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乌鲁木齐 2

복습의 시간 - 18 중국 우루무치 신장 국제 대바자르 新疆国际大巴扎

친구와 제가 '따바자'라고 생각했던 곳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확 들어온 것은 바로 이것이었어요. 아까 보았던 수박 자르던 무시무시한 칼에 이어 나타난 살벌한 칼. 상품으로 전시되어 있는 칼은 단도였어요. 모양 자체가 찌르기도 좋고 베기도 좋게 생겼어요. "이거 하나 살까?""너 맥가이버칼 투르판에서 빼앗겼잖아. 저거 또 빼앗기게?" 친구가 칼을 보더니 바로 마음을 빼앗겼어요. 문제는 이 칼을 어떻게 들고 가느냐였어요. 우리나라 입국시 도검류는 일단 칼날 길이가 15cm 가 넘으면 통관되지 않고, 15cm 미만이라도 흉기로 사용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압수되요. 칼날 길이가 15cm 미만일 경우 우리나라 공항에서 압수당할지 안 당할지는 정확히 뭐라 할 수가 없어요. 그냥 웬만하면 칼은 사오지 말라고 할 뿐이거..

[중국 여행] 복습의 시간 - 16 중국 우루무치 남역 乌鲁木齐南站

우루무치 남역은 제가 탄 기차의 종점. 사람들이 여기에서 우루루 다 내렸어요. '어떻게 기차에서 내리는 사람들이 죄다 한족이냐?' 그때 문득 우루무치에서 친구가 이야기해준 것이 생각났어요. 중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를 한족화시키기 위해 어마어마한 인구를 이쪽으로 이주시키고 있다고 했어요. 신장 위구르 자치구는 천산산맥을 경계로 크게 남쪽 타림 분지와 북쪽 준가리아로 분류하는데, 원래 타림 분지에는 위구르인들이 많이 몰려 살았고, 준가리아에는 한족 및 회족 비율이 타림 분지보다 높았어요. 준가리아는 몽골족 일파인 준가르족이 살던 영토였지만 청나라 건륭제가 준가르족을 끝없는 학살로 멸종시킨 후, 튀르크 민족에 속하는 위구르인, 카자흐인 등이 이쪽으로 많이 넘어왔어요. 그렇다고 해서 준가리아에 준가르족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