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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47

서울 석촌호수 송리단길 타이완 음식 맛집 - 미엔아이

친구와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던 중이었어요. 친구가 카카오톡으로 자기가 간 맛집 사진을 쭉 보여줬어요. 친구가 보내준 사진을 쭉 넘겨보며 위치를 물어봤어요. 하나같이 제가 가기 아주 고약한 지역에 있는 곳들만 골라갔어요. 친구는 음식 사진을 매우 잘 찍어요. 그래서 처음 사진 볼 때는 유혹이 있었지만 어디에 있는 식당인지 물어보고 대답을 들을 때마다 관심이 완전히 없어져버렸어요. 진짜 의정부에서 대중교통으로 가기 고약한 지역만 절묘하게 골라다녔어요. 단순히 시간이 오래 걸려서 가기 힘든 곳이 아니라 의정부에서 가려면 전철 환승을 매우 많이 해야 한다든가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든 곳이 대부분이었어요. 그 중 하나가 서울 석촌호수 송리단길 근처에 있는 맛집이었어요. 의정부에서 송리단길 쪽은 대중교통으로 가기 매우..

편의점 타이완 과자 베이비스타 치킨맛

이번에 먹어본 과자는 타이완 과자인 베이비스타 치킨맛이에요. 베이비스타 치킨맛은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수입 과자 중 하나에요. 친한 동생과 망원동 타이완 식당에서 타이완 샤브샤브를 먹고 소화시키기 위해 잠시 걷던 중이었어요. 망원시장 입구에 수입과자 전문점이 있었어요. "저기 잠깐 들어가서 뭐 있나 보고 갈까요?""그러자." 친한 동생과 수입과자 전문점 안으로 들어갔어요. 어떤 수입과자가 있는지 쭉 살펴봤어요. 제가 아는 과자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었어요. 예전에 한때 호기심에 수입과자를 이것저것 사서 먹어보던 때가 있었어요. 그러나 요즘은 수입과자를 잘 사먹지 않아요. 예전에는 가성비 좋고 주로 유럽이나 미국 제품이었지만 요즘은 가성비도 딱히 좋다는 느낌이 들지 않고 대부분 동남아시아 국가들 과자거..

서울 마포구 망원동 망원역 타이완 1인 샤브샤브 식당 - 타이완웨이

이번에 가본 식당은 서울 마포구 망원동 지하철 6호선 망원역에 있는 타이완 1인 샤브샤브 식당인 타이완웨이에요. "형, 타이완 훠궈 드셔보신 적 있으세요?""타이완 훠궈? 그거 아주 예전에." 친한 동생이 제게 갑자기 타이완 샤브샤브를 먹어본 적이 있냐고 물어봤어요. 훠궈는 꽤 많이 먹었어요. 그러나 전부 중국 본토식이었어요. 중국은 워낙 큰 나라라서 '중국 본토식'이라고 하면 그것도 말이 이상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중국식 훠궈였어요. 이것은 서울에 무한리필 식당도 여러 곳 있어서 종종 먹곤 했어요. 괴질로 전사회가 시끄러워지기 전까지는요. 그렇지만 타이완 훠궈는 먹어본 적이 딱 한 번 있었어요. 아주 오래 전에 타이완 여행을 갔을 때였어요. 가족들과 단체여행으로 갔던 여행이었어요. 이..

타이완 사과 사이다 후기 Taiwan apple cidra 台灣 打西菒蘋

이번에 마셔본 외국 음료수는 타이완 사과 사이다 Taiwan apple cidra 打西菒蘋 에요. 대형마트에 갔을 때였어요. 피자를 주문한 후 카트를 끌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구입할 것은 다 골라서 카트에 집어넣은 상태였어요. 아직 직원이 피자 찾으러 오라고 한 시각까지 시간이 남아 있었어요. 그래서 그동안 카트 끌고 대형 마트에서 무엇을 팔고 있는지 구경이나 할 생각으로 여기저기 목적지 없이 돌아다니고 있던 중이었어요. 딱히 뭔가 더 살 생각은 없었어요. 주류 코너까지 갔어요. 여기는 제가 구입할 것이 정말 없는 코너에요. 저는 술을 안 마시니까요. 제가 제 돈 주고 술을 사서 마시는 일은 몇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에요. 술 자체를 못 마시고 매우 싫어하거든요. 그래도 주류 코너를..

타이완 흑송 동백꽃 녹차 黑松 茶花綠茶 HEY-SONG CAMELLIA GREEN TEA

이번에 마셔본 음료는 타이완 흑송 동백꽃 녹차에요. 집에 돌아가는 길, 편의점에 잠깐 들렸어요. 편의점에서 음료수 하나 사서 마실까 고민되었거든요. 재미있거나 신기한 음료가 있으면 마시고, 없으면 그냥 편의점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어요. 여름에는 음료수 사서 마시러 편의점에 자주 가곤 했어요. 그러나 겨울이 되니 편의점에 가서 음료수 사서 마실 일이 거의 없어졌어요. 길을 걸어도 춥다는 생각만 들고 목마르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서요. 음료수 냉장고 앞으로 갔어요. 제가 못 마셔본 음료를 찾아보았어요. 신기하게 생긴 게 있으면 더 좋구요. "동백꽃 녹차? 이건 뭐지?" 어렸을 적, 제가 살던 집 근처에는 동백나무가 여러 그루 심어져 있었어요. 당연히 동백나무에서 동백꽃이 피곤 했구요. 집 주변 뿐만..

타이완 리치 젤리 皇族 荔枝凍

이번에 먹어본 타이완 젤리는 리치 젤리로, 皇族 荔枝凍 라는 젤리에요. 외국 과자 전문점에 갔어요. 딱히 눈에 확 들어오는 제품이 보이지 않았어요. 수입과자 전문점이 초기에는 시중에서 구하기 정말 어려운 유럽 과자들을 쉽고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어서 인기가 좋았어요.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유럽 과자들은 가격이 비싸졌어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과자들은 대체로 동남아시아 과자들. 동남아시아 과자들도 잘 고르면 맛이 괜찮지만, 잘못 고르면 이상한 것이 걸리기도 해요. 말레이시아 과자는 대체로 질이 괜찮은 편이고, 인도네시아 과자는 맛이 약간 들쭉날쭉한 경향이 있구요. 타이완 제품은 밀크티 말고는 그렇게까지 별 관심이 없었어요. 타이완 여행을 다녀온 후, 타이완에 대한 인상이 매우 좋아졌어요. 그렇지만 ..

벚꽃 바람과 염불소리 08 서울 중구 동국대 입구 타이완 불교 문화 - 타이완 절 서울불광산사

군포 캄보디아 불교센터를 둘러본 후 밖으로 나왔어요. 이제 두 번째 절을 가야 했거든요. 두 번째 가야할 곳은 타이완 절인 불광산사였어요. 이 절에 일찍 가야 할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군포 산본 시장은 그냥 멀찍이서 눈으로 대충 감상하며 지나갔어요. 11시 11분. 금정역 플랫폼에 도착했어요. 금정역은 우리나라에서 환승하기 가장 좋은 지하철 역 중 하나에요. 여기에서 4호선이 오기를 기다렸어요. 4분 기다리자 4호선 상행선 열차가 역으로 들어왔어요. 전철을 탔어요. 이 전철을 타고 충무로까지 가서 거기에서 3호선으로 환승해야 했어요. 인터넷에서 캄보디아인 절을 찾아볼 때였어요. 캄보디아인 절이 어디엔가 있을 것 같은데 그 위치를 전혀 찾을 수 없었어요. 분명 기사에 있다고 나왔지만, 아무리 검색해도 주소..

타이완 초코바 - 巧菲斯 Chofers

이번에 먹어본 간식은 타이완 초코바인 巧菲斯 Chofers 에요. 정식 명칭은 77巧菲斯 에요. 巧菲斯 는 '챠오페이스' 라고 읽으면 되요. 이 제품 가격은 10 타이완 달러에요. 이 초코바는 타이완의 宏亞食品股份有限公司 라는 회사에서 생산된 제품이에요. 이 회사 홈페이지는 http://www.hunya.com.tw 에요. 이 회사는 1976년 - 타이완 민국 65년에 창설된 회사에요. 참고로 타이완에서 매우 많이 사용하는 대만 기년법은 타이완 건국일인 1912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서기 년도에서 1911을 빼야 해요. 이 회사 창립년도가 1976년인데, 타이완에서는 민국 65년이지요. 회사는 타이완 신베이 新北市 에 있고, 공장은 타오위안 桃園市 에 있다고 해요. 이 과자의 윗면은 이렇게..

타이완 과자 - 호박씨 쿠키 - 卡路里 手工南瓜子餅 pumpkin seeds cookies

타이완 여행을 다녀온 친구가 선물로 과자를 주었어요. "이거는 조금 비싼 과자야.""응?" 제가 외국 과자에 관심이 있는 것을 아는 친구가 제게 선물로 과자를 주면서 '이것은 조금 비싼 과자'라는 것을 이야기해주었어요. 이런 거 강조할 친구가 아닌데 강조해서 조금 놀랐어요. 친구에게 선물로 받은 거라 방에 고이 모셔두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것을 보고 이제 슬슬 먹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과자를 뜯었어요. 그렇게 해서 이번에 먹어본 과자는 타이완의 호박씨 쿠키인 卡路里 手工南瓜子餅 에요. 영어로는 Calorie pumpkin seeds cookies 에요. 南瓜 가 중국어로 호박이라고 해요. 南瓜子 가 호박씨구요. 앞에 붙은 手工 은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는 뜻인데, 왜 붙었는지 정확히 모르겠어요. 타이완은..

타이완 강력 추천 라면 - 만한대찬 진미우육면 滿漢大餐 珍味牛肉麵

작년 말, 친구가 타이완 다녀와서 선물을 주었어요. "이건 뭔 라면이야?""그거는 조금 비싼 거야." 기쁘게 선물을 받았어요. 그리고 방치하기 시작했어요. 방에서 방치되기 시작했고, 기억속에서 방치되기 시작했어요. 존재 자체를 잊고 있었어요. 그렇게 6개월 정도 흘러갔어요. 드디어 이 라면을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방을 뒤졌어요. 라면이 나왔어요. "이거 꽤 묵직한데?" 친구에게 처음 받았을 때에는 중량에 대해 별 생각 없었어요. 왜냐하면 다른 선물들도 같이 한 봉지에 넣어서 받았거든요. 다른 것들과 섞여 있었고, 그 봉지를 그대로 방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라면 1개의 중량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어요. 그러다 이번에 끓여먹어보려고 라면 봉지를 드는 순간 이 라면이 매우 묵직하다는 것을 알았어..

타이완 컵라면 추천 - 일도찬 홍소우육면 維力食品 一度贊 紅燒牛肉麵

예전에 타이완인 친구가 제게 한 번 맛보라고 컵라면을 준 적이 있었어요. 그때 끓여먹고 정말 맛있다고 생각했던 컵라면이 바로 이 維力食品 에서 나온 일도찬 홍소우육면 一度贊 紅燒牛肉麵 이에요. 먹은지 꽤 되었는데 그동안 글 쓰는 것을 미루고 있다가 이제야 글을 써요. 일단 생긴 것은 이렇게 생겼어요. 이 컵라면은 維力食品 에서 나온 제품으로,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weilih.com.tw/ 에요. 홈페이지 들어가보면 이 회사 라인업이 몇 개 있는데, 一度贊 은 라인업 이름이에요. 스프는 총 4개 들어 있어요. 이 스프들을 한 번에 넣고 물을 부으면 되는데, 이 중 왼쪽 위에 있는 고추 기름은 넣어도 되고 안 넣어도 되요. 그런데 그냥 넣는 게 좋아요. 한국인 기준에서는 저거 넣는다고 딱히 ..

타이완 립톤 홍콩 스타일 커피 밀크티 - 立頓港式鴛鴦咖啡奶茶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타이완 립톤에서 나온 커피 밀크티에요. 정식 명칭은 立頓港式鴛鴦咖啡奶茶 에요. 영어로는 Hong Kong Style Yuanyang Coffee Milk Tea 에요. 立頓 은 '립톤'이에요. 우리가 아는 그 차 회사 립톤 Lipton 맞아요. 港式 은 '홍콩 스타일'이라는 뜻이에요. 鴛鴦 는 원앙이라는 말이에요. 咖啡 는 커피이고, 奶茶 는 밀크티 (나이차) 에요. 鴛鴦茶 는 흔히 '인영차'라고 알려진 것으로, 광둥어 발음에서 유래한 것이라 해요. 이 차는 커피와 밀크티를 1:1 비율로 섞은 밀크티라고 해요. 이 '인영차'는 밀크티 스타일 중 홍콩 밀크티 스타일 중 하나라고 해요. 그래서 이름에 '홍콩 스타일' 을 의미하는 港式 가 들어 있어요. 대만 제품이기 때문에 우리가 읽을..

밀크티 전문점 - 해피레몬플러스 강남역점

강남역쪽을 돌아다니다 처음 보는 카페가 보였어요. 이름은 '해피레몬플러스' 였어요. 뭔가 체인점 같기는 한데 처음 보는 곳이었어요. 일단 밀크티를 판다고 하길래 밀크티 한 잔 마시러 안으로 들어갔어요. 해피레몬플러스 강남역점은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 근처에 있어요. 안으로 들어가자 가장 먼저 커다란 마스코트 인형이 보였어요. 내부는 매우 깔끔했어요. 주문을 하는 카운터에는 오늘의 추천메뉴 및 작은 종이컵이 비치되어 있었어요. 직원들이 친절했고, 교육을 잘 받은 것 같았어요. 편하게 주문하고 차를 마실 수 있는 분위기였어요. 매장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 사진 속 두 가지였어요. 먼저 레몬 나무 형상이 있었어요. 여기 영문 명칭이 happy lemon 인데, 그 레몬을 강조하기 위해 매장 안에 저런 레..

타이완 밀크티 (나이차) - 이메이 밀크티 오리지날 義美 經典 原味奶茶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타이완 제품으로, 義美經典原味奶茶 라는 제품이에요. 영어로는 I-Mei Milk Tea 이고, 오리지날이에요. 이 밀크티 제조회사는 이메이 식품 義美食品이에요.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imeifoods.com/ 에요. 이메이 식품 주식회사는 1934년 설립된 전통 타이완 과자 회사로 출발했고, 2차세계대전 이후 신선한 우유를 이용해 밀크 카라멜을 제조하기 시작했대요. 이후 1980년대에 여러 다국적 패스트푸드 체인점에 버거번을 비롯한 여러 가지를 납품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여러 먹거리를 생산하는 회사로 성장했어요. 이 밀크티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중국어 번체로 인쇄된 설명은 이래요. 중국어이지만, 타이완은 우리와 똑같은 번체 한자를 사용해요. 그래서 한자를 그냥 읽..

타이완 녹차 - 天仁茶業股份有限公司 原片 鮮綠茶

방 안에 굴러다니던 것 중 유독 눈에 잘 띄이면서 유독 손대기 싫은 것이 하나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타이완 녹차였어요. 원래 녹차를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딱히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았고, 그 외에도 마실 거리라면 방에 이것저것 있었기 때문에 계속 나중에 마셔야겠다고 뒤로 미루기만 했어요. 그러다 오늘 드디어 이것을 해치워야겠다고 생각하고 봉지를 뜯었어요. 이 차의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이 차를 제조한 회사는 天仁茶業股份有限公司 Ten Ren Tea co., LTD 에요. 대만 및 중공 제품을 이것저것 먹어보면서 有限公司 가 주식회사라는 것은 이제 알아요. 이 회사는 1961년 타이완 타이난시에 첫 번째 가게가 세워졌어요. 1968년에 天仁茶業有限公司 가 성립되었구요. 이 회사의 홈페이지는..

타이완 과자 - 聯華食品 可樂果 酷辣 碗豆酥 pea crackers

올해 봄. 친한 동생이 타이완 여행을 갔다오더니 제게 선물로 과자를 하나 사다주었어요. "이거 진짜 매워요." 친한 동생이 과자를 주며 진짜 매운 과자라고 강조했어요. 동생에게 선물로 받은 후, 원래 바로 먹으려고 했지만 글을 쓰려니 귀찮기도 하고 중국 여행 다녀와서 글 쓸 것도 많이 있다보니 방 한 켠에 방치해놓고 있었어요. 그렇게 까먹고 있다가 연말이 되어서야 이 과자가 방에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어요. 이번에 먹어본 과자는 타이완 과자로, 聯華食品 에서 나온 可樂果 라는 과자 시리즈 중 碗豆酥 에요. 봉지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재료가 예쁜 한자 번체로 적혀 있었어요. 번체로 적혀 있어서 읽을 수 있는 글자가 여럿 있는데 결국 무슨 말인지 알 수 있는 것은 없었어요. 그냥 이런 한자들이 들어갔구..

타이완 춘추이허 얼그레이 밀크티

밀크티 제품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밀크티는 딱 세 종류에요. 말레이시아 알리티와 타이완 춘추이허, 우리나라의 동원 우바홍차 밀크티에요. 이것 두 개 외에는 전부 밍밍한 맛이 있더라구요. 제가 밀크티를 상당히 좋아하나 항상 밀크티 사먹고 실망하는 것을 본 저와 친하게 지내는 히티틀러님이 타이완 여행을 다녀오신 후, 제게 선물을 주었어요. 그것은 바로 타이완의 춘추이허 밀크티 중 얼그레이 밀크티였어요. '이것은 전혀 못 본 건데?' 춘추이허 밀크티가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기는 하지만 얼그레이는 본 적이 없었어요. 얼그레이 밀크티를 받고 정말 신났어요. 이 통은 병아리색이에요. 이렇게 연한 노란색 통이에요. 뒷면을 보면 한국어로 '춘추이허', '얼그레이 밀크티' 라고 적혀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매우 많..

서울 중구 명동 타이완 서점 - 중화서국 中華書局 (타이완 중국어 책 전문)

서울 명동 중국 대사관 (포스트타워 근처) 근처는 예전부터 화교들이 몰려서 장사하던 곳으로 유명해요. 그래서 이쪽에는 화교들이 운영하는 맛집이 많기로 잘 알려져 있지요. 화교 학교도 있구요. 포스트타워에서 중국 대사관으로 가는 길에는 서점이 두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중화서국이에요. 중화서국은 中華書局 이라고 간판에 적혀 있어요. 이 서점은 홈페이지도 있어요. 홈페이지 주소 : http://www.ichinabook.com/ 중화서국 홈페이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입구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여기는 중국 서점이 아니라 타이완 서점이에요. 중국의 중국어와 타이완의 중국어 차이는 일단 두 가지 있어요. 먼저 중국의 중국어는 한자 간체를 사용하지만, 타이완의 중국어는 한자 번체를 사용해요. 즉, 타이완의 중..

여행-서울 2016.11.12

타이완 여행 준비 유용한 맛집 어플 모음

중국 맛집 어플을 중국 여행 중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리뷰까지 작성한 후,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겼어요. '타이완은 이런 맛집 어플 없나?' 타이완도 이런 것이 없을 리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타이완도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니까요. "없어요. 타이완 사람들은 줄 서서 기다리는 거 좋아해요. 줄 서서 기다리는 곳이 맛집이에요.""예?" 타이완 친구에게 물어보았더니 그런 어플은 없다고 대답했어요. "중국어로 된 것도 없어요?""중국어로 된 거요?" 중국어로 된 것도 괜찮다고 하자 하나 알려주었어요. 이것은 타이완 사람들 블로그의 맛집 리뷰 글을 모아놓은 어플인데 꽤 유용하다고 알려주었어요. 어플 이름은 아래와 같아요. 愛食記 타이완은 우리가 사용하는 한자와 똑같은 번체를 사용해요. 그리고 한자를 ..

여행 Tip 2016.09.12

타이완 마인샤인 밀크티 Mine Shine Milk Tea 麥㕿水沙連風味奶茶

홈플러스에 가서 무언가 재미있는 것이 없나 둘러보던 중, 못 보던 타이완 밀크티를 하나 발견했어요. 푸른색 디자인이 시원해 보여서 하나 구입했어요. 홈플러스에서 나오자마자 맛이 궁금했어요. 목이 마르기도 했구요. 병은 이렇게 생겼어요. 보기만해도 향긋한 내음과 맑은 공기 냄새가 밀려올 것 같은 예쁜 그림이었어요. 麥㕿 이라고 크게 적혀 있었고, 水沙連風味奶茶 라고 병 중단에 적혀 있었어요. 원산지는 대만이고, 용량은 600ml였어요. 카페인을 78.75mg 함유하고 있구요. 여기에 들어간 것 중 눈여겨볼만한 것은 연유 1.2%와 보리추출물이 들어 있다는 것이었어요. 사실 한자를 보면 '보리향'이라고 적혀 있어요. 麥㕿이 보리향이니까요. "타이완 밀크티이니 맛있겠지?" 나는 타이완 좋아하는데...타이완 좋..

공차 대표메뉴 블랙밀크티+펄 - 중국에서 맛본 밀크티와 비교

밀크티를 처음 맛본 것은 타이완 여행을 갔을 때였어요. 그때 그 유명한 화장품 밀크티를 마시고 밀크티의 맛을 알게 되었어요. 그 달콤하면서 쓴맛이 있는 듯 말 듯 한 맛, 그리고 향기. 너무 맛있어서 이런 것은 왜 한국에서 안 팔까 궁금해했어요. 그러다 한국에서 공차에 가면 밀크티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공차에서 밀크티를 마셔보았어요. 매우 맛있었어요. 단지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서 자주 사서 못 마실 뿐이었어요. 이후 알리티로 이어진 밀크티 마셔보기. 말레이시아 여행 갔을 때 밀크티만 마구 구입하자 친구가 황당해했어요. 밀크티가 그렇게 맛있냐고요. 저는 당당히 대답했어요. 응. 너무 맛있어. 이거 완전 중독성이야. 그러나 말레이시아에서 구입한 밀크티의 숫자는 유한하고, 저의 밀크티에 대한 ..

타이완 영화 - 나의 소녀시대 (의정부 CGV, 신세계백화점 10층)

저는 1년 평균 영화관 가는 횟수가 1회 미만이에요. 영화관에 가는 일은 연중행사보다도 없어요. 거의 격년제 행사급이에요. 그런데 친구가 갑자기 제게 영화를 보러 가자고 했어요. "안 가.""타이완 영화인데?" 응? 게스트하우스 일을 그만두며 한동안 타이완은 조금 멀리 하고 싶었어요. 타이완을 싫어해서가 아니었어요. 타이완 여행을 다녀온 후, 타이완을 정말 많이 좋아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아무리 좋아하는 간식이라도 매일 아침에 먹고 점심에 먹고 저녁에 먹고 간식으로 먹고 간식으로 먹고 야식으로 먹으면 질려버리는 법. 게스트하우스 일할 때 딱 이랬어요. 타이완인들이 게스트하우스 주요 고객이다 보니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종일 타이완인들을 상대해야 했고, 친구들과 채팅을 하려고 하면 친구들이 계속 타이완 이야기..

타이완어 (민남어) 성조

금요일 밤. 약속도 없고 집에서 누워서 쉬다가 인터넷을 하기 시작했어요.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고, 그 다음에 무엇을 할까 하다가 자연스럽게 혹시 인터넷에 올라온 외국 교과서가 있나 검색해 보았어요. "어? 왠 일로 이 교과서가 구해지지?" 별 생각없이 아무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예전에 구하려다 실패했던 교과서가 구해졌어요. "오늘은 뭐가 되는 날인가?"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타이완의 민난어 교과서가 있나 검색해 보았어요. "헉! 있다!" 그래서 바로 내려받았어요. 원래는 민난어를 공부하고 싶었어요. 중국어 공부가 지지부진하고 진도가 니하오에서 더 나가지 않는 이유는 민난어 공부를 하고 싶은데 민남어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중국어를 먼저 해야 한다는 문제 때문에 억지로 중국어를 공부해보려 했던 것이었..

서울 지하철 7호선 노원역 - 초대마왕 치파이

블로그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지 상당히 오래되었어요. 항상 글로 써야겠다고 이것저것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은 많이 찍어놓았는데, 정작 글로 쓰지 않고 사진들이 계속 쌓여서 저 아래 기억 속으로 사라져버렸던 소재가 꽤 여럿이에요. 어떤 글을 쓸까 핸드폰 사진첩을 뒤져보다 깜짝 놀랐어요. "이거 아직도 글로 안 썼었구나!" 사진을 보고 이걸 글로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매우 고민이 되었어요. 그래서 일단 인터넷 검색. 아직 매장이 있더라구요. 이곳을 간 건 작년 여름이었던 것 같아요. 하여간 덥다고 느낄 때였어요. "노원역에서 타이완 지파이 판대요." 친한 동생이 노원역에서 지파이를 판다고 같이 가보자고 했어요. 노원역은 의정부에서 가기 나쁘지 않은 역이지만, 제가 주로 다니는 곳들과는 별로 연관이 없던 곳...

타이완 비스켓 공작 쿠키 孔雀餅乾

타이완 과자는 한국에서 은근히 구하기 어려워요. 은근히가 아니라 대놓고 구하기 어렵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거에요. 분명 많이 들어올 법도 한데, 한국에서 본 타이완 과자라고는 펑리수가 전부였어요. 그러다보니 제가 타이완 과자를 맛보는 경우라고는 타이완 다녀온 친구가 선물로 들고와서 주었을 때, 아니면 타이완인이 직접 선물로 주는 경우 뿐이에요. 이 비스킷은 타이완인이 직접 선물로 주어서 먹은 것이에요. 이 쿠키의 이름은 孔雀餅乾 에요. 공작 비스킷이지요. 포장을 뜯어보니 앞쪽에 있는 비스킷은 조금 깨졌어요. 상당히 익숙한 냄새. 봉지를 뜯고 냄새를 맡아보니 매우 익숙한 냄새였어요. 분명히 많이 맡았던 흔한 과자 냄새였어요. 정확히 어떤 과자인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요. 과자를 먹어보니 역시나 친숙한..

타이완 동지 풍습 - 湯圓 먹기

어제 - 12월 22일은 동지였어요. 1년중 밤이 가장 긴 날이었지요. 동지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절기 중 하나랍니다. 이는 낮시간의 길이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지요. 경칩에 개구리가 깨어나지 않더라도 동지때에는 항상 낮이 매우 짧아요. 우리나라는 동지 冬至 에 팥죽을 먹어요. 우리나라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외국인들도 늘어나면서 한국에는 동지에 팥죽을 먹는 풍습이 있다는 것을 아는 외국인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요. 하지만 동지라고 항상 팥죽을 먹는 것은 아니에요. 애동지때에는 팥죽을 먹지 않아요. 참고로 애동지란 음력 동짓달 (음력 11월) 초순에 동지가 찾아왔을 때의 동지를 이야기해요. 동지의 기준은 양력이고 음력의 기준은 음력이지요. 애동지는 어린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 하여서 팥죽 대신 떡을 해먹..

타이완 이란현 음식 糕渣 (까오짜, 떡찌꺼기)

올해 여름 친한 형이 타이완 이란현으로 여행을 갔어요. "선물 뭐 사줄까?" 그런데 저는 이미 타이완을 다녀왔어요. 마땅히 선물 받고 싶은 것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형, 뭔가 싸고 웃긴 거 있으면 그거 사주세요." 며칠 후. 친한 형이 이란현 야시장에 다녀왔다고 하면서 사진을 보여주었어요. "왼쪽은 무슨 고기고, 오른쪽은 뭐에요?" "그거 진짜 최악이야. 먹다 버렸어.""맛이 어떻길래요?""한 입 씹자마자 기름이 완전 줄줄 나오는 거 같아!" 사진 속 한자를 사전에서 찾아보았어요. 떡찌꺼기?!!!!!!! 이건 또 무슨 해괴한 이름이야?!! 타이완도 중국인들이 사는 나라. 역시나 음식 이름을 보고 대체 뭔지 감도 잡을 수 없었어요. 대체 떡찌꺼기란 무엇인가? 먹다 남은 떡을 튀겨 만든 음식인가? 인터넷을..

GS25 편의점 타이완 화장품 밀크티 녹차맛 Green milk tea

타이완 여행갔을 때 꼭 먹어보아야 한다고 알고 있던 것이라고는 밀크티 뿐이었어요. 통이 예뻐서 '화장품 밀크티'라고 부르는 것이었죠. 처음에는 대체 왜 이렇게 호들갑인가 생각했는데 직접 마셔보니 매우 맛있었어요. 하지만 아쉽게도 많이 마시지도, 많이 사오지도 못했어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곳에서 그 밀크티는 대부분 품절이었거든요. 그러다 올해 여름. GS25 편의점에 그 밀크티가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소식을 들었을 때 같이 들은 말은 '인기가 너무 좋아서 매진'이라는 말이었어요. 먼저 제가 사는 의정부. 편의점 몇 곳을 돌아다녀보았어요. 하지만 들어와 있는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어요. 이유는 그게 확실히 팔릴지 몰라서 주문을 보류하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그 다음 종로 나갔을 때 GS25 편의점이..

타이완 음식 蒼蠅頭 (창잉터우, 파리 머리)

예전 타이완 갔을 때였어요. 타이완에서의 첫 식사는 저녁식사였어요. 식당에 들어갔더니 이런 음식이 있었어요. "이건 무슨 밥에 비벼먹는 양념인가?" 파와 다진 고기, 방울토마토를 넣고 볶은 음식이었어요. 아무리 보아도 젓가락으로 먹는 음식 같아보이지는 않았어요. 젓가락으로 집어먹기에는 너무 잘아서 이 그릇을 다 비우려면 수 시간 걸릴 것 같았거든요. 밥에 한 숟갈 푹 퍼서 올린 후 비벼먹어보았어요. "이거 입에 잘 맞는데!" 짭쪼름하고 고소해서 밥 위에 올려서 비벼먹으니 밥도둑이 따로 없었어요. 한국에 돌아와서 타이완을 좋아하는 동생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물어보았어요. "이 음식 알아?""글쎄요? 한 번 타이완 친구들에게 물어볼께요." 며칠 후. 동생은 타이완 친구가 이 요리 이름이 蒼蠅頭 라고 알려주었다..

네이버 라인 설날 특집 스티커 타이완 버전

네이버 라인에서 설날 특집으로 몇몇 국가에 무료로 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베트남 친구가 제게 스티커를 보내주어서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타이완 친구들도 역시나 설날 특집 스티커를 보내주었어요. 타이완 것은 8종류이랍니다. 8종류인 이유는 중국인들이 유독 숫자 8을 좋아해서 이렇게 8개를 만든 것 아닌가 하고 추측하고 있어요. 중국인들의 8 사랑은 유별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지요. 일단 타이완 버전의 특징은 한자가 모두 번체라는 점이랍니다. 양의 해 행복하세요! 여기는 붉은 등을 날리는 모습이지요. 우리말로 번역하면 '만사형통' 정도 되는 의미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용춤을 추는데 양의 해라 하얀 용으로 그려놓았네요. 중국인의 새해는 폭죽을 빼놓을 수가 없지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