 하루에 아이스크림 7개 먹으러 서울을 돌아다니기로 한 계획이 마지막 1개만 남겨놓고 있었어요. "아, 진짜 이제는 힘들다." 힘든 정도가 아니었어요. 괴로웠어요. 느끼하고 느글거리고 울렁거렸어요. 하루에 아이스크림 7개 먹는 거 자체가 힘든 일인데 쉐이크쉑 아이스크림은 베이스인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꽤 느끼하고 많이 달았어요. 그걸 6개 먹었으니 아무리 중간에 전철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있다고 해도 속이 지금까지 견뎌주는 게 놀라웠어요. 이제는 진짜 아이스크림 먹기 싫었어요. 비유로 속이 울렁거리는 게 아니라 진짜..

삼대악산 - 11 설악산

눈을 떠보니 우리가 자는 쪽에도 사람들이 꽤 잠을 청하고 있었어요. 일단 양양에 하나 밖에 없는 찜질방이래요. 그리고 확실히 어젯밤 기억에 의하면 저쪽 건물은 사람들이 넘쳐났어요. 진짜 더운 것 억지로 참으면서 자지나 않으면 도저히 그 사람들이 다 잘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우리가 잠을 청할 때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그런데 그 아주머니께서 우리처럼 잠잘 곳을 찾지 못한 사람들을 이쪽으로 계속 보내주셨나 봐요. 씻고 밖에 나왔어요. 아침을 먹어야 했어요. “해물탕 있다. 해물탕 먹자.” 친구가 해물탕을 먹자고 했어요. 그래서 식당에 가서 해물탕 2인분을 시켰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관광지에서 잘 나와봐야 얼마나 잘 나오겠어. “대박!” 진짜 해물이 꽉꽉 찬 해물탕 냄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