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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6

서울 송파구 지하철 5호선 마천역 재래시장 마천중앙시장

"다른 곳 갈까?" 서울 강동구 천호동을 돌아다니면서 골목길 영상을 촬영하고 있었어요. 점심 즈음부터 천호동 골목길을 돌아다니며 영상을 촬영했더니 어느덧 천호동 골목길 낮 풍경 영상을 벌써 15개나 촬영했어요. 이 정도면 매우 많이 촬영했어요. 한동안은 천호동 골목길 영상을 계속 업로드할 거였어요. 천호동에서 암사동이나 성내동, 길동으로 이동해서 또 골목길 풍경을 촬영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아예 다른 곳으로 가보고 싶었어요. '송파구 갈까?' 서울 강동구 바로 옆에 있는 구는 송파구에요. 하남시로 넘어가는 건 그다지 내키지 않았어요. 하남시는 너무 멀게 느껴졌어요. 만만한 건 아무래도 바로 옆에 있는 구인 송파구였어요. '마천? 마천 한 번 가봐?' 현재 서울 송파구 마천동은 그냥 사람들 사는 평범한 동..

여행-서울 2024.04.05

서울 강동구 천호역 천호동 로데오거리 24시간 카페 - 할리스커피 천호로데오점

'천호 가는 김에 24시간 카페도 들렸다 올까?' 제 블로그에 어떤 분께서 천호동에 있는 윤락가가 현재 재개발 때문에 철거를 앞두고 있다고 알려주셨어요. 거기 다녀와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셨어요. 처음에는 거기는 밤에 가면 매우 위험한 곳이라 안 가겠다고 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낮에 가면 별 문제 없을 곳이었어요. 그래서 낮에 가봤더니 제게 댓글로 천호동 가볼 생각 없냐고 말씀하신 분 말대로 철거를 앞두고 있었어요. 유리방은 모두 문 닫은 상태였구요. 그래서 여기는 심야시간에 가서 심야시간 풍경을 촬영해도 좋아보였어요. 영업중인 곳이 있다면 절대 밤에 영상과 사진 촬영하러 가면 안 되는 곳이에요. 그러나 영업하는 곳이 없고 얼마 지나면 철거 작업이 시작될 것처럼 보였어요. 낮 시간에 가도 상당히 기괴..

천호 텍사스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역 천호뉴타운 천호재정비촉진지구 천호2구역 재개발 지역

이번에 가본 곳은 천호 텍사스 집창촌이 위치한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역 천호재정비촉진지구 천호2구역이에요. 설날 연휴 즈음이었어요. 제 블로그에 댓글 하나가 달렸어요. 혹시 천호동에 있는 집창촌에 가볼 생각은 없냐는 댓글이었어요. 천호동에 있는 집창촌이 곧 재개발되어서 없어지고 그 자리에 주상복합 건물이 지어질 예정이라는 내용이었어요. "집창촌? 거기를 왜 가?" 집창촌은 카메라 들고 가는 곳이 아니에요. 사창가는 성을 판매하는 여성도 성을 구매하는 남성도 모두 얼굴 공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곳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집창촌에서 함부로 카메라 들고 촬영한다고 나대다가는 시비걸리기 딱 좋아요. 곱게 영상 당장 삭제해달라는 말만 듣는 수준이 아니겠죠. 이런 것은 경험해보지 않아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어요..

여행-서울 2020.01.28

서울 강서구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 내촌마을

"어서 강서구 가야지." 서울 도봉구 무수골 마을을 다 둘러보고 도봉역으로 발걸음을 재촉했어요. 다음에 갈 곳은 강서구 끄트머리에 위치한 마을이었거든요. 서울 강서구에 있는 달동네는 찾지 못했어요. 사실 강서구에 달동네가 있을 거라고 기대 자체를 하나도 하지 않았어요. 강서구에 달동네가 생길 만큼 높은 산이 딱히 없거든요. 강서구에 산 이름이 들어간 역이 몇 개 있어요.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 개화산역 같은 지하철역이 있어요. 그러나 우장산, 개화산은 관악산, 북한산, 도봉산처럼 높은 산이 아니에요. 등산하러 가는 산은 아니거든요. 강서구는 서울 서쪽 끄트머리에 자리한 구이지만 지형 자체가 매우 험한 구는 아니에요. 강서구는 제가 대학교 때문에 서울로 상경한 후 처음 살았던 동네라 잘 알고 있어요. 서..

서울 목동 플라워 카페 - 르플로르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1번출구) Le Flore

서울 목동에 갈 일이 있어서 목동 가는 길에 겸사겸사 카페나 한 곳 들렸다 올까 해서 어떤 카페가 좋은가 찾아보니 '르플로르'라는 카페가 있었어요. "여기 괜찮아보이는데?" 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을 보니 꽤 예뻤어요. 그래서 한 번 가보기로 했어요. 오목교 르플로르 카페는 지하철 5호선 1번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설빙이 나와요. 설빙 다음 골목으로 꺾어 들어가서 오른쪽에 있는 막힌 골목을 찾으면 되요. 막힌 골목 끝에 있기 때문에 숨어 있는 느낌이에요. 가는 방법은 지도에서 '르플로르'라고 검색하면 나와요. 막힌 골목길 구석에 숨어 있는 카페라 한 번에 찾지 못하고 지도를 보고 주변을 한 바퀴 돈 후에야 제대로 찾아갔어요. 건물 외관은 이렇게 생겼어요. 주변이 술집, 식당, 학원이라 이 카..

시간을 거슬러 - 04 발산역

버스가 출발했다. 당산역을 거쳐 발산역으로 가는 동안 어두워서 창밖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예전에 당산역에서 내릴 때면 짜증 엄청 많이 났었는데...' 지하철 지하 구간은 지금도 답답해서 싫어한다. 그리고 그때는 더더욱 싫어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지금은 가끔 타는 지하철이다. 게다가 의정부에서 회기까지는 일단 지상구간이라 그렇게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때는 발산에서 종로3가, 종로3가에서 다시 청량리까지 계속 지하 구간으로 가야 했다. 게다가 1교시가 있는 날은 가뜩이나 졸린데 출근하는 사람들로 가득 찬 지옥철을 타야 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때만 해도 공익 요원이 사람을 밀어서 집어넣을 때도 가끔 있었다. 어두컴컴한 창밖과 밝은 버스 안. 유리창에 내 얼굴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