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능을 쳤던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수능은 매우 중요한 시험이에요. 그래서 수능 전날에 조계사에 수능 전날 야경을 보러 다녀왔어요. 국화 축제가 끝난 줄 알았는데 아직도 국화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어요. 조계사 안은 한적했어요. 그러나 대웅전에서는 스님의 불경 외우는 소리가 쩌렁쩌렁 울려퍼지고 있었어요. 법당 안에는 의외로 사람들이 많지 않았어요.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정도였어요. 예전에는 수능 전날부터 조계사에 사람이 많았는데 확실히 수시가 늘어나고 정시가 줄어들면서 수능의 중요성이 많이 줄어서인지 예전만큼의 분위기는 느낄 수 없었어요. 한적한 대웅전을 보며 뭔가 묘한 기분이 들었어요. 학원 강사만 4년 반 했어요. 올해도 제가 가르쳤던 학생들이 수능을 쳐요. 학원에서 저는 중학생만 가르쳤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