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5일. 원래는 저녁에 셋이 만나 같이 놀기로 약속이 있었어요. 그러나 한 명이 갑자기 회사에 일이 있어서 만날 수 없다고 약속에서 빠졌고, 다른 한 명과는 이미 지난 주말에 만나서 놀았기 때문에 또 만나서 놀기는 조금 지루했어요. 그래서 다른 한 명이 모임에 나올 수 있을 때 만나기로 하고 약속을 취소했어요. '이것이 8월 마지막 연휴인데...' 금요일에는 애초에 일이 없기 때문에 솔직히 8월 15일 금요일 광복절은 제게 큰 의미가 없었어요. 그래도 목요일에는 일하러 나가야 하고, 더욱이 이제 학교들이 모두 개학을 하기 때문에 앞으로 목요일에는 밤에 퇴근할 것이었어요. '대만 여행기나 후딱 끝내버리자.' 목요일날 점심때 퇴근하고 방에 돌아오니 잠이 밀려왔어요. 그래서 대낮부터 드러누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