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다보면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얼마나 낙후되었는지 뼈저리게 체험하게 되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문제 중 하나가 일괄적인 대형마트 휴무라고 생각해요. 매달 2,4번째 일요일에는 대형마트가 일괄적으로 문을 닫아요. 물론 이 제도의 취지는 이해해요. 그러나 한 가지 생각해볼 점이 있어요. 외국인 관광객 중 자유여행객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황에서, 이들의 돈을 어떻게 꺼내와야 할까요? 최근 외국인 관광객 비중은 늘어나고 있는데, 관광수입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뉴스가 나왔죠. 아마 공무원 윗선들은 배낭여행을 해본 적이 별로 없을 거에요. 그들이 어떻게 돈을 쓰게 만들지에 대해 별 생각도 안 했을 거구요. 으리으리한 시내 면세점도 좋지만, 모든 여행자들이 그런 면세점에서 돈을 팡팡 써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