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기는 눈이 내리고 있어요. 대체 애들이 얼마나 1월 1일에 눈이 내리게 해달라고 빌어대는지 모르겠지만, 애들 소원대로 눈은 펑펑 쏟아지고 있어요. 아침에 본 장면. 버스도 빙판길이라 앞으로 나가지를 못하고, 넥시아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 이게 맨질맨질한 빙판은 아니에요. 빙판보다는 흙이 섞인 눈이라 엄청 푸석거리고 미끄러운데 이 눈 때문에 자꾸 바퀴가 헛도는 거랍니다. 참고로 수도인 타슈켄트가 이렇답니다. 참고로 우즈베키스탄은 도로 사정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에요. 그래서 동부쪽은 겨울이 되면 완전 고립이 되어버린답니다. 꼭 필요한 물건들은 비행기로 운송하고, 육상 교통수단은 거의 마비되다시피 하죠. 타슈켄트에서 동부로 들어가는 길은 험하거든요. 그래서 동부 사람들은 겨울이 오기 전에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