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12일에 즉흥적이고 충동적으로 제주도 여행 갔을 때였어요. 고향이 제주도라서 제주도 갈 때는 특별한 준비를 하나도 안 하고 가는 편이에요. 제가 제주시에서 살 때에 비해 제주시 동지역 지리가 많이 변하기는 했지만 큰 형태는 딱히 변한 것이 없어요. 여기저기 아파트 단지가 세워진 것 정도에요. 신제주, 구제주 생활권 나눠져 있는 것도 똑같고, 주요 상권도 그렇게 크게 변하지 않았어요. 제주시 동지역을 다 갈아엎고 새로운 도시계획에 따라 전부 재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외곽지역으로 아파트 단지가 스물스물 번져나가는 식으로 개발되고 있거든요. 그리고 기존 동지역에서 재개발, 재건축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도로망을 처음부터 싹 다 갈아엎어야할 정도로 크게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아요. 게다가 제 친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