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이 도시에서 많은 살인사건이 일어났어. 사람들은 모두 공포에 질려 있어. 모두가 이 모든 것이 저주술 때문이라고 하고 있어. 그렇지만 죽은 사람들 모두 저주술사에게 죽임을 당한 건 아니야. 저주술로 죽임을 당한 사람도 있지만, 그냥 일반적인 살인사건들도 있어. 그러나 사람들은 모두 한결같이 이 모든 것이 저주술 때문이라고 외치고 있어. 이건 너무 억울해. 저주술사가 모두 살인에 미친 것도 아니고, 이 도시에서 죽어나가는 모두가 저주술에 당한 건 아니잖아.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지 모르겠어. 모두가 저주술사를 칭송하던 때가 바로 어제 같아. 그러나 우리들은 그 어제가 한없이 옛날 일처럼 느껴져. 마딜인 모두를 구원해준 저주술은 어느새 진짜 '저주스러운' 저주술이 되어가고 있어. 어째서 그렇게 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