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경기도 안산시 고려인 마을을 갔어요. 목표는 고려인 음식을 먹어보는 것이었어요. 우즈베키스탄에서 1년 있었지만 이 동안 고려인 음식은 먹어보지 못했어요. 시장 식당에서 여름에 잠깐 고려인 음식인 '국시'를 팔았는데, 저는 당시 우즈베키스탄의 우즈베크인 음식 먹기도 바빠서 국시까지는 먹어보지 못했어요. 게다가 타슈켄트에서 쿠일룩 바자르와는 매우 먼 쪽에 살았기 때문에 쿠일룩 바자르 자체를 간 적이 거의 없구요. 쿠일룩 바자르는 딱 세 번 가보았어요. 그 중 장보러 간 건 그나마도 한 번이었구요. 고려인 음식을 파는 곳이 안산시 고려인 마을에 있는데, 처음 갔었을 때는 실패했어요. 문 자체를 안 열었더라구요. 그때 바로 친구와 중국 여행 가기로 결정하고 바로 의정부로 급히 달려갔었어요. 이번에도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