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탈 비행기는 오후 2시 출발. 그래서 아침, 점심 합쳐서 빵 1개 먹고 공항에 왔어요. 티라나행 지연. "뭐라고!" 베니스발 티라나행 비행기가 2시간 지연이라고 전광판에 떴어요. 공항에 12시에 도착해 비행기 타기만을 기다리던 우리에겐 정말 힘빠지는 소식. 사진 재활용. 창밖을 보니 눈이 엄청나게 많이 내리고 있었어요. 도무지 그칠 기색이 아니었어요. "설마 오늘 결항되나?" 숙소를 예약하고 다니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결항된다고 해서 일정이 크게 꼬이는 것은 없었어요. 하지만 공항에서 하룻밤 또 노숙을 해야 한다면 정말 돌아버릴 일. 날이라도 따뜻하면 어떻게 버틸 수 있어요. 하지만 전날 이 공항이 얼마나 추운지 경험했기 때문에 그냥 눈 앞이 깜깜했어요. 눈이 어느 정도로 많이 내리고 있었냐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