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알람 소리를 듣고 눈을 뜬 것은 새벽 6시. 못 일어나겠다. 알람을 듣고 정신은 돌아왔어요. 기분좋게 2015년 6월 4일 목요일 아침을 맞이하고 싶었지만, 그것은 희망사항이었어요. 양쪽 어깨와 허리가 너무 아파서 도저히 일어날 수 없었어요. 원래 계획은 아침 일찍 준비하고 날이 뜨거워지기 전에 왕궁인 크라톤과 따만 사리를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쉬다가 프람바난 사원으로 가는 것. 지금 일어나서 슬슬 준비를 해야 했어요. 그러나 양쪽 어깨와 허리에서 느껴지는 통증이 심해서 일어날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하도 아파서 그냥 침대 위에 엎드렸어요. '별로 잠을 자지 못해서 그런가?' 전날 방콕에서 머무를 숙소를 검색하고, 인도네시아어 교재를 보다 보니 새벽 2시 넘어서 잤어요. 실상 4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