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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14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만리배수지공원 마추픽추 마을 달동네

사람이 있다. 2019년 봄에 디지털 카메라를 새로 구입했어요. 이때 구입한 디지털 카메라는 캐논 파워샷 SX70HS였어요. 카메라를 구입하자 정말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출사를 나가고 싶었어요. 단순히 사진을 찍으러 나가는 것이 아니라 제가 안 가본 곳, 제가 모르는 곳을 찾아다니고 싶어졌어요. 그렇지만 서울 및 서울 근교 웬만한 곳은 거의 다 가봤어요.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었어요. 서울 달동네! 아이디어가 떠오른 것은 정말 우연이었어요. 서울 달동네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싶었어요. 때마침 서울 부동산 폭등이 온국민 최고의 화젯거리였어요. 재미있는 점은 서울 아파트 폭등 이슈 때문에 카메라를 들고 달동네를 찾아다녀야겠다고 결심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정말 시작은 이런 것들과 완전히 무관했어요. 단..

여행-서울 2021.11.28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신촌 신촌역 이대역 연세대 이화여대 24시간 카페 - 카페나무

"서울에 있는 24시간 갈까?" 뭐든지 줄 때 먹어야 한다.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고 있었어요. 유럽에서는 또 난리가 났다고 연일 보도되고 있었어요. 네덜란드는 다시 봉쇄령을 내려서 사람들이 거세게 항의하며 시위하러 뛰쳐나왔고, 독일은 확진자가 급증해서 난리라고 하고 있었어요. 유럽은 한동안 매우 평화로운 것 같더니 겨울철이 다가오자 또 난리가 났어요. 한국도 언론에서 또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었어요. 유럽과 한국은 상황이 달라요. 한국 - 특히 수도권은 무려 11개월간 심야시간 카페, 식당 실내 영업 금지 조치를 실시했어요. 한국은 11월 되어서야 카페, 식당 심야시간 영업 금지를 해제했어요. 11개월간 지속된 심야시간 봉쇄령 때문에 자영업자들은 병 걸려서 죽는 게 아니라 굶어죽을 상황에 ..

서울 마포구 도화동 생맥주 호프 - 크롬바커 마포점

오랜만에 친구와 만나서 저녁을 같이 먹었어요. 날이 매우 추워서 나가기 싫은 날이었지만 이때 아니면 올해 안에 보기 힘들 것 같았어요. 뉴스에서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고 보도하고 있었어요. 뉴스를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것처럼 보였어요. 이걸 오늘 하냐 내일 하냐 공식 발표일만 왔다갔다하는 모습이었어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어도 식당은 문을 열 거에요. 그러나 만나서 같이 밥 먹기 그렇게 밝은 분위기는 절대 아닐 거였어요. 그래서 추워도 만날 수 있을 때 만나는 것이 나아보였어요. 공덕에서 모처럼 족발을 먹으며 족발을 다 먹은 후 어떻게 할 지 이야기했어요. "밖에 있을 날씨가 도저히 아니다.""어, 오늘 너무 추워." 밖에서 같이 걸으며..

서울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역 1번 출구 24시간 카페 - 할리스커피 홍대입구역점

이번에 가본 서울 24시간 카페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 있는 할리스커피 홍대입구역점이에요. 2020년 11월 21일 저녁이었어요. 친구와 만나서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내일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할 거 같아.""응. 왠지 그럴 거 같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2단계로 격상한다면 어떻게 될까? 어떻게 되긴요. 일반인들에게는 지옥이 펼쳐지는 거죠. 정규직 철밥통이라 자기는 상관없다고 하는 사람들 외에는 생지옥이 펼쳐지는 거에요. 이러다 병 걸려 죽는 게 아니라 경제적 문제로 스스로 현실세계 로그오프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게 생겼어요. 사회적 격리두기를 하면 안 되는 이유는 이미 지난 초가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서 밝혀졌어요. 한국 경제는 아직도 1차 긴급..

서울 마포구 망원동 망원역 타이완 1인 샤브샤브 식당 - 타이완웨이

이번에 가본 식당은 서울 마포구 망원동 지하철 6호선 망원역에 있는 타이완 1인 샤브샤브 식당인 타이완웨이에요. "형, 타이완 훠궈 드셔보신 적 있으세요?""타이완 훠궈? 그거 아주 예전에." 친한 동생이 제게 갑자기 타이완 샤브샤브를 먹어본 적이 있냐고 물어봤어요. 훠궈는 꽤 많이 먹었어요. 그러나 전부 중국 본토식이었어요. 중국은 워낙 큰 나라라서 '중국 본토식'이라고 하면 그것도 말이 이상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중국식 훠궈였어요. 이것은 서울에 무한리필 식당도 여러 곳 있어서 종종 먹곤 했어요. 괴질로 전사회가 시끄러워지기 전까지는요. 그렇지만 타이완 훠궈는 먹어본 적이 딱 한 번 있었어요. 아주 오래 전에 타이완 여행을 갔을 때였어요. 가족들과 단체여행으로 갔던 여행이었어요. 이..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홍대앞 걷고싶은 거리 24시간 카페 - 커피101

추석 새벽이었어요. 밤새 걷고 싶어서 자정에 집에서 나와 종로5가 효제초등학교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길을 걷고 있었어요. 이번에는 평소 걷던대로 종로에서 홍대입구까지 걸을 계획이었어요. 중간에 잠시 시청으로 빠졌다가 광화문 광장을 거쳐 273번 버스가 가는 길을 따라 홍대입구를 향해 걸어갔어요. 중간에 아현에서 파란 옷을 입은 약간 모자란 사람이 제 뒤를 따라왔어요.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먹는 동안 그 사람은 저를 앞질렀고, 편의점에서 나왔을 때 그 사람은 사라졌어요. 이게 신촌에서의 일이었어요. 홍대입구에 거의 다 왔을 때였어요. 이제 방향을 한 번 더 정해야 했어요. 바로 홍대입구역으로 가는 길이 있었고, 헌책방이 있는 길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었어요. 홍대입구를 넘어가는 것은 조금 부담스러웠어요. 이..

서울 데이트 코스 - 상암 하늘공원 핑크뮬리 및 억새밭

이번에 가본 서울 여행 장소는 서울 상암 하늘공원이에요. 서울 상암 하늘공원에는 핑크뮬리와 억새밭이 잘 조성되어 있어요. "나 상암 하늘공원 가보고 싶어.""상암? 거기는 왜?""거기 요즘 핫하대." 여자친구가 서울 마포구에 있는 상암 하늘공원을 가보고 싶다고 이야기했어요. "왜? 거기 뭐 있는데?""거기 요즘 엄청 핫한 거 몰라?""거기 아무 것도 없는데?" 서울 마포구 상암동이 핫하다는 이야기는 진짜 많이 들었어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및 수색역, 월드컵경기장역 있는 곳이요. 그러나 대체 거기가 무엇 때문에 핫하다는 건지 도저히 알 수 없었어요. 상암동 핫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갈 때마다 뭐 없는 동네였거든요. 무슨 맛집도 많고 예쁜 장소도 많다고 하는데 딱히 그런 것이 많이 모여 있는 동네..

여행-서울 2019.10.11

서울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역 카페 - 딥커피

이번에 가본 카페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카페인 딥커피에요. 신촌을 돌아다니다 홍대입구역으로 넘어갔어요. 오랜만에 연남동을 돌아보고 싶었어요. 홍대 입구역 번화가쪽은 얼마 전에도 다녀온 적이 있지만 연남동 쪽은 안 간 지 꽤 오래되었거든요. 연남동 쪽을 안 간 이유는 거기로 굳이 갈 일이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한때 매우 많이 갔었던 곳이라 조금 질리기도 했고, 골목길 다니며 노는 곳인데 여러 번 가서 그렇게 신기한 것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한동안 연남동을 안 갔어요. 연남동 골목길 안으로 들어갔어요. 골목길을 돌아다녔어요. 연남동 상권이 뜰 때부터 있었던 가게들도 있고, 새로 생긴 가게들도 있었어요. 그리고 게스트하우스도 여기저기 있었어요. 예전에 비해 확실히 많이 상업지구화되었어요..

서울 마포구 공덕동 달동네 골목길, 공덕동 지명 유래

지도를 계속 확인하며 동네를 돌아다녔어요. 여기에서 길을 잘못 들어가면 엉뚱한 용산구로 넘어갈 수 있었거든요. 시간도 없는데 원래 목표인 마포구 달동네가 아니라 용산구로 넘어갈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딱 이날 마지막 목표인 마포구 공덕동 달동네만 후딱 보고 집으로 돌아가든가 종로로 가서 돌아다니며 혼자 놀든가 할 계획이었어요. 괜히 용산쪽으로 넘어가면 나중에 글 쓸 때도 힘들어져요. 지도에 일일이 표시하며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라 몇 개 동네가 섞여버리면 사진 보고 그 동네 어디인지 분간해내기 어려워지거든요. 큰 길로 나왔어요. 조금 아래로 내려가서 다시 골목으로 들어갔어요. 서울특별시 마포구 공덕동 지명 유래는 두 가지 설이 있어요. 첫 번째 설로는 순수 한국어 '큰더기'에서 왔다는 설이에요. 옛날 한국..

서울 마포구 아현동, 공덕동 공덕1구역 공덕1주택재건축정비구역

"빨리 공덕으로 넘어가야겠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 달동네를 찾아 불광역으로 간 것을 정말 뼈저리게 후회했어요. 이쪽은 경사지고 낙후된 집이 있기는 하지만 이미 개발이 많이 된 동네였어요. '서울의 흔한 동네 1'이라 불러도 될 정도였어요. 이럴 줄 알았다면 당연히 안 왔을 거에요. 그러나 이미 와서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버렸어요. 이미 흘러간 시간을 되돌릴 방법은 없었어요. 불광5구역 구경한 거에 만족해야만 했어요. 불광역에서 독바위역쪽으로 올라갔기 때문에 가까운 지하철역은 독바위역이었어요. 독바위역은 지하철 6호선. 그나마 다행이라면 공덕역도 지하철 6호선이라는 점이었어요. '마포, 공덕도 그렇게 크게 기대할 수 있는 건 없을 텐데...' 달동네 몇 곳 돌아다녀보자 서울 각 구에 있는 달동네를 찾아서..

서울 합정역, 상수역 돈까스 무한 리필 식당 - 맘수제돈까스무한리필

예전 의정부에 돈까스 무한리필 가게가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졌어요. 돈까스를 매우 좋아하는 제게는 정말 아쉬운 일이에요. 간간이 돈까스를 배부르게 먹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 김밥천국에서 돈까스 두 개를 시키면 돈이 꽤 나와요. 그 돈이면 솔직히 다른 곳을 가요. 정말 돈까스만 배부르게 먹고 싶을 때에는 돈까스 무한 리필 식당이 참 좋아요. 하지만 돈까스 무한리필 가게는 생각보다 찾기 어려운 편이에요. 일단 많지 않구요. 때는 작년 봄. 24시간 카페를 찾아 돌아다니다 그날 마지막으로 간 카페에서 나왔어요. 그날따라 봄바람이 너무 좋았어요. 밤새 카페를 돌아다녔지만 조금 더 많이 걷고 싶었어요. 상수, 합정을 제대로 돌아다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쪽은 어떤 동네인지 많이 궁금했어요. 어차피 집에 돌아가면 ..

서울 마포구 합정역 24시간 카페 - 할리스 커피 합정역점

할리스커피 충무로점이 새벽 5시부터 7시까지는 문을 닫는데, 딱 5시에 도착해서 내부 사진만 찍고 밖으로 나와야 했어요. "커피값 굳었네." 저도 양심이 있기 때문에 카페에 가면 무조건 마실 거 한 잔은 시켜요. 카페만 휙 둘러보고 내부 사진만 짝짝짝 찍고 나오는 행동은 하지 않아요. 그런데 할리스 커피 충무로점은 어쩔 수가 없었어요. 제가 도착했을 때 영업 끝나서 주문을 아예 받지 않고 매장 청소를 시작했으니까요. 제가 주문하고 싶다고 해도 주문을 받아주지 않는데 방법이 없었어요. 그래서 본의 아니게 아무 것도 주문하지 않고 매장만 둘러보고 사진 찍고 밖으로 나왔어요. 시간도 남았어요. 새벽 5시였기 때문에 빨리 이동한다면 카페 한 곳은 더 갈 수 있었어요. '합정역에 있는 24시간 카페 갈까?' 합정..

서울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24시간 카페 - 패턴 에티오피아 pattern ethiopia

친구가 서울로 올라왔어요. 1박 2일로 올라왔어요. 그래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밤 늦게 홍대로 갔어요. 약속 자체가 밤 11시 넘은 시각이었거든요. 홍대에는 24시간 운영하는 카페들이 여러 곳 있어요. 이번에는 친구와 여러 이야기를 재미있게 나누기로 한 것이기 때문에 조용한 카페들이 몰려 있는 쪽으로 가기로 했어요. 지난번에 이 친구와 이야기를 오래 나누며 놀고 싶었지만, 그때는 24시간 카페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조금만 이야기하다가 헤여졌어요. 그러나 이제는 홍대입구역에서 어디에 24시간 카페들이 몰려 있는지 알아요. "야, 나 이제 홍대 어디에 24시간 카페 있는지 알아! 그런데 내가 그 동네 길은 잘 모르니까 내가 아는 길로 가자." 홍대입구역 어디에 24시간 카페가 있는지는 이제 대충 파악하고 있..

서울 마포구 공덕역 S-OIL 본사 무료 자판기

여의도에서 마포를 거쳐 공덕역까지 걸어온 후, 족발골목이 있는 만리재 고개를 넘지 않고 다른 길로 갈까 싶어서 평소에 가지 않았던 방향으로 길을 들어섰어요. 처음에는 별 거 없었어요. 평범한 서울 거리였어요. 순간 제 눈을 확 잡아끈 것이 있었어요. 무료제공? 진짜 무료제공이야? 순간 궁금해졌어요. 이것이 있는 건물은 S-OIL 본사였고, 이 자판기 뒤로는 카페가 있었거든요. 옆에 있는 조형물은 '구도일'이라는 에쓰 오일 캐릭터래요. "이거 막 이상한 거 나오는 거 아니야? 진짜 공짜라고?" 갑자기 호기심이 고개를 불쑥 내밀었어요. 이런 건 정말 궁금해서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서울 길거리에서 이렇게 무료로 제공하는 자판기가 있는 것을 본 것은 처음이었어요. 식당에서 서비스로 무료 커피 자판기가 있는 거..

여행-서울 2017.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