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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 2

서울 안암오거리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고대점

고려대 쪽에 처음 와봤던 것은 2002년이었어요. 그 당시 친구가 서울 올라와서 고려대쪽이 싸고 놀기 좋다고 해서 가보았어요. 그 이후 가본 적이 거의 없어요. 안암쪽은 전형적인 대학가 번화가이다보니 그렇게까지 특별할 것이 없었거든요. 이후에도 안암 가서 놀자고 하는 친구는 없었어요. 친구들과 서울에서 놀 때면 주로 종로, 동대문에서 많이 놀았어요. "여기는 왜 이렇게 교통이 잘 안 이어지냐?" 안암쪽을 잘 가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제 생활권에서 교통이 잘 안 이어진다는 것이었어요. 273번 타고 놀러나갈 거라면 대학로나 종로를 가면 될 일이었지, 안암에서 내려서 놀 이유가 없었어요. 전철을 타고 가려면 6호선으로 환승해야 했구요. 6호선 환승할 바에는 4호선 환승해서 명동으로 가는 것이 나았어..

서울 고려대 24시간 카페 - 할리스커피 안암오거리점

"이제 안암으로 넘어가야지!" 이날 목표는 24시간 카페를 정말 많이 돌아다니는 것이었어요. 정확한 목표가 생겼거든요. 목표가 생겼으니 달성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열심히 돌아다녀야 했어요. 인천, 경기도 24시간 카페들 돌아다니다 정말 꽁꽁 얼어붙어서 혼났어요. 앞으로 24시간 카페 돌아다니기 정말 어렵겠다고 생각했어요. 솔직히 올해 이제 그만다닐까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너무 추워서 도저히 다닐 수가 없었거든요. 12월이 되면 날이 더 추워질 것이었어요. 그러면 한밤중에 밖에 나갈 엄두가 나지 않을 거에요. 나간다고 해도 24시간 카페를 여러 곳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기껏해야 한 곳 정도 가서 거기서 죽치고 있겠죠. 그렇지만 12월은 24시간 카페를 돌아다니기 정말 안 좋아요. 왜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