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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

타슈켄트 치안 상황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는 치안 상황이 매우 좋아요. 우리나라보다 더 좋다고 느껴질 정도에요. 타슈켄트의 치안 상황이 좋은 이유는 도처에 경찰이 쫙 깔려 있기 때문이에요. 경찰복을 입은 경찰이 도처에 쫙 깔려있음은 물론이고 사복 경찰들도 있어요. 그래서 치안은 매우 좋은 편이죠. 그러나 현지인들이나 여기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들이나 타슈켄트의 치안 상황은 작년보다는 위험하다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그 이유는 작년 12월에 대사면을 내려서 어마어마하게 수감자들을 전부 풀어줬기 때문이에요. 이유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어요. 가장 유력한 가설 두 가지로는 1. 정부가 재소자를 관리할 돈이 없어서 대사면을 내렸다. 2. 감옥이 부족해서 대사면을 내렸다. 돈이 없어서 재소자를 대거 풀어주었다고 해석하면 대..

타슈켄트에 경찰이 많은 이유

O'zbekiston 이라는 채널에서 가끔 범죄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틀어주어요.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있다면 범인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공개함은 물론이고, 아예 정면 얼굴을 찍으며 인터뷰해요. 진짜 보는 사람이 걱정될 정도에요. 이웃과 서로서로 알고 지내는 문화가 남아있는 이 나라에서 저렇게 얼굴과 이름을 대놓고 공개하고 '이 사람은 범죄자입니다'라고 하면 진짜 어떻게 살까 궁금해요. 이 나라 사람들이 감옥 갔다 오는 것을 옆 집 드나드는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 리는 당연히 없으니까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본 범죄라면 마약, 매춘, 하지(메카 순례)관련 사기, 그리고 이슬람 원리주의 단체의 테러였어요. 마약과 매춘도 재미있게 보았지만 하지 관련 사기는 우리나라에서 전혀 일어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