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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국 184

크리스마스 즈음하여 의정부 성당

정작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는 성당 근처에도 가지 않았고, 그냥 별 생각없이 지나가다가 의정부 성당 앞을 지나게 되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저 속에는 아기 예수 인형이 누워 있었을까? 예전 친구와 명동성당에서 자정미사를 구경하려 했다가 이게 보통 일찍 가서는 볼 수 없다는 것을 알고서 수많은 인파를 헤치고 겨우 버스 타고 집에 돌아왔던 것이 기억났다. 그러고보니 여기 앞을 종종 지나다녔는데 단 한 번도 들어가본 적이 없다. 저 안은 어떻게 생겼을까 문득 궁금해졌다.

여행-한국 2013.12.29

주말 - 일산 호수공원까지 걷기

6월 7일 금요일. 중학교가 재량휴일을 해서 오전에 수업을 했어요. 오전에 후딱 끝내서 좋기는 한데 문제는... 잠이 안 깨더라... 확실히 오후에 하는 것보다 시간은 빨리 가서 좋았어요. 머리 속에 드는 생각이라고는 애들 여름방학하면 학원 오전에 할 텐데 그때 학원 어떻게 나오지? 하는 걱정 뿐. 어쨌든 3교시를 잘 넘겼어요.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들과 학원 대청소를 했어요. 말이 좋아 대청소이고 실제로는 그냥 쓸고 마포걸레로 닦기. 집에 돌아오자마자 친구한테 연락을 했어요. "나 반차 잘렸어." 원래 오늘 친구가 반차를 쓰기로 했어요. 그래서 학원에서 같이 밥 먹자고 하셨는데 친구 만나서 점심 먹고 놀라고 그냥 집에 돌아왔던 것. 그런데 친구가 반차가 잘렸다고 했어요. 그래서 드러누워 한숨 자기. 잠에..

여행-한국 2013.06.09

의정부 경전철 탑승기

우즈베키스탄에 가기 전, 의정부에서 2년 정도 일을 했었다. 내가 일을 시작했을 때, 의정부에는 경전철이 세워지고 있었다. 그런데 경전철은 개통예정일을 넘겨서도 계속 개통되지 않았다. 간혹 들리는 이야기라면 시운전 하던 중 문제가 발생해 개통이 늦어졌다는 이야기. "경전철 개통하기는 한대요?" "그건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아 그냥 버스 타고 다니든가 하면 되지, 뭐 그딴 것을 만든다고..." "그거 1호선이랑 환승도 안 되어요." 의정부에서 일하며 가끔 이야깃거리가 없을 때 의정부 경전철은 좋은 뒷담화거리가 되어 주었다. 그도 그럴 것이 1호선 - 특히 의정부역과 환승도 안 되는 데다 개통한다고 한 지가 언제인데 계속 개통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내가 우즈베키스탄 갈 때까지 이 경..

여행-한국 2013.03.02

청주 시계탑

청주에서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다음 정거장은 시계탑이라는 방송을 들었다. 그래서 무슨 시계탑인가 하고 창밖을 둘러보았는데 날이 어두워 시계탑을 찾지 못했다. '청주에 시계탑이 있었나?' 청주에 대해 아는 거라고는 산성과 가로수길 뿐. 뭔가 내가 모르는 새로운 것이 있다는 생각에 한 번 보고 싶었다. 서울로 올라가기 위해 버스로 고속버스터미널로 가면서 마침 청주 시계탑 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이것이 청주 시계탑이었다. 이러니 내가 밤에 지나갈 때 시계탑을 보지 못했지.

여행-한국 201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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