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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 2

에뛰드 러빙데이즈 프래그런스 미스트 스위트 스파클링

예전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던 때에요.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다보면 손님들이 놓고 가는 물건들을 많이 획득해요. 실상 버리고 가는 거죠. 그 중 대부분은 외국 먹거리고, 가끔 운 좋으면 동전도 버리고 가고 1회용 지하철 카드도 버리고 가곤 해요. 하루는 방을 정리하고 있는데 향수 비슷한 것이 나왔어요. "이거 뭐지? 향수인가?" 심심해서 옷에 뿌려보았어요. 향이 좋았어요. 리셉션에 갖다 놓으니 사람들이 몸에 뿌리곤 했어요. "이거 사야겠다." 향이 좋아서 구입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이것은 에뛰드 제품이었어요. 에뛰드라니... 에뛰드하우스는 그야말로 분홍에 흰 집, 바비 인형의 집처럼 생긴 곳. 나 혼자 들어가기에는 너무나 장벽이 높아 보이는 곳.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도와달라고 했어요. 여자친구의 도움을 받아..

우즈베키스탄에 여름이 시작되었어요

27도에 벚꽃이 피고 개나리가 피고 새싹이 튼다면 믿어지시나요? 올해 여기 우즈베키스탄이 그래요. 낮 온도는 최고 27~30도까지 올라가고 있어요. 타슈켄트는 28도까지 올라가고 있어요. 새벽에 온도 제일 낮을 때에는 10~12도에요. 하루에 봄, 여름, 가을을 다 느낄 수 있어요. 지난주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다 느낄 수 있었는데 날이 많이 더워져서 이제 겨울을 느낄 수는 없어요. 갑자기 기온이 확 뛰어서 풍경은 초봄인데 날씨는 엄청 더워요. 그런데 충격적인 것은 이게 아직 여름이 아니라는 것이 아니죠. 여름에는 이보다 훨씬 더 기온이 올라간다고 해요. 지금도 걸어다니기엔 더운데요. 이 지역은 덥고 건조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수품으로 가지고 다녀야하는 것이 몇 개 있어요. 첫 번째는 선글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