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서울 가서 좀 돌아다닐까?" 10월 8일 저녁이었어요. 밤에 서울을 가서 심야시간 내내 서울을 돌아다니고 싶어졌어요. 원래 심야시간에 밖에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했어요. 심야시간에 24시간 카페 가서 글 쓰고 책 읽는 것도 매우 좋아했구요. 그러나 그 동안 중국 괴질 때문에 한동안 그러지 않고 밤에는 얌전히 집 안에 있었어요. 전염병 창궐할 때는 제 건강을 위해 집에 있는 게 좋았으니까요. 그러나 이제는 다시 심야시간에 돌아다녀도 괜찮아 보였어요. 언제까지 이렇게 지낼 수는 없었어요. 이러다가는 중국 괴질이 문제가 아니라 운동 부족으로 병나게 생겼어요. 그래서 추석 연휴때 정말 오랜만에 다시 심야시간에 서울을 가서 밤새 걸어다녔어요. 이제는 다시 밤새 돌아다녀도 괜찮아 보였어요. 이제부터는 밤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