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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탕면 3

농심 해물 안성탕면 라면 후기

이번에 먹어본 인스턴트 라면은 농심 해물 안성탕면이에요. 이 라면을 처음 보았던 것은 작년 추석때였어요. 추석이라 내려갔을 때, 가족들이 장 봐온 것에 이 라면이 끼어 있었어요. 보통 새로운 라면을 보면 호기심이 생겨요. 그런데 농심 해물 안성탕면은 보고 호기심이 하나도 안 생겼어요. 파란색 봉지 색깔 때문에 호기심이 안 생긴 것은 아니었어요. 그런 식이라면 파란색 팔도 비빔면은 예전에 망했겠죠. 이것은 봉지 색깔 문제가 아니었어요. 안성탕면이 달라져봤자지. 안성탕면은 농심 국물 라면 라인업 중에서 가장 기초적인 라면이에요. 단순히 농심 한정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모든 봉지라면 가운데 가장 단순하고 기초적인 형태를 갖고 있는 라면 중 하나에요. 역사가 오래되었고, 가격도 저렴해요. 그리고 그만큼 ..

농심 안성탕면 라면

제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가장 많이 먹은 라면은 단연코 안성탕면이에요. 왜냐하면 어렸을 적에 항상 안성탕면을 끓여먹었거든요. 어렸을 때는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해서 라면을 먹으면 언제나 안성탕면이었어요. 가끔 외도하는 것처럼 삼양라면과 진라면 순한맛을 먹기는 했지만요. 그러다 대학교 진학하면서 혼자 살게 되었고, 그때부터 안성탕면은 단 한 번도 안 먹었어요. 왜 안 먹었는지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냥 안 먹었어요.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친구들과 같이 먹을 때에는 친구들 취향에 맞추어서 먹고, 혼자 먹을 때에는 희안하게 생긴 거나 행사하는 제품을 구입하다보니 그렇게 된 거 같아요. '안성탕면 요즘은 어떨 건가? 나오기는 하나?' 가게에 가보았는데 안성탕면이 아직도 있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안성탕면을 ..

중국 봉지라면 홍샤오뉴러미엔 红烧牛肉面

이 라면을 구입한 이유는 중국 라면이라는 점, 그리고 왠지 화끈하게 매울 것 같다는 점 때문이었어요. 좌측 상단에 적혀 있는 회사명을 읽을 수 없었어요. 뒤의 두 글자는 師傅 인데, 앞의 한 글자를 도저히 읽을 수 없었어요. 필기인식기로 찾아보려고 해도 저건 붓글씨에 흘겨서 쓴 거라 못 찾겠더라구요. 스티커를 보니 '봉지홍소뉴유면'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왜 뉴유면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건 중국식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아도, 한국식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아도 이상했어요. 스프는 이렇게 세 개 들어있었어요. 사진 아래 빨간 봉지가 기름 스프 봉지에요. 기름 스프는 딱딱하게 떡져 있어서 잘 나오지 않았어요. 결국 스프 봉지를 가위로 잘라 숟가락으로 퍼내었어요. 전자렌지로 돌리는데 너무나 익숙한 냄새가 났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