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어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T동생 때문이었어요. 라오스. 요즘은 관광 때문에 매우 많이 알려졌고, 심지어는 우리나라와 라오스 사이에 직항노선까지 운행되고 있지만, 2008년에만 해도 그렇게 잘 알려진 나라는 아니었어요.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반도 3개국 -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중 가장 안 알려진 나라가 라오스에요. 베트남이야 우리나라가 월남전에 참전했기 때문에 너무나 유명하고, 캄보디아는 킬링필드와 앙코르와트 때문에 유명해요. 타이어 문자는 캄보디아어 문자를 변형시킨 것이라 하더군요. 어쨌든 이 당시, 유명한 베트남, 캄보디아에 비해 정말 잘 알려지지 않은 라오스였어요. 이 무렵, '라오스'라고 하면 라오스에서 들고 나온 '불교 사회주의'와 수도가 '비엔티안'이라는 것 정도 알고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