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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2

[자작 판타지 소설] 기적과 저주 - 3장 13화

오늘도 이 도시에서 많은 살인사건이 일어났어. 사람들은 모두 공포에 질려 있어. 모두가 이 모든 것이 저주술 때문이라고 하고 있어. 그렇지만 죽은 사람들 모두 저주술사에게 죽임을 당한 건 아니야. 저주술로 죽임을 당한 사람도 있지만, 그냥 일반적인 살인사건들도 있어. 그러나 사람들은 모두 한결같이 이 모든 것이 저주술 때문이라고 외치고 있어. 이건 너무 억울해. 저주술사가 모두 살인에 미친 것도 아니고, 이 도시에서 죽어나가는 모두가 저주술에 당한 건 아니잖아.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지 모르겠어. 모두가 저주술사를 칭송하던 때가 바로 어제 같아. 그러나 우리들은 그 어제가 한없이 옛날 일처럼 느껴져. 마딜인 모두를 구원해준 저주술은 어느새 진짜 '저주스러운' 저주술이 되어가고 있어. 어째서 그렇게 흘..

이마트 노브랜드 라면한그릇 라면

이마트에 갔어요. 어김없이 라면을 사기 위해 간 것이었기 때문에 카트를 밀고 라면 코너로 갔어요. 새로운 라면이 뭐가 나왔나 하나씩 살펴보면서 어떤 라면을 살까 고민했어요. 라면을 항상 짝수개로 구입하기 때문에 5개들이 라면 봉지를 두 봉지씩 사요. 이러면 라면을 2개씩 다섯 번 끓여먹을 수 있거든요. 중요한 것은 잘못 고르면 맛없는 라면을 다섯 번 끓여먹어야 한다는 점. 게다가 대형 마트에 자주 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라면 하나를 살 때 만큼은 정말로 많이 신중해져요. 새로 출시된 라면이 있으면 그것을 골라서 도전하기는 하지만, 신제품이 없을 때에는 특히 더욱 신중해져요. 딱히 눈에 띄는 라면이 보이지 않았어요. 라면을 하나씩 살펴보다 주황색 안성탕면 비슷하게 생긴 봉지를 발견했어요. "노브랜드 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