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Indonesia 3

길고도 길었던 이야기 - 16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중앙우체국

핸드폰 알람 소리를 듣고 눈을 뜬 것은 새벽 6시. 못 일어나겠다. 알람을 듣고 정신은 돌아왔어요. 기분좋게 2015년 6월 4일 목요일 아침을 맞이하고 싶었지만, 그것은 희망사항이었어요. 양쪽 어깨와 허리가 너무 아파서 도저히 일어날 수 없었어요. 원래 계획은 아침 일찍 준비하고 날이 뜨거워지기 전에 왕궁인 크라톤과 따만 사리를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쉬다가 프람바난 사원으로 가는 것. 지금 일어나서 슬슬 준비를 해야 했어요. 그러나 양쪽 어깨와 허리에서 느껴지는 통증이 심해서 일어날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하도 아파서 그냥 침대 위에 엎드렸어요. '별로 잠을 자지 못해서 그런가?' 전날 방콕에서 머무를 숙소를 검색하고, 인도네시아어 교재를 보다 보니 새벽 2시 넘어서 잤어요. 실상 4시간..

길고도 길었던 이야기 - 14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보로부두르 사원

샤워! 방에 들어오자마자 에어컨을 켜고 옷을 벗기 시작했어요. 땀에 절은 옷은 쉽게 벗겨지지 않았어요. 가뜩이나 땀이 줄줄 나는데 잘 벗겨지지 않는 옷을 벗느라 땀이 더욱 쏟아졌어요. 옷을 찢어버리고 싶을 지경이었어요. 그러나 차마 그러지는 못하고 옷을 몸에서 잡아뜯어내듯 벗었어요. 옷을 바닥에 내팽겨치고 침대 위에 놓여진 새로 제공된 수건을 집어들고 화장실로 들어갔어요. "아, 시원해!" 샤워기로 찬물을 몸에 뿌리자 너무 행복했어요.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은 햇볕에 데워졌는지 미지근했어요. 그래도 좋았어요. 미지근한 물은 체온보다 낮았기 때문에 시원하다고 느껴졌거든요. 그리고 끈적거리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있었구요. 머리에 물을 끼얹지니 태양에 달구어진 머리가 빠르게 식는 기분이었어요. 샤워기로 몸에 ..

인도네시아 초등학교 1학년 인도네시아어 교과서

인도네시아는 13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이자, 다양한 언어가 존재하는 나라에요. 그리고 국어는 인도네시아어 - bahasa indonesia 랍니다. 인도네시아어는 고립어에 성조가 없어서 배우기 쉬운 편으로 알려져 있어요. 실제로 교재를 보면 문법이 한국인이 배우기에 매우 어렵지는 않은 언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어요. 같은 시리즈라도 문법면에서 보면 인도네시아어 교재들이 훨씬 어려운 문장 표현까지 다루거든요. 대신 외우라고 제시하는 단어들이 많은 편이지요. 이번에 소개할 교과서는 인도네시아의 초등학교 1학년 인도네시아어 교과서랍니다. 이 교과서의 본문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답니다.인도네시아 초등학교 1학년 인도네시아어 교과서 책 제목은 bahasa indonesia 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