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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카페 23

경기도 부천 1호선 부천역 24시간 카페 - 엔제리너스 부천북부점

부천 24시간 카페 돌아다니는 것의 마지막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였어요. "여기 왜 이렇게 24시간 카페가 몰려 있어?" 도착하자마자 매우 놀랐어요. 부천역 쪽에는 24시간 카페가 드롭탑 부천역점만 있다고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니었어요. 24시간 카페가 몇 곳 몰려 있었어요. 아직 어둠이 많이 남아 있었어요. 동지가 가까워지고 있었거든요. 동지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은 어둠의 시간이 길다는 것을 의미했어요. 만약 부지런히 움직인다면 어둠 속에서 24시간 카페 한 곳을 더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확 하나 더 가버려? 어차피 부천은 의정부에서 멀기 때문에 자주 올 수 있는 곳이 아니에요. 게다가 부천 너머 인천은 24시간 카페를 아직 딱 한 곳 밖에 가보지 못했어요. 부천을 또 올 이유는 정말 없었..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 로데오거리 24시간 카페 - 카페드롭탑 부천역점

새벽 4시 37분. 24시간 카페에서 나왔어요. 다음에 가야할 24시간 카페인 카페드롭탑 부천역점을 갈 때가 되었거든요. 부천 중동 번화가에서 나왔어요. 다시 부천중동 롯데백화점으로 갔어요. 롯데백화점 옆 큰 길로 쭉 가다가 왼쪽으로 한 번 방향을 틀어서 다시 직진하면 다음 목적지로 갈 수 있었거든요. 한밤중에 다닐 때에는 조금 멀리 가더라도 길을 단순하게, 그리고 큰길로 다니는 것이 훨씬 나아요. 특히 지금 24시간 카페를 찾아 돌아다니는 한밤중 시간 제한이 있을 때에는요. 괜히 더 가까운 거리로 가겠다고 모르는데 좁은 길로 들어가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아요. 일단 시간적인 면에서 길 찾느라 신경쓰여서 빨리 걸을 수가 없어요. 큰 길로 나오자 큰 빌딩들이 보였어요. "우와, 내 폰카 사진 그럴 듯 하게..

서울 신림 24시간 카페 - 할리스커피 신림점

"24시간 카페 다시 가봐야지." 11월이 왔어요. 24시간 카페를 또 갈 때가 되었어요. 그러고보면 올해 4월부터 시작된 24시간 카페 돌아다니는 것은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오고 있어요. 예전 4월달처럼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곤조곤 계속 가고 있어요. 우리나라에 아직 24시간 카페가 여러 곳 있거든요. 60곳 넘는 곳을 다녀왔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매우 많이 남았어요. "서울 남서부를 이제 슬슬 마무리지을까?" 서울 남서부에 있는 24시간 카페는 원래 예전에 다녀오려고 했던 곳이었어요. 그러나 그 당시 해가 짧아지면서 가지 못했어요. 서울 남서부 - 관악구, 금천구는 의정부에서 가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곳이거든요. 이것은 제 의지와 관련없어요. 제가 아무리 빨리 가고 싶어도 버..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 강원대 24시간 카페 - 엔제리너스 춘천 강원대점

춘천에 24시간 카페가 있다니! 솔직히 춘천에 24시간 카페가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했어요. 의정부에서 갈만한 24시간 카페가 있나 찾아볼 때 남양주시에 없는 것을 보고 별 기대를 안 했거든요. 24시간 카페가 생각만큼 많지 않아요. 심지어는 사람들 많은 일산조차 정발산역쪽에 3곳 있는 것이 전부. 무턱대고 사람이 많다고 24시간 카페가 있는 것은 아니에요. 밤에 활동하는 사람이 많아야 해요. 대학가라 해도 무조건 24시간 카페가 있는 것이 아니에요. 외대, 경희대가 있는 외대역-회기역은 24시간 카페가 없어요. 왜냐하면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경희대학교는 서울에 문과가 몰려 있거든요. 그래서 24시간 카페가 없어요. 대학가라 해도 공대가 있어야 24시간 카페가 있을 확률이 높아요. '대체 춘천에 24..

서울 중랑구 면목동 면목역, 사가정역 24시간 카페 - 카페베네 사가정역점

세종대학교에 있는 24시간 카페에서 새벽 3시에 나왔어요. 이제 가야할 곳은 4월에 계획한 코스였어요. 이 코스는 어린이대공원역에서 중랑역까지 이어지는 코스였어요. 이 코스는 나름대로 제게 의미가 있는 코스였어요. 중국 같이 다녀온 친구와 단 한 번도 안 가본 코스다! 중국을 같이 다녀온 친구와 어떻게 한 번도 안 싸우고 여행을 다녔냐고 사람들이 신기해한다. 심지어는 그 친구조차도 놀란다. 그 긴 일정 동안 단 한 번도 안 싸웠기 때문이다. 서로 찌그닥거리기야 했지만 대놓고 크게 의견 충돌하고 다툰 적은 한 번도 없다. 찌그닥거린 거라고 해도 한 명이 일방적으로 다른 한 명에게 짜증을 내고 투정부린 정도였다. 나도 그 길고 힘든 일정 동안 단 한 번도 안 싸우고 다닌 것이 매우 신기하기는 하다. 그러나 ..

서울 세종대학교, 어린이대공원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어린이대공원역점

전에 짜놓은 코스는 다 끝내는 게 나을 건가? 4월에 가지 못했던 의정부에서 밤에 출발해 서울의 24시간 카페를 둘러보는 코스 두 개가 남았어요. 그 중 하나는 끝냈어요. 남은 것은 하나. 처음에는 의욕이 마구 넘쳤어요. 이 코스까지 빨리 끝내서 원래 계획한 것은 일단 다 끝내고 싶었어요. 그런데 반전이 생겼어요. 한 번 나가면 보통 카페 3곳을 돌아다녀요. 4월에 가지 못한 마지막으로 남았던 코스도 원래는 카페 3곳을 돌아다니는 코스였어요. 그래서 어서 끝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동 경로를 살펴보며 다시 한 번 카페들을 확인하다 중요한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어요. 원래는 동대문구 전농동 서울시립대 앞에 24시간 카페가 하나 있는데, 그게 이제 영업시간이 바뀌어서 24시간 운영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

서울 서울여대, 화랑대역 24시간 카페 - H-Cube 에이치큐브

새벽 5시 10분. 석계역에 있는 24시간 카페에서 나와 화랑대역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향해 걸어갔어요. 중량천 월릉교를 다시 건너갔어요. 어느덧 동이 트고 있었어요. 이날 이렇게 심야시간에 카페를 4곳 돌아다닐 수 있었던 이유는 3곳이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였기 때문이었어요. 처음 가는 카페라면 카페 글을 쓰고, 거기에서 마신 밀크티 글도 써야하기 때문에 카페 한 곳에서 글을 2개 써야 해요. 아무리 글을 후다닥 쓴다고 해도 글 2개 쓰려면 빨라야 40분. 그런데 이날은 다행히 두 곳은 이미 밀크티를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였기 때문에 카페 한 곳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글 쓰는 시간이 길지 않았어요. 그래서 부지런히 커피 식혀가며 글을 쓰고 커피 후루룩 마시고 밖으로 나오는 식으로 두 곳을 둘러보았기 ..

서울 서울과학기술대, 공릉역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공릉점

노원역에서 나와 공릉역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어요. 노원역에서 공릉역까지는 3.7km 정도 되는 거리였어요. 여기는 걸어간다면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였어요. 심야버스를 타고 갈까 고민했지만 거리가 조금 애매했어요. 게다가 여기는 처음 걸어보는 곳. 버스로 휙 지나치고 싶지 않았어요. 처음 와보는 동네인 만큼 걸어가면서 동네가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해보고 싶었어요. 밤거리를 걷기 시작했어요. 여기를 처음 걸어보지만, 이쪽을 아예 안 걸어본 것은 아니에요. 예전에 중량천을 다 걸어본 적이 있거든요. 이 길은 중량천에서 멀찍이 떨어져서 중량천을 따라 걸어가는 길이었어요. 전에는 이 동네를 중량천 걸으면서 보았다면 이번에는 이 동네를 걸으며 멀리 중량천이 있음을 의식하며 걷는 것이었어요. 물론 이번에는 당연히 ..

서울 노원구 노원역 24시간 카페 - 할리스커피 노원문화의거리점

4월 마지막 날. 24시간 카페를 돌아다니 후 집으로 돌아왔어요. 한밤중에 24시간 카페를 둘러볼 코스 짜놓은 것이 아직 두 군데 남아 있었어요. "여기 언제 끝내지? 그냥 아주 나중에 갈까?" 이제 해가 길어져서 밤에 24시간 카페를 여러 곳 둘러보기는 매우 어려워졌어요. 카페 이동시간도 생각해야 하니까요. 처음 돌아다닐 때만 해도 6시에는 어둠이 남아 있었는데 이제 6시면 날이 훤하게 밝아버려요. 그런데 자꾸 신경쓰여. 밤만 되면 이 두 코스를 끝내버릴까 하는 생각이 자꾸 떠올랐어요. 그래서 결국 일단 하나는 후딱 끝내기로 했어요. 그렇게 해서 5월 3일 밤. 집에서 나왔어요. 그런데 갑자기 친구들이 만나자고 불렀어요. 방향을 바꾸어 친구들을 만나러 갔어요. 다음날 아침. 집으로 돌아와 자고 일어났는..

서울 공덕역, 마포역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마포 도화점

공덕에는 24시간 카페가 있겠지? 애오개에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어요. 효창공원에도 있을 거라 기대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공덕에는 24시간 카페가 하나는 있지 않을까 했어요. 이쪽도 빌딩이 많이 있거든요. 정확히 말하자면 공덕은 24시간 카페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고, 없어도 이상하지 않은 곳이었어요. 찾아보니 공덕은 없었어요. '공덕 옆 마포에는 있을 건가?' 마포역 근처에 24시간 카페가 있나 찾아보았어요. 사실 마포역 주변보다 공덕역 주변에 24시간 카페가 있을 것 같아서 마포역은 처음에 찾아볼 생각도 하지 않았어요. 공덕역 주변에 24시간 카페가 없다는 것을 깨닫자 그제서야 마포역 주변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하나 있다!" 마포역 근처에 24시간 카페가 하나 있었어요. 그..

서울 영등포역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탐스커버리 영등포점

구로디지털단지에서 버스를 타고 의정부로 돌아가는 길. 모처럼 체리필터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들으며 창밖을 바라보았어요. 이렇게 나의 4월은 끝나가는구나. 눈부시게 맑은 날 푸른 하늘에는 아름다운 얘기들이 하나 둘 펼쳐지네꿈많은 주인공이 많은 모험을 겪고 결국에는 해피엔딩 어여쁜 공주와 함께 먼지가 풀풀 날리는 파란 하늘. 누런 빛이 도는 그 푸르른 하늘을 보며 창밖을 멍하니 쳐다봤어요. '왜 조금 더 열심히 돌아다니지 않았을까?' 갑자기 몰려오는 후회. 조금만 더 열심히 돌아다녔다면 서울 동부권도 끝낼 수 있지 않았을까? '오늘 또 나가자.' 결심했어요. 4월 마지막 날까지 열심히 다니기로요. 이제 해가 계속 길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어둠 속에서 돌아다니기 어려워요. 처음 심야시간에 24시간 카페를 ..

서울 관악구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24시간 카페 - 데이즈앤데이즈 Days n Days

서울의 24시간 카페를 찾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많이 알게 되었어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서울에서 살았으니 서울에서 산 지도 이제 꽤 오래 되었어요. 나름 서울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서 서울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어요. 강남은 가본 적이 거의 없어서 거기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거기 빼고는 웬만큼 안다고 생각했는데 천만의 말씀이었어요. 그것은 저만의 착각이었어요. 서울은 정말로 넓었고 봐도봐도 끝이 없는 곳이었어요. "나 지금까지 서울 뭘 본 거지?" 스스로 질문을 하게 되었어요. 제가 알고 있던 서울이란 정말 코딱지만한 일부에 불과했어요. 제가 모르는 부분이 훨씬 더 많고 광활했어요. 대학교 진학 덕분에 서울로 처음 올라왔을 때 뭘 봐도 어리둥절했던 그때와 같았어요. 24시간 카페의 분포를 보며 고정관념..

서울 은평구 불광역 24시간 카페 - 엔제리너스 불광역점

고등학생들이 열심히 시험 공부하고 있던 연신내역에 있는 24시간 카페에서 나와 불광역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향해 걸어갔어요. 불광역과 연신내역은 서로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은데 불광역에도 24시간 카페가 하나 있었어요. 둘이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닌데 각 역마다 24시간 카페가 있다는 것이 놀라웠어요. 정작 24시간 카페가 많을 것 같은 명동과 시청에는 24시간 카페가 하나도 없는데요. 카페에 도착하니 어느덧 새벽 5시. 이 시각은 카페에 사람들이 가장 없을 시각이에요. 이쯤 되면 첫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첫차를 타러 나가고, 공부하는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가거든요. 여기는 밤에 사람들이 많다는 말을 듣고 일부러 연신내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간 후에 갔어요. 시간이 시간이라 그런지 카페 안에는 사람들이 ..

서울 충무로, 명동 24시간 카페 - 할리스 커피 충무로점

동묘앞역 24시간 카페를 간 후, 4시가 조금 넘어서 카페에서 나왔어요. 카페 화장실에서 외투와 셔츠 팔을 걷어부치고 나왔는데 날이 전혀 춥다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따스하게 느껴졌어요. 다음 목적지는 충무로에 있는 24시간 카페. 여기는 24시간 영업이라고 하는데, 매장 설명을 보면 새벽 5시부터 7시까지는 문을 닫는다고 나와 있었어요. '뭐지? 딱 2시간 아예 문 닫고 카페 청소하고 정돈하나?' 새벽 5시에서 7시면 사람들이 카페 가기에는 애매한 시간이기는 해요. 버스 첫차가 새벽 4시에 차고지에서 출발하거든요. 차고지에서 출발한지 1시간 후니까 회차 지점까지는 버스가 다니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제가 심야시간에 카페를 돌아다녀본 결과 5시부터 7시까지가 사람이 가장 없을 때였어요. 심..

서울 신설동, 동묘앞역 24시간 카페 - 브레드원 숭인점 Bread One

월곡역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간 후, 다음 목적지인 동묘앞역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향해 걷기 시작했어요. 월곡에서 동묘앞은 걸어갈 만 하기는 하지만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어요. 꽤 열심히 걸어야했어요. 거리로는 약 4km. 가는 길에 특별히 오르막이나 내리막길이 있는 것이 아니라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길이에요. 시간에만 쫓기지 않는다면 아주 쉽게 걸을 수 있는 길. 월곡역에서 제기동역까지 정릉천을 따라 걷는 것은 처음 걸어보는 길이었지만 마음에 부담은 하나도 없었어요. 방향을 찾을 필요 없이 하천만 따라서 쭉 걸어가면 되었으니까요. 제기동에서 동묘앞역까지 가는 것은 워낙 많이 다녔던 길이라 길을 잘 알고 있었구요. 부지런히 걸었어요. 어물쩍거릴 시간이 없었어요. 어떻게든 3시에는 도착해야 했어요. 그..

서울 동덕여대, 월곡역 24시간 카페 - 브라우니70 월곡점

"이제 시험기간 끝났겠지?" 화곡역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갔다온 후 다짐했어요. 대학교 시험기간은 24시간 카페 방문을 절대 피해야 할 때였어요. 이때는 사람이 너무 많았거든요. 대학생들이 백색소음을 찾아 24시간 카페로 몰려들면서 빈 자리 찾는 것 자체가 일이었어요. 카페 매장 내부 사진을 찍는 것은 둘째치구요. 그나마 사람이 빠지는 시간은 이른 아침. 아침밥 먹고 등교하러 학생들이 빠져나가야 그제서야 사람들이 빠져나갔어요. 피곤하기도 했어요. 야간에 24시간 카페를 돌아다니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해요. 게다가 집에 돌아온다고 바로 잠이 오는 것도 아니었어요. 여행기를 써야 하는데 여행기는 안 써지고 밤새 돌아다닌 여파로 다음날은 전면 폐업. 한 번 나갈 때마다 글은 많이 쌓여서 이 글을 소화해내는 ..

서울 강서구 화곡역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화곡역점

친구와 홍대에서 밤 11시 넘어서 만나기로 했을 때 목동과 화곡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다녀오기로 마음먹었어요. 여기는 이럴 때 아니면 가기 어려우니까요. 여기에는 시기도 중요하게 작용했어요. 친구와 만난 때는 딱 대학교 시험기간이었어요. 가기 어렵기는 관악구도 어렵지만, 여기는 대학교가 몇 곳 있어서 분명히 사람들이 바글거릴 거 같았어요. 카페에 사람들이 많이 있으면 내부 촬영이 어렵기 때문에 관악구는 대학교 시험이 끝난 후 가기로 했어요. 홍대에서 관악구로 심야버스 타고 넘어가기 불편하다는 점도 있었구요. 목동에서 화곡으로 가는 심야버스가 없네? 경로를 알아보는데 목동에서 화곡으로 넘어가는 심야버스가 없었어요. 목동에서 화곡으로 가려면 천상 일반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했어요. '그래도 버스는 새벽..

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역 24시간 카페 - 엔제리너스 목동역점

N62 심야 버스를 타고 홍대에서 목동으로 넘어오면서 목동역 근처에 24시간 카페 중 하나인 엔제리너스 목동역점이 있는 것을 보았어요. 여기부터 갈까 하다가 일단 오목교역에 있는 24시간 카페부터 간 후, 여기로 와서 엔제리너스 목동역점을 가고 그 다음 목적지로 가기로 했어요. 새벽에 목동을 걸어보는 것이 대체 몇 년만의 일이지? 목동 자체를 거의 와본 적이 없어요. 제주도민을 위한 기숙사에서 살 때 지하철로 등교할 때마다 지나가기는 했지만 지하철 5호선은 항상 지하로 가기 때문에 목동이 어떻게 생긴지 알 수 없었어요. 지금까지 - 이번까지 합쳐서 목동에 와본 적은 4번 남짓이에요. 맨 처음 목동에 왔을 때 새벽 거리를 걸었어요. 당시에는 9호선 가양역이 개통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5호선 발산역에서 ..

서울 목동 오목교역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목동점

친구를 숙소 앞까지 데려다준 후, 신촌 버스 정류장으로 갔어요. 오늘 갈 곳은 서울의 서부. 여기는 어지간해서는 갈 엄두를 낼 수 없는 곳이에요. 밤 뿐이 아니라 낮에도 갈 엄두가 섣불리 나지 않는 곳이에요. 정말 멀고 가기 귀찮거든요. 의정부에서 서울 서부 양천구나 강서구를 가는 것은 진짜 시간 많이 걸려요. 여기는 억지로 가지나 않으면 절대 안 가는 곳이에요. 친구와 만나는 시각이 11시 너머, 만나기로 한 장소가 홍대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어지간해서는 절대 가지 않을 목동쪽을 한 번 가보자는 마음으로 이어졌어요. 버스 노선을 알아보니 심야버스 중 N62번 버스를 타면 홍대에서 목동으로 넘어갈 수 있었어요. 목동역에서 버스를 내린 후 오목교역까지 걸어가면 탐앤탐스 목동점을 갈 수 있었어요. 버스 정거장..

서울 서초역, 교대역 24시간 카페 - 르미엘 커피 교대역점

"서초역에 24시간 카페가 없다구?" 정말 놀라운 일이었어요. 카페가 아주 득시글할 거 같은 서초역에 24시간 카페가 없었어요. 믿을 수 없었어요. 분명히 많이 있어야할 거 같았거든요. 더 놀라운 것은 방배에도 24시간 카페가 없다는 것이었어요. 방배면 거기도 카페 좀 있는 곳일텐데? 정말 놀라웠어요. 이건 처음 알았어요. 카페는 여기저기 있는데 정작 24시간 카페가 방배, 서초에 없었어요. 이쪽에 없는 정도가 아니라 정확히는 이수역에서 시작해서 내방역, 방배역, 서초역까지 24시간 카페가 하나도 없었어요. 이수역에만 24시간 카페가 두 곳 있었구요. 이수역 8번 출구에 그 유명한 세녹 카페가 있고, 태평백화점 뒷쪽에 엔제리너스 이수역점이 있었어요. 딱 거기까지. 거기에서부터 상당히 넓은 범위에 24시간..

경기도 일산 정발산역 일산동구청 24시 카페 - 하우스텐커피 웨스턴돔점

밤 11시. 의정부 제 자취방에서 나오면서 어디를 갈까 고민했어요. '일산을 갈까, 강남을 갈까?' 그러다 일산을 가기로 결정했어요. 밤 11시에 1호선 구로행 하행선을 타고 종각역으로 간 후, 광화문에서 707번 버스를 타면 일산동구청을 갈 수 있었어요. '이거 내 예상보다 시간 훨씬 더 걸리는데?' 일산에 도착하니 1시 40분. 저는 1시 조금 넘어서 도착할 줄 알았는데 막상 도착하니 2시가 되어가고 있었어요. 일산의 24시간 카페는 일산동구청 근처에 몰려 있는데, 이 말은 한 번 들어오면 첫 차가 다닐 때까지 일산 안에 갇혀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가기 위해 야밤에 또 오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부지런히 움직인다고 다 되지는 않았..

경기도 고양시 일산 정발산역 24시간 카페 - 까페 로제타 Caffe Rosetta

경기도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는 의외로 정보가 별로 없었어요. '고양시' 자체가 상당히 큰 지역이다보니 고양시 여기저기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골고루 가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고양시에서 24시간 카페는 일산동구 일산동구청 앞에 몰려 있었어요. 단순히 몰려 있는 것이 아니라 거기 외에는 24시간 카페가 없어 보였어요. 인터넷 검색으로는 찾을 수가 없어서 작정하고 네이버 지도를 켠 후, 카페를 일일이 다 찍어봤어요. 그러나 찾을 수 있는 24시간 카페는 딱 3곳이었고, 그것들 모두 일산동구청 앞에 있는 일산문화공원 주변에 몰려 있었어요. 그렇게 찾아낸 카페 중 가장 가보고 싶은 카페가 바로 '까페 로제타'였어요. 여기는 체인점이 아닌 것 같았어요. 24시간 카페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있다는 것 자체에..

서울 2호선 신촌역 24시간 카페 - 나무 카페

'신촌에 24시간 카페가 별로 없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신촌에 24시간 카페가 별로 없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어요. 신촌이라면 연세대, 이화여대가 있어요. 게다가 신촌 자체가 번화가이기 때문에 분명히 놀러오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거에요.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구요. 24시간 카페에 대한 수요가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는 곳인데 신촌 24시간 카페를 별로 보지 못한 것이 이상했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것은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열심히 찾아보았어요. 신촌에 24시간 카페가 몇 곳 안 될 리가 없었어요. 단지 제가 가는 길에 별로 없었을 뿐이고, 제가 보던 방향쪽에 별로 없었을 뿐이었어요. 당연히 몇 곳 안 될 리가 없었어요.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의 24시간 운영 매장도 있었지만, 일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