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로 오기 전, 에비스 맥주 기념관 투어를 한국에서 신청했어요. 일본어 투어 가격은 500엔이고, 한국어 투어 가격은 1000엔이었어요. 500엔 차이면 5500원 정도 차이가 났어요. 에비스 박물관 투어에 참여하면 에비스 생맥주 시음 1잔에 400엔짜리 에비스 맥주 기념관 기념 코인을 하나 증정한다고 되어 있었어요. 맥주 두 잔에 가이드 설명 듣고 1000엔이라면 꽤 괜찮은 조건이었어요. "일본어는 500엔이고 한국어는 1000엔인데 어떻게 할까?""500엔 차이면 그냥 한국어로 가자." 너는 일본어 몰라. 나도 그런 설명 일에서 백까지 다 알아들을 만큼 일본어 잘 하지 않아. 일본어 투어에 낑겨 들어갔다가는 서로 저 일본인 가이드가 뭐라고 하는지 알아들었냐고 눈빛 교환만 끊임없이 할 거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