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셔본 음료수는 남양 과수원 복숭아에요. "우리 오늘 어디에서 잘 거?" 친구와 여행을 갔어요. 강원도 남부로 갔다가 충청북도 단양군을 가서 둘러보고 오는 일정이었어요. 처음에 갈 목적지는 정했어요. 마지막 목적지도 정했어요. 마지막 목적지는 단양군이었어요. 단양군에 가서 차를 빌려서 돌아다니며 놀다가 서울로 올라오는 계획이었어요. 여행에서 큰 경로는 결정했지만 어디에서 1박할 지는 결정하지 않았어요. 큰 경로만 짜고 숙박은 봐서 정하기로 했어요. 여기는 한국이니까. 외국 여행이라면 숙박에도 신경 꽤 써야 해요. 숙소 예약을 무시하면 큰 코 다쳐요. 아주 비싼 호텔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자야 하거나 너무 싸구려 호텔인데 관리도 안 되어서 내가 지금 잠을 자러 간 건지 빈대한테 내 피를 적선하러 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