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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4

우즈베키스탄 전통 포도잎 요리 - 돌마 Dolma

이번에 소개할 우즈베키스탄 전통 음식은 포도잎 쌈 요리인 돌마에요. 돌마는 터키의 대표 음식 중 하나로 많이 알려져 있어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터키의 돌마도 포도잎으로 싸서 만든 음식이에요. 얼핏 보면 포도 잎사귀로 만든 춘권 같아 보이기도 해요. 모양 자체는 춘권과 상당히 많이 닮았거든요. 그러나 춘권과는 아무래도 거리가 상당히 먼 음식이에요. 포도잎을 춘권 모양으로 싼다는 점만 비슷하구요. 돌마는 주로 중동에서 먹는 음식이에요. 터키의 대표 음식이라고 하기는 하지만, 꼭 터키에서만 먹는 음식은 아니에요. 포도를 많이 재배하는 국가들에서는 포도잎으로 만든 돌마가 있는 경우가 간간이 있어요. 한국인들에게는 '돌마'라는 요리 그 자체보다는 사실 포도잎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더 관심이 많이 가고 흥미를..

우즈베키스탄 전통 음식 - Kosa dim

이번에 소개할 우즈베키스탄 전통 음식은 Kosa dim 이랍니다. 이 음식은 우리나라에서 야채를 쪄서 먹는 것 비슷하게 생겼지만, 만드는 방법을 보면 묘하게 다르답니다. 재료 고기의 부드러운 부분 (양고기가 좋음) 100~120g양파 1-2개감자 1-2개토마토 1개피망 1개마늘 4쪽소금 1티스푼향신료, 쯔란 등은 취향에 따라 1. 야채를 수프나 삶는 요리에 넣는 것처럼 감자를 조금 크게 사각형으로, 토마토와 피망도 적당히 크게 자릅니다. 2. 양파는 절반으로 자른 후 채를 썰어줍니다. 3. 고기는 큼직하게 정육면체로 자릅니다. 4. 만두를 만들 때 사용하는 중간 크기의 냄비에 먼저 고기를 올리고, 그 위에 감자, 그 위에 무른 야채들을 올리고 소금과 다진 마늘, 향신료를 뿌려줍니다. 5. 끓는 물을 붓고..

타이완 음식 蒼蠅頭 (창잉터우, 파리 머리)

예전 타이완 갔을 때였어요. 타이완에서의 첫 식사는 저녁식사였어요. 식당에 들어갔더니 이런 음식이 있었어요. "이건 무슨 밥에 비벼먹는 양념인가?" 파와 다진 고기, 방울토마토를 넣고 볶은 음식이었어요. 아무리 보아도 젓가락으로 먹는 음식 같아보이지는 않았어요. 젓가락으로 집어먹기에는 너무 잘아서 이 그릇을 다 비우려면 수 시간 걸릴 것 같았거든요. 밥에 한 숟갈 푹 퍼서 올린 후 비벼먹어보았어요. "이거 입에 잘 맞는데!" 짭쪼름하고 고소해서 밥 위에 올려서 비벼먹으니 밥도둑이 따로 없었어요. 한국에 돌아와서 타이완을 좋아하는 동생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물어보았어요. "이 음식 알아?""글쎄요? 한 번 타이완 친구들에게 물어볼께요." 며칠 후. 동생은 타이완 친구가 이 요리 이름이 蒼蠅頭 라고 알려주었다..

식혜 만들기 - 식혜에 설탕이 많이 들어간다고 말하는 이유

식혜를 좋아해서 식혜를 많이 사먹곤 하는데, 식혜 가격이 만만찮다는 것이 문제였어요. 그래서 설날 때 어머니께 식혜 만드는 법을 배워와서 직접 만들어 보았답니다. 1. 쌀 1인분과 그것의 2배 되는 엿기름을 준비. 저는 혼자 자취하다보니 밥솥 크기가 작아서 적당히 밥 1인분을 지어서 만들기로 했어요. 먼저 쌀을 씻기 전에 밥솥 통에 물을 채워서 포트로 적당히 뜨뜻미지근하게 끓이고나서 밥 1인분을 지었어요. 2. 엿기름 불리기 뜨뜻미지근하게 끓인 물에 엿기름을 집어넣고 한 시간 불렸어요. 3. 밥 짓기 밥은 조금 꼬들꼬들하게 짓고, 밥이 다 지어지자 뚜껑을 열고 저어주어서 수분을 조금 날렸어요. 엿기름을 불린지 한 시간 되자 이제 엿기름 물을 밥솥에 부어줄 차례. '그냥 윗물만 국자로 살살 떠서 부으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