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불낙볶음면 5개와 팔도 짜장면 5개를 사왔을 때, 2개씩 먹고 남는 1개는 섞어서 비벼볼 생각이었어요. 이때는 둘 다 먹어본 적이 없었고, 그렇게 이 라면들에 거는 기대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4개씩은 그냥 끓여먹고, 마지막 1개씩 남은 것은 섞어서 웃음거리나 하나 만들어보자는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막상 먹어보니 둘 다 괜찮았고, 둘을 섞어서 웃음거리 라면을 만들기에는 두 라면이 너무 아까웠어요. '그래도 라면 하나 끓여먹으면 식사가 안 되잖아.' 두 번 끓이는 건 정말 귀찮은 짓이었어요. 결국 귀찮음 때문에 둘을 섞어서 끓여보았어요.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불낙짜장면'... 끓일 때 짜장면 면을 바닥에 깔고 볶음면 면을 위에 올려놓아서 짜장면 면부터 익히는 게 포인트라면 포인트. 면을 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