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인스턴트 라면은 농심 해물 안성탕면이에요. 이 라면을 처음 보았던 것은 작년 추석때였어요. 추석이라 내려갔을 때, 가족들이 장 봐온 것에 이 라면이 끼어 있었어요. 보통 새로운 라면을 보면 호기심이 생겨요. 그런데 농심 해물 안성탕면은 보고 호기심이 하나도 안 생겼어요. 파란색 봉지 색깔 때문에 호기심이 안 생긴 것은 아니었어요. 그런 식이라면 파란색 팔도 비빔면은 예전에 망했겠죠. 이것은 봉지 색깔 문제가 아니었어요. 안성탕면이 달라져봤자지. 안성탕면은 농심 국물 라면 라인업 중에서 가장 기초적인 라면이에요. 단순히 농심 한정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모든 봉지라면 가운데 가장 단순하고 기초적인 형태를 갖고 있는 라면 중 하나에요. 역사가 오래되었고, 가격도 저렴해요. 그리고 그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