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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여행 3

7박 35일 - 30 헝가리 부다페스트 중앙시장, 부다페스트 야경

국회의사당을 보고 나니 슬슬 점심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다시 걷기 시작했어요. 길을 걷다 공예 박물관 앞을 지나가게 되었어요. 지붕은 그 유명한 졸나이에서 만든 타일로 장식되어 있었어요. 이건 너무 화려해서 오히려 주변 건물들과 안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사진에서 화려하다기 보다는 지저분하게 보이는 이유는 찍는 사람이 실력이 없어서...사진이 안 나오면 기계 탓 할 게 아니라 제 능력을 탓해야죠. 식당을 찾아 돌아다니는데 한 가지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중앙시장에 가서 밥을 먹자! 무엇을 먹을지 메뉴는 이미 정해져 있었어요. 오늘 식사는 무조건 구야쉬. 전에 왔을 때에는 제대로 된 식당에서 구야쉬를 먹었어요. 그러니 이번에는 진짜 시장에서 파는 구야쉬를 먹기로 했어요. "우리 이렇게 ..

7박 35일 - 29 헝가리 부다페스트 성 이슈트반 성당, 국회의사당

기차에 타자마자 캐리어 속에 카메라 가방을 우겨넣고 화장실에 가서 간단히 씻은 후 객실로 돌아와 드러누웠어요. 오늘도 역시 잠자다 도중에 깰 필요가 없는 날.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는 쉥겐 조약 가입 국가라서 국경 심사가 없어요. 프라하 올 때에는 얼마나 걸리는지도 잘 모르고 처음 가는 도시인데다 다음 여행 일정을 생각하느라 잠을 잘 못 잤지만 오늘은 정말 푹 자도 되는 날이었어요. 객실 의자에 누워 잠을 자는데 너무 더웠어요. 그래서 외투 위에 입고 있던 점퍼를 벗고 외투 지퍼를 열고 뒤집어서 입었어요. 그래도 아무 것도 안 덮고 자는 것보다는 외투라도 덮고 자는 게 조금 나을 것 같았거든요. 그냥 외투를 덮으면 바닥에 떨어질 수도 있고 분실 위험도 있고 해서 외투를 거꾸로 입었어요. 이렇게 누우니..

7박 35일 - 26 헝가리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 세체니 다리

왕궁의 언덕 정상은 어부의 요새 (Halászbástya) 였어요. 가운데 있는 동상은 성 이슈트반 기마상 (Szt. István-szobor) 에요. 성 이슈트반은 헝가리에 기독교를 도입해 기독교 국가로서 헝가리 왕국을 건립한 인물이에요. 어부의 광장에서 본 부다페스트에요. 먼저 그 유명한 세체니 다리 (사슬교). 그 유명한 부다페스트의 국회의사당. 이건 너무 유명한 거라서 넓게도 찍어보았어요. 넓게 찍으면 반대쪽에는 이슈트반 성당이 보였어요. 어부의 요새 너머로 보이는 국회의사당. 어부의 요새 너머로 보이는 성 이슈트반 기마상. 벽에 서 있는 조각은 각을 잘 잡고 있었어요. 하지만 자세히 보면 양 옆 조각은 짝다리 짚고 있었어요. 왕궁의 언덕에서 다뉴브강을 향해 내려갔어요. 내려오는 길에 국회의사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