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가본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 무한리필 맛집은 서울 대학로에 있는 훠궈나라에요. "우리 만나서 뭐 먹지?""뭐 먹을까?""훠궈 먹을까?""지난 번 갔던 곳?""음...글쎄?" 날이 으슬으슬했어요. 막 춥지는 않았지만 한기가 없지 않았어요. 이런 날에는 따스한 것을 먹고 싶어요. 일단 외식한다고 하면 고기. 고기를 먹어야 해요. 따뜻한 고기라면 구운 고기가 있고 물에 풍덩 빠친 고기가 있어요. 둘 다 맛있어요. 그런데 친구와 점심에 만나기로 했어요. 점심부터 구운 고기 먹는 것은 좋아요. 그렇지만 점심에 구운 고기를 먹으면 단점이 하나 있어요. 옷에 고기 냄새가 배어요. 아무리 식당에서 페브리즈를 제공해준다고 해도 한계가 있어요. 더욱이 으슬으슬한 날씨라 국물이 있는 것을 먹고 싶었어요. 이럴 때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