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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4

오스트리아 동서 레드불 에너지 드링크

이번에 마셔본 음료수는 레드불이에요. 오스트리아 수입품이고, 동서식품에서 유통을 담당하고 있어요. 새벽이었어요. 일어나서 오케이캐쉬백 운세를 봤어요. "오늘 운세 왜 이렇게 좋아?" 운세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재물운. 재물운을 확인해봤어요. 재물을 운용하는 감각적인 느낌이 아주 좋은 날이군요. 이러한 분야를 업으로 삼고 계신다면 오늘은 성적이 대단히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전적인 부분에서 수익이 발생하는 날이니 이런 날은 반드시 자신의 몫을 확정지어놓는 것이 지혜가 됩니다. 운용에 관한 느낌과 판단이 좋은 날이니 활용을 많이 하시기 바라며 횡재성 배팅이나 무모한 투자를 통해서 시간과 운을 죽이는 일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무모하지만 않다면 재물이 나를 비켜가는 일은 없는 하루입니다. 사..

오스트리아 과자 로아커 웨하스 티라미스 Loacker Quadratini Tiramisu

친구와 돌아다니다 갑자기 과자 하나 사서 나누어먹고 싶어졌어요. 마침 수입과자를 파는 가게가 보여서 안으로 들어갔어요. 친구가 사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친구가 손에 들고 나온 과자는 바로 이 과자였어요. 친구가 들고 나온 과자는 웨하스였어요. 개인적으로 웨하스를 매우 좋아해요. 그러나 잘 사먹지 않아요. 이유는 간단해요. 웨하스는 가루가 많이 떨어지거든요. 청소를 매일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닌데 과자 가루가 바닥에 많이 떨어지는 건 별로 좋은 일이 아니에요. 청소를 열심히 하지 않는 대신, 방을 더럽힐 짓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저의 생활 규칙. 실제 과자 가루가 바닥에 떨어진 것을 방치하면 위생적으로 많이 안 좋거든요. 최악의 경우 옆집 바퀴벌레가 우리집으로 놀러오는 경우도 생기지요. 하지만 밖에서..

겨울 강행군 - 25 오스트리아 빈

빈 마지막 날. 밤에 베니스행 기차를 타야 했어요. 친구는 오늘 미술관을 돌아다니기로 했고, 저는 마땅한 계획이 없었어요. 다른 사람들이 다 나간 후에도 예진 누나와 잡담하며 놀았어요. 아직도 기억나는 이야기가 바로 첼로. 예진 누나가 오스트리아에 처음 오게 된 이유는 첼로 유학이었대요. 그러면서 '첼로'에 대한 고정관념 중 하나 - 많은 사람들이 '첼로' 하면 한쪽 어깨에 첼로를 맨 가냘픈 소녀를 상상하는데... 그딴 거 없다! 첼로가 한쪽 어깨에 맬 수 있는 만만한 악기가 아니라고 했어요. 생각해보니 기타를 한쪽 어깨에 메고 다니는 사람을 거의 본 적이 없어요. 첼로가 크다보니 비가 오면 첼로하는 사람들은 자기는 비 쫄딱 맞으면서 첼로한테 우산 씌워주는 건 당연한 거고, 택시탈 때 참 문제라고 했어요..

겨울 강행군 - 23 오스트리아 빈

드디어 떠나는 날 새벽이 되었어요. 민박집에서는 배고프겠다며 라면을 하나 끓여주었어요. 라면을 먹고 형께 이메일 주소를 받은 후 버스 정거장으로 갔어요. 비엔나까지는 버스로 금방이었어요. 꽤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잠깐 눈 붙이는 사이 도착했어요. "헉...글자 어떻게 읽지?" 전날 밤을 새가면서 민박집 정보를 찾아 보았어요. 하지만 너무 늦어서인지 예약할 수 있는 민박이 없었어요. 고르고 골라서 민박 2개를 추려내었어요. 일단 닥치고 가 보기로 했어요. 혹시나 예약 취소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었거든요. 정 안 되면 바닥에라도 재워다라고 할 생각이었어요. 일단 첫 번째 목표는 빈박. (Weinbak, http://www.wienbak.com/) 이때가 2010년 1월 초였는데 생긴지 얼마 안 된 민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