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룰 교재는 명지출판사 세계어학 시리즈 중 하나인 알기쉬운 베트남어 입문이에요. 제가 어렸을 적만 해도 베트남어는 정말로 비전이 아예 없는 언어였어요. 중국어는 그나마 타이완이 있었어요. 러시아어는 소련이 적성국가라 딱히 사용할 곳이 없는 언어였지만, 소련이 공산진영의 수장 국가이다보니 안기부 쪽으로 아주 약간의 수요가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베트남어는 공산주의 북베트남에 의한 베트남 통일 이후 우리나라에서 사용할 일이 아예 없어졌어요. 대학교 입학했을 당시였어요. 아주 잠깐 베트남어를 공부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당시 베트남으로 중소 기업들이 진출한다는 뉴스가 간간이 나오고 있었거든요. 중국이 급부상하고 있던 때라 모두의 관심은 중국으로 향해 있었어요. 그러나 베트남도 조용히 조용히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