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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탄고도1330 49

운탄고도1330 3길 인증 도장 수라삼거리 스탬프 - 강원도 영월군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운탄고도 올라가야 하네." 운탄고도1330 3길 인증 도장 모운동 스탬프를 모은 후에 가야 할 곳은 망경대산의 모운동 반대쪽 방향인 수라삼거리에 있는 운탄고도1330 3길 인증 도장 수라삼거리 스탬프였어요. 운탄고도1330 3길 인증 도장 수라삼거리 스탬프는 망경대산 거의 정상까지 다 올라간 후 모운동 반대편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에 있었어요. 어디 있는지 위치는 알고 있었어요. 운탄고도1330 3길은 지난 해에 걸어본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다른 사람들이 수라삼거리 스탬프함 사진 찍어서 올려놓은 것을 보자 바로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 정확히 수라삼거리에 있었어요. '이걸 또 올라가.' 한 번 다 걸어본 길을 다시 가는 길. 순전히 스탬프만 받으러 가는 길이었다면 조금 짜증났을 거에요. 그런..

운탄고도1330 3길 인증 도장 모운동 스탬프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주문리 모운동 관광 도장 수집 여행

강원도 영월군 24시간 찜질방에 도착하자마자 간단히 씻고 잠을 청했어요. 다음날 새벽 5시에 나가야 했기 때문에 빨리 자야 했어요. 찜질방에는 사람들이 여러 명 있었어요. 찜질방은 따뜻했어요. 잠이 바로 오지 않았어요. 몇 번 뒤척이고 선잠을 잤다 깨었다 하다가 일어났어요. 이건 찜질방이 불편해서가 아니라 원래 제가 여행 첫날밤에는 잠을 잘 자지 못 해요. 둘째날까지 돌아다니고 둘째날 밤이 되면 기절하듯 쓰러져서 자곤 해요. 새벽 4시 조금 넘어서 일어났어요. 사우나로 갔어요. 온탕에 몸을 푹 담갔어요. 온탕 물에 온몸에 쌓여 있던 피로가 줄줄 흘러나오는 기분이었어요. 사우나에는 저 혼자였어요. 아무리 아직 그렇게 안 춥다고 해도 새벽 공기는 차가울 거였기 때문에 온탕에서 몸을 충분히 덥혔어요. 사우나를..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도계역 운탄고도1330 8길 물닭갈비 맛집 텃밭에 노는 닭

"여행 일정 어떻게 하지?" 강원도 여행을 시작했어요. 춘천에서 심야시간 여행을 한 후 속초로 넘어가서 고성군과 속초시를 대충 둘러본 후 찜질방에서 자고 나서 동해시로 넘어왔어요. 동해시로 넘어온 것까지는 계획되어 있었어요. 그러나 그 다음부터는 전혀 계획을 세우지 않고 왔어요. 강원도 동해시 왔으니 일정을 확정해야 했어요. 동해시 가면 어떻게든 될 거라고 생각하고 왔어요. 실제로 어떻게든 될 거였어요. 강원도 남부는 지난 해부터 여러 번 가봤어요. 강원도 남부 여행을 여러 번 왔었기 때문에 일부러 무조건 일단 동해시로 가기로 했어요. 이는 작년부터 강원도 남부 여행을 자주 왔기 때문에 얻은 노하우였어요. 강원도 동해시는 강원도 남부에서 교통이 가장 좋아요. 동해시에서 삼척 시내까지는 시내버스로 갈 수 ..

운탄고도1330 6길 인증 도장 종점 순직산업전사위령탑 스탬프 -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이제 슬슬 끝나가겠다." 운탄고도1330 6길 자작나무숲 인증 스탬프까지 모았어요. 운탄고도1330 6길 절반 조금 넘게 걸었을 거에요. 12시 30분이니 운탄고도1330 6길을 완주 못 할 리가 없었어요. 남은 길은 명품하늘숲길을 따라 상장동 벽화마을까지 간 후, 상장동 벽화마을에서 황지천 힐링아트숲길을 따라 걸어가는 구간이었어요. 한 시간에 1km 걸어가는 상황만 안 벌어진다면 날이 저물기 전에 무조건 운탄고도1330 6길을 다 걸을 거였어요. 원래는 절반 정도 남아 있어야 했지만 실제 남은 거리는 이보다 못할 거였어요. 왜냐하면 황지천 힐링아트숲길에서 연화산 둘레길 걸어가는 구간 진입로가 막혀 있다고 했어요. 공사중이라서 못 들어간다고 했어요. 연화산 둘레길 걷는 구간이 나름 긴 편인데 이 구간이..

운탄고도1330 6길 인증 도장 지지리골 자작나무숲 스탬프 - 강원도 태백시 명품하늘숲길 관광 도장 수집 여행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 오투리조트 근처에 있는 오투전망대는 원래 아름다운 태백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그러니까 전망대를 세워놨죠. 앞에는 나무 뒤에는 산, 산, 산 하얀 건 아파트 날이 너무 안 좋았어요. 미세먼지 때문이 아니라 구름이 자욱하게 끼어 있었어요. 태백시는 해발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요. 제가 있는 곳은 태백시 번화가보다 해발고도가 훨씬 더 높은 지역이었어요. 그래서 날이 흐리자 김 서린 안경 쓴 것처럼 풍경이 다 뿌옇게 보였어요. 날 좋을 때 오면 태백시 전망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해요. 그렇지만 제가 간 날은 전혀 아니었어요. "여기에서 쉬었다 가야겠다." 운탄고도1330 6길은 함백산소공원부터 지지리골 임도 입구까지는 계속 잘 포장된 차도의 갓길로..

강원도 태백 은하수여권 스탬프 투어 오투전망대 도장 -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 오투리조트 지역 관광 도장 수집 여행

함백산 소공원 벤치에 앉았어요. 가방을 열고 미니 초코바를 꺼냈어요. '스니커즈부터 먹자.' 전날 사북에서 미니 초코바를 한 봉지 더 구입했어요. 핫브레이크가 없어서 스니커즈를 샀어요. 미니 핫브레이크가 미니 스니커즈보다 장거리 도보 여행에 적합했어요. 미니 스니커즈는 더 단단했고, 크기가 더 작았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미니 스니커즈는 단맛이 더 강했고 크기가 더 작음에도 불구하고 미니 핫브레이크보다 갈증 유발이 더 심했어요. 가방에서 미니 스니커즈를 몇 개 꺼내서 하나씩 까서 입에 넣었어요. 이건 간식이 아니었어요. 약이었어요. 입이 즐겁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니라 체력 보충을 위해 먹는 거였어요. 먼 길을 걸어야하기 때문에 수시로 열량을 보충해줘야 했어요. 미니 초코바로 열량을 보충해주면서 휴식을 취..

운탄고도 1330 6길 강원도 태백시 도보 여행 트레킹 코스 완주 후기 & Tip, 공략 가이드 + 5길과 묶어서 가는 방법

강원도 남부 영월군, 정선군, 태백시, 삼척시가 공동으로 조성한 강원도 남부 횡단 산지 도보 여행 코스인 운탄고도1330은 총 9개 구간이 있어요. 1길에서 9길까지 모두 하나의 길로 이어지지만 구간에 따라 9개의 길로 나뉘어요. 이 중 2023년 상반기 현재까지 완공되어서 정식 개통된 구간은 1길부터 6길이에요. 운탄고도1330 코스 중에서 태백시 구간은 6길과 7길이에요. 이 중 7길은 일부 구간이 아직 정식 개통되지 않고 조성 공사중이라 정식 개통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태백시에서 정식 개통한 운탄고도1330 구간은 6길 뿐이에요. 그래서 2023년 상반기까지 운탄고도1330 운영측에서는 운탄고도 1길부터 6길까지 걸으면 완주증을 주고 있어요. 나중에 운탄고도1330 7길부터 9길까지 정식개통하면 그..

여행-한국 2023.06.09

운탄고도1330 5길 인증 도장 종점 함백산소공원 지점 만항재 스탬프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 만항재 지역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운탄고도1330 5길 중간 지점 인증 도장을 모으고 계속 걸어갔어요. "이거 너무 쉬운데?" 운탄고도1330 5길 중간 지점 인증 도장이 있는 스탬프함이 있는 곳까지 오는 길은 매우 쉬웠어요. 하이원CC갈림길에서 위기가 한 번 있었지만 무사히 잘 넘어갔어요. 그거 말고는 딱히 어렵거나 문제될 곳이 전혀 없었어요. 경사가 조금 심한 곳도 하이원CC갈림길 근처 뿐이었어요. 나머지는 평지에 가까운 비포장도로 걷는 길에 가까웠어요. 서울 강남역에서 논현역까지 걸어가는 수준이었어요. 아니, 강남역에서 논현역까지 걸어가는 길이 운탄고도1330 5길보다 더 힘들어요. 강남역에서 논현역까지는 차도 많고 사람도 많아서 치이면서 걸어야 하니까요. 운탄고도1330 5길은 비포장인 대신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경사가 있다고 ..

운탄고도1330 5길 인증 도장 운탄고도 쉼터 스탬프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사북 24시간 찜질방에 들어와서 냉찜질을 잘 하고 잠을 청했어요. 자다가 한 번 깨어났어요. 잠에서 깨어난 김에 다시 사우나 가서 냉탕에 들어가서 다리를 냉찜질해줬어요. 다시 찜질방으로 돌아와서 잠을 청했어요. 찜질방은 조용했어요.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남성 휴게실에는 저까지 포함해서 고작 3명 있었어요. 홀에도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아마 윗쪽이 폐장해야 그제서야 사람들이 몰려올 거 같았어요. "여기 엄청 뜨겁네?" 사북 24시간 찜질방인 황실사우나는 난방을 매우 뜨겁게 틀어주었어요. 수면실에서 자는데 더워서 쉽게 잠을 잘 수 없었어요. 수면실 자체가 더운 게 아니라 바닥 난방을 매우 강하게 틀고 있었어요. 잠을 다시 자려고 뒤척였지만 잠이 잘 안 왔어요. 한 번 깨어나고 냉찜질까지 하니까 몸과 ..

운탄고도1330 5길 강원도 힐링 걷기 여행 길 완주 후기 및 설명, Tip

강원도 남부를 횡단하는 걷기 여행 길인 운탄고도1330은 총 9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중 강원도 정선군 코스는 운탄고도1330 4길과 5길이에요. 운탄고도1330 4길과 5길의 공통적인 특징은 정선군 코스라는 점 외에 하나 더 있어요. 하이원도 조성에 참여한 길 강원도 사북 고한 지역의 대표 기업은 하이원이에요. 하이원에서는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부정적인 이미지를 털어내고 건강한 국민 관광지와 건강한 국민 관광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중이에요. 그 일환으로 하이원 리조트 뒷편 산지에는 하이원이 조성한 여러 트래킹 코스가 있어요. 운탄고도1330 4길과 5길도 하이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구간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커다란 기업이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이 더해져서 상당히 ..

여행-한국 2023.06.07

운탄고도1330 4길 인증 도장 종점 꽃꺼끼재 지점 도롱이 연못 스탬프 -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운탄고도1330 4길 중간 지점 인증 도장인 타임캡슐공원 도장을 수집하고 나서 스탬프함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잠시 쉬었어요. "길 좋은데?" 사람들이 운탄고도1330 4길 다녀와서 한결같이 너무 좋았다고 평가한 것을 보고 매우 궁금했었어요. 불만이라고는 코스가 긴데 중간에 화장실이 없다는 것 뿐이었어요. 사람들이 모두 운탄고도1330 4길과 5길에 대해서는 극찬하면서 도보 여행 코스는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하고 있었어요. 운탄고도1330 4길 후기를 봤을 때 어째서 사람들이 그렇게 극찬하는지 잘 몰랐어요. 그런데 와서 걸어보니 왜 그렇게 사람들이 극찬했는지 이해되었어요. 운탄고도1330 4길은 길이 상당히 쉬웠어요. 엽기소나무길 초입부터 타임캡슐공원까지 구간이 제일 어려운 구간이었어요. 그런데 이 ..

운탄고도1330 4길 타임캡슐공원 스탬프 - 강원도 정선군 관광 도장 수집 여행

"몇 시지?" 예미역 근처 모텔인 약수장 모텔에서 잠을 매우 잘 잤어요. 얼마나 깊게 잤는지 모르겠어요. 숙소 들어와서 샤워를 마친 후 일찍 자야겠다고 침대에 드러누웠는데 바로 잠들었어요. 저녁 8시쯤 잠든 거 같았어요. 방에 불을 켜고 스마트폰으로 몇 시인지 확인했어요. 새벽 4시였어요. 창문을 열어봤어요. 어두웠지만 조금씩 동이 트려는 기색이 보였어요. 정신을 차리고 나갈 준비를 하기 시작했어요. 화장실 가서 볼 일 보고 샤워를 한 후 짐을 챙겼어요. 아직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몇 번을 다시 확인했어요. "물 챙겨가야지." 35000원 내고 하룻밤 묵은 방은 원래 2인실이었어요. 그래서 냉장고에는 처음 왔을 때부터 생수가 두 통 들어 있었어요. 이 중 한 통은 전날 뜯어서 마시다가 남겼어요. 한 통은..

운탄고도1330 3길 종점 예미역 스탬프 - 강원도 정선 신동읍 예미리 조동리 함백 지역 관광 도장 수집 여행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예미역 도장을 우편엽서에 잘 찍고 예미역에서 나왔어요. "이제 운탄고도 3길 종점 스탬프 모아야겠네."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역은 역사 건물이 매우 조그마해요. 한적한 시골 기차역이에요. 그렇지만 예미역에는 스탬프가 무려 2개나 있어요. 하나는 기차역 예미역 도장이고, 다른 하나는 운탄고도1330 3길 종점 예미역 스탬프에요. "그때 조금 늦게 갈 걸 그랬나?" 제가 운탄고도1330 3길을 걸은 지난 해, 운탄고도1330은 1길부터 6길까지 스탬프함을 운영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제가 갔을 때는 아직 스탬프함이 설치되기 전이었어요. 운탄고도1330이 정식 개통은 되었지만 스탬프함 설치는 아직 되어 있지 않았을 때였기 때문에 운탄고도1330 3길을 걷기는 했지만 스탬프는..

운탄고도1330 4길 강원도 정선군 추천 명품 걷기 여행 코스 완주 후기 & Tip, 코스 소개 및 설명, 주의점, 공략 방법

강원도 남부 영월군, 정선군, 태백시, 삼척시는 공동으로 강원도 남부 걷기 여행 길이자 트래킹 코스로 운탄고도1330을 조성했어요. 운탄고도1330은 총 9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고, 한 번에 다 걸으려고 하면 8박 9일이 소요된다고 하는 대장정의 길이에요. 물론 한 번에 다 걷지 않고 구간별로 걸어도 되요. 운탄고도1330의 최고 명품 코스는 어디인가? 지난해인 2022년 10월 1일에 운탄고도1330 코스가 정식 개통했어요. 전구간 정식 개통하지는 않았어요. 1길에서 6길까지만 정식 개통했고, 7길부터 9길까지는 아직까지도 정식 개통하지 않았어요. 중요한 것은 2022년 10월 1일에 운탄고도1330이 정식 개통해서 1길부터 6길까지는 길을 따라 걸어가며 강원도 남부를 도보로 여행할 수 있는 코스라는 ..

여행-한국 2023.05.27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사북시장 청년몰 여행 기념품샵 다희마켓 - 운탄고도1330 기념품 정선탄광 마그넷

"어디 갈 만한 곳 없을 건가?" 운탄고도1330 4길을 걷고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읍내로 내려왔어요. 사북읍은 작년에 한 번 와본 적 있었어요. 그때는 깜깜한 밤중에 사북읍내를 돌아다니면서 구경했었어요. 비가 참 많이 쏟아진 밤이었지만 다음날 아침에 바로 기차 타고 예미로 떠날 거였기에 온 김에 동네를 다 둘러보고 가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사북 읍내를 돌아다녔어요. 그래서 지리는 대충 알고 있었어요. '이번에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면 사북 이미지가 좀 달라질 건가?' 지난해 여름에 사북에 왔을 때 이미지는 우리나라 거의 전국민이 '사북'이라는 지명을 들었을 때 제일 먼저 떠올리는 이미지와 거의 똑같았어요. 사북은 아주 예전에는 탄광촌으로 매우 유명했어요. 과거 우리나라 석탄 산업이 호황이던 시절, 사북과 고한..

여행-한국 2023.05.23

강원도 정선군 예미역 숙소 운탄고도 1330 3길 종점 4길 시작점 약수장 모텔

드디어 때가 왔다! 작년에 강원도 영월군, 정선군, 태백시, 삼척시가 공동을 조성한 도보 여행 코스 운탄고도1330 중 3길과 8길, 9길을 걸어봤어요. 운탄고도1330은 매우 재미있고 아름다웠어요. 너무 잘 만든 길이었어요. 나머지 코스도 다 걸어보고 싶어졌어요. 그렇지만 나머지 길은 계속 못 걷고 있었어요. 작년 강원도 여행을 마쳤을 때는 11월이었어요. 겨울 산행은 겨울 산행 특유의 맛이 있다고 하지만 저는 겨울 산행은 안 해요. 저는 제대로 장비 갖추고 다니지 않고 다니는데 겨울 산행은 장비를 갖춰야 해요. 그리고 추울 때는 돌아다니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해요. 겨울이 끝나고 봄이 왔지만 역시 운탄고도1330은 갈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왜냐하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 입산통제가..

여행-한국 2023.05.20

강원도 태백시 태백역 24시간 찜질방 성지24시간찜질방에서 삼척 운탄고도1330 9길 가는 방법 - 석탄의 길 3부 03

"슬슬 일어나야겠네." 잠에서 깨어났어요. 몇 시인지 봤어요. 만약 신기터미널에서 출발하려면 일어나서 씻고 나갈 준비를 해야 할 때였어요. 아직 신기터미널에서 내려서 걷기 시작한다고 해도 찜질방에서 나가기에는 매우 이른 시각이었어요. 그러나 이왕 사우나 온 김에 목욕 잘 하고 나가려고 하면 씻는 데에 시간이 조금 많이 걸릴 거였어요. 온 김에 목욕도 잘 하고 가는 게 좋으니까요. 정말 일어나기 귀찮다. 일어나서 아랫층 사우나로 가서 씻어야 하는데 일어나기 싫었어요. 더 자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었지만 조금 더 누워서 쉬다가 일어나고 싶었어요. 컨디션이 안 좋은 것은 아니었어요. 그저 일어나기 귀찮았어요. 2022년 마지막 여행이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돌아다니고 즐기다 돌아가고 싶었지만, 지금 당장은 ..

석탄의 길 2부 25 - 운탄고도1330 9길 오사마을 죽서루 삼척시립박물관 삼표시멘트 삼척공장 구간

"오 마이 아이즈!" 보고 바로 고개를 돌려버렸던 그것을 다시 보게 되었다. 더 이상 피할 수가 없다. 아파트가 등장했어요. 자연과 시골 속에서 걷던 운탄고도1330 길은 끝났어요. 삼척 시내로 들어왔어요. 지도를 보며 길을 건넜어요. 길을 건넌 후 오십천을 따라 걸었어요. 건지동에는 벚나무 길이 조성되어 있었어요. '봄에 오면 예쁘긴 하겠다.' 벚꽃 피었을 때 벚나무 길을 걸으면 많이 예쁠 거에요. 삼척시립박물관까지 왔어요. 커다란 줄다리기 끈이 있었어요. 커다란 줄다리기 끈 앞에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었어요. 기념비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새겨져 있었어요. 삼척 기줄다리기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 삼척기줄다리기는 정월대보름에 행해졌던 농경의식의 하나로, 재앙을 막고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며 주민 단결과 ..

석탄의 길 2부 24 - 운탄고도1330 9길 강원도 삼척시 마평교 마평1교 마평동 오사마을 구간

마평교가 보였어요. 마평교를 향해 걸었어요. 마평교까지 다 왔어요. 2022년 10월 21일 오전 11시 32분, 운탄고도1330 9길 마평교 앞으로 다시 돌아왔어요. "안녕!" 영동선 철도를 향해 손을 흔들었어요. 지금까지 저와 친구가 되어 함께 걸어주었던 영동선 철도, 기차와 작별할 시간이었어요.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어요. 여행에서 만난 길동무 영동선 철도는 동해시를 향해 뻗어나가고 있었어요. 제가 가는 길은 삼척시 동해 바다를 향해 뻗어나가고 있었어요. 마평교를 건넜어요. 철도와 완벽히 작별했어요. 배추밭이 나왔어요. "여기는 진짜 배추에 진심인 동네야?" 과장 조금 더 보태면 강원도 남부 여행 와서 제가 태어나서 강원도 남부 여행을 가기 직전인 2022년 8월까지 살면서 본 배추만큼 배추를 ..

석탄의 길 2부 22 - 강원도 삼척시 운탄고도1330 9길 여행 영동선 간이역 미로역 무사리 마평교 구간

"미로역까지 왔다." 2022년 10월 21일 오전 9시 16분, 강원도 삼척시 하거노리 강원남부로에 있는 영동선 간이역 기차역 미로역에 도착했어요. 미로역은 1940년 8월 1일에 개업한 기차역이에요. 과거에는 미로면의 면소재지쪽에 절벽처럼 붙어 있는 형태였지만, 2001년 이후 지금 위치로 살짝 이동했다고 해요. 미로역이 위치를 이동하자 장터에서 더 멀어져서 이용객이 급감했고, 이용객 급감과 통일호 폐지로 2008년 1월 1일부로 여객업무가 중단되었어요. "여기는 역사 내부 못 보네." 미로역 역사를 밖에서 들여다보려고 했지만 미로역사 내부는 상정역과 달리 들여다볼 수 없었어요. 미로역 역사 옆으로 갔어요. 플랫폼과 철도가 보였어요. "여기에 휴게소는 왜 있지?" 멀리 '환선굴 휴게소'라는 식당이 보..

석탄의 길 2부 20 - 강원도 삼척 걷기 여행 운탄고도 9길 하정리 마을회관, 하정리 기차건널목, 국수재 구간

상정역 앞에는 역전 번화가라고 할 것이 없었어요. "여기는 원래 번화가가 없었나?" 상정역 앞에 있는 가옥들은 원래부터 가옥으로 지어진 건물 형태였어요. 상점으로 지은 건물을 상정역이 여객 업무를 중단하고 신호장으로 격하되자 가옥으로 개조한 건물 모양이 아니었어요. 원래부터 상정역은 역전 번화가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았던 곳 같았어요. "아침이나 먹자." 가방을 내려놓고 바닥에 쭈그려 앉았어요. 가방에서 아침에 태백월마트에서 구입한 삼립 크림빵과 코카콜라 500mL를 꺼냈어요. "여기에 휴게시설 만들면 좋을 거 같은데..." 운탄고도1330 8길부터 시작해서 9길 상정역까지 걷는 길에 휴게시설은 딱히 없었어요. 상정역은 운탄고도1330 9길에서 그렇게 멀리 벗어나 있는 곳은 아니었어요. 오십천 건너면 바로..

석탄의 길 2부 19 - 운탄고도1330 9길 강원도 삼척시 신기터미널, 천기리, 영동선 기차역 간이역 상정역 구간

제가 내린 신기 버스 정류장을 바라봤어요. 신기 버스정류장에서 운탄고도1330 9길 정식 시작점인 신기역까지는 500m 조금 안 되는 거리였어요. 태백시에서 버스 타고 운탄고도1330 9길 시작점 근처인 신기터미널로 오니 500m 더 지나서 출발하는 셈이 되었어요. 500m 정도는 봐주십시오. 대신에 도경리역 갔다 올 거라 훨씬 더 걷습니다. 운탄고도1330 9길을 정확히 시작하려면 500m 남쪽으로 내려가서 신기역을 찍고 와야 했어요. 왕복으로 걸으면 1km 남짓 되는 길이었어요. 걸어갔다 오려고 하면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거리였어요. 아마 30분 채 안 걸릴 거였어요. 그러나 꼭 신기역을 갔다와야하는지 의문이었어요. 신기역은 지난번에 운탄고도1330 8길 걸을 때 다녀왔어요. 신기역에서 멀리 대금굴,..

석탄의 길 2부 18 -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태백버스터미널에서 운탄고도1330 9길 시작점 삼척 신기역 신기터미널 가기

"빨리 씻고 나가야겠다." 부래실비식당 가서 육회비빔밥 먹고 출발하려면 샤워만 하고 바로 나가야 했어요. '아침밥 포기할까?' 전날 물닭갈비를 아침 겸 점심 겸 저녁으로 먹었어요. 2인분을 혼자 먹었기 때문에 아직 배가 안 고팠어요. 아침밥을 반드시 먹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아무 것도 안 먹고 하루종일 걸으면 힘들겠지만 운탄고도1330 9길은 운탄고도1330 3길과 달랐어요. 운탄고도1330 9길은 운탄고도1330 8길과도 달랐어요. 어떤 점에서 달랐냐 하면 운탄고도1330 9길은 삼척시로 들어가는 길이에요. 삼척시 들어가면 식당이 있을 거였어요. 그 전에 동네 슈퍼 하나는 있을 거였어요. 미로역 근처에 미로우체국도 있고 뭔가 이것저것 있었어요. 운탄고도1330 3길은 석항역에 식당가가 있다고 하지..

석탄의 길 2부 17 - 정부 관광산업 육성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 - 저탄소 녹색성장 관광산업 전국 걷기 여행길 총정리 사이트 구축 사업

"몇 시지?" 자다가 깨어났어요. 스마트폰으로 몇 시인지 봤어요. 고작 밤 11시 반이었어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어요. 강원도 태백시 태백버스터미널에서 신기터미널 가는 첫 차는 새벽 5시 50분에 있었어요. 이 버스는 태백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서 삼척시 도계, 신기를 경유해 삼척버스터미널, 동해버스터미널을 거쳐 강릉시로 가는 버스에요. 도계, 신기는 중간에 잠시 정차하는 정류장이에요. 찜질방 내부 불은 거의 다 꺼져 있었어요. 컴컴하기는 했지만 불을 완전히 다 끈 것은 아니라 아무 것도 안 보이고 스마트폰 손전등 기능을 켜서 앞을 비춰야만 앞이 보이는 정도는 아니었어요. 사람들 모두 잠을 자고 있었어요. 아마 모두 잠을 청한 지 얼마 안 되었을 거였어요. 마지막 한 사람까지 잠들기까지 기껏해야 한..

석탄의 길 2부 16 - 강원도 태백시 황지연못 황지공원 운탄고도1330 6길 카페 페이스투페이스

정신없이 잤어요. 마음놓고 잤어요. 버스가 종점에 도착할 때까지 깨어나지 못하더라도 상관없었어요. 태백 시내버스 4번 종점은 태백버스터미널이었어요. 태백버스터미널은 성지사우나에서 가까웠어요. 황지동 중앙로에서 성지사우나로 가기 위해서는 태백버스터미널, 태백역 쪽으로 가야 했어요. 그래서 어찌 되든 괜찮았어요. 태백역 역전에는 별 거 없어서 종점까지 간다면 다시 황지연못으로 걸어가야 했지만 그 정도는 상관없었어요. 두 눈을 떴어요. 창밖을 봤어요. 매우 익숙한 풍경이었어요. 굴다리가 보였어요. 상장동 벽화마을로 가기 위해 내려야 하는 정류장이었어요. 전에 태백시 여행왔을 때 상장동 벽화마을 가기 위해서 내렸던 정류장이라 이쪽 동네 길은 대충 알고 있었어요. 그때도 깜깜할 때 상장동 벽화마을로 갔는데 이번에..

석탄의 길 2부 14 - 강원도 정선군 예미역에서 태백시 태백역으로 무궁화 기차 타고 가서 운탄고도 6길 종점 7길 시작점 맛집 물닭갈비 먹기

예미역 역사 안으로 들어갔어요. 예미역 역사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아직 기차가 오기까지 시간이 남아 있었어요. 오후 2시 56분에 태백역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가 예미역에 들어올 거였어요. 몇 시인지 봤어요. 2022년 10월 20일 오후 2시 50분이었어요. 예미역 역사를 둘러보기 위한 시간이 충분했어요. 예미역은 매우 작은 기차역이고, 역사 내부에는 딱히 볼 것이 없었어요. 대충 휙 둘러보면 끝나는 기차역이었어요. 2시 50분을 가리키고 있는 시계. 시계도 이제는 오래되어서 엔틱하다고 해도 될 디자인이었어요. 시계 내부 시계판은 하얀색이었고, 주변 테두리는 검은색이었어요. 벽시계 디자인은 예전에는 어디를 가나 흔히 볼 수 있는 매우 단순한 디자인이었어요. 병원에 가도, 은행에 가도 다 저런 벽시계가 ..

석탄의 길 2부 13 - 강원도 정선군 예미역, 예미MTB마을호스텔, 기념품점 정선두바퀴마을여행플렛폼 마을, 자전거, 여행 그리고 마을쉼터

신동우체국에서 엽서 구입해서 제게 부치는 것도 실패했고, 예미천주교회 내부에 들어가보는 것도 실패했어요. "온 김에 저탄장도 보고 갈까?" 예미역 역사에서 철길 맞은편에는 저탄장이 있어요. 예미역은 전에 한 번 와봤기 때문에 어떻게 생겼는지 대충 알고 있었어요. 예미역 역전은 볼 게 진짜 없어요. 아무 것도 없어요. 그리고 예미과 예미리 중심가는 철도로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요.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 중심가에서 예미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예미오거리에서 터널을 통해 철도를 건너가야 해요. 예미역에서 예미역 맞은편으로 가는 방법은 철길을 돌아가는 길 뿐이었어요. 왜냐하면 예미역 철길 맞은편에 있는 저탄장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었어요. 저탄장 입구를 보려면 예미역으로 가서 보는 것이 아니라 예미역에 가지 ..

석탄의 길 2부 12 -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운탄고도1330 3길 천포리 신동읍집하장, 예미리 예미농공단지, 예미역 구간

"영월 안녕!" 운탄고도1330 3길 영월-정선 경계를 넘어서면서 운탄고도1330 3길 영월 구간이 끝났어요. 이제부터는 정선군 구간이 시작되었어요. 운탄고도1330 걷기 여행 길에서 정선군 구간은 3길 끄트머리부터 6길 시작 부분까지에요. 운탄고도1330은 강원도 정선군 남부 끄트머리 지역을 지나가요. 정선군 구간도 운탄고도1330에서 상당히 긴 편이에요. 그리고 정선군 구간도 전구간 완공되었어요. 강원도 정선군 태백선에 있는 기차역으로는 예미역, 민둥산역, 사북역, 고한역이 있어요. 이 중 운탄고도1330 도보 여행 코스에서 관련있는 기차역으로는 예미역, 사북역, 고한역이 있어요. 민둥산역은 운탄고도1330과 별로 관련없는 역이에요. 민둥산역에서 운탄고도1330 트래킹 코스까지 거리가 꽤 멀어요. 예..

석탄의 길 2부 11 - 강원도 영월군 산솔면 운탄고도1330 3길 코스 석항삼거리, 태백선 간이역 석항역, 석항 트레인 스테이

'여기는 해발 400m입니다'라는 문구가 있는 초록색 표지판이 나왔어요. "여기 아직 영월 아니야?" 제가 걷고 있는 길은 아직 영월군이었어요. 석항역은 영월군에 있는 기차역이에요. 예미역은 정선군에 있는 기차역이에요. 아직 석항역까지 가지 못했어요. 그런데 해발 400m 안내 표지판 맨 아래에는 '정선국토관리사무소장'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진짜 앉아서 조금만 쉬고 싶다.' 벌써 다리와 발이 참기 힘들게 아팠어요. 신발이 문제였어요. 신발이 여전히 길들지 않아서 발 볼이 너무 조였어요. 끈을 많이 풀어서 신어도 해결되지 않았어요. 신발 때문에 발이 아프니 걸음걸이가 이상해져서 다리도 무리가 많이 갔어요. 운탄고도1330 3길 망경대산 등산로 자체는 안 힘들었지만 중간에 급경사 샛길인 만경대 가는 길과 ..

석탄의 길 2부 10 - 운탄고도1330 3길 망경대산 등산로 하산길 드룹산 난코스 우회로 대피도로 수라삼거리~영광산 방면 하산 코스

이제부터 제대로 게임을 합시다. 당신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맞는 길, 하나는 틀린 길. 어느 길로 가시겠습니까? 이런 거 하나도 재미없다고! 나는 지금 운탄고도1330 3길 걸으러 왔어요. 이런 저질 게임하려고 온 게 아니에요. 게임은 도시에 있는 방탈출 카페에서 하게 하구요. 방탈출 카페가 부러우면 저기 모운동이나 영월읍내에 하나 만들라구요. 엄한 산길에서 이런 선택지 자꾸 띄우지 말구요. RPG 게임이면 아무 거나 찍어서 하나 해보고 아니면 세이브 파일 다시 로딩시키면 되지만 이것은 인생, 인생은 실전이에요. 인생에 세이브 파일 다시 실행시키는 게 어디 있어요. 선택하면 그게 끝이고 원웨이 노빠꾸 직진인데요. 나는 게임하기 싫은데 운탄고도1330은 게임을 강요해요. 진짜 게임 싫다구요. 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