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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 67

오늘의 잡담 - 2017년을 마무리하며

이제 곧 2017년도 끝나네요. 개인적으로 2017년에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어요. 이번해에는 외국에 머무른 날이 단 하루도 없었어요. 매해 최소한 하루는 외국에 있었어요. 이것이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이어졌었어요. 그러나 올해는 외국에 나가지 않고 얌전히 한국에만 있었어요. 가장 큰 이유는 가보고 싶은 나라가 없었다는 것이었어요. 궁금한 것이 없기 때문에 갈 필요가 없었던 것이었죠. 궁금한 나라가 하나 생기기는 했지만, 그것은 지나치게 늦게 생기는 바람에 어떻게 여행 준비를 할 시간이 없었어요. 올해초 원래 목표는 밀린 여행기를 모두 다 끝내는 것이었어요. 물론 이 목표는 실패했어요. 아직 밀린 여행기가 2개 남아 있거든요. 올해 상반기에는 정말 여행기에 치여 살다시피 했어요. 특히 2015년..

중국 밀크티 - 天喔集团 炭烧鸳鸯奶茶

중국 여행 중 여행이 길어지면서 정말 마시고 싶은 것이 하나 있었어요. 캔커피를 마시고 싶다.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를 안 마시니 잠이 안 깨! 커피 한 잔 마시면 정신이 맑아질 것 같은데 커피가 안 보여! 제가 운이 없는 건지 중국은 아직 캔커피를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인지 길거리 가게에서 유독 캔커피 발견하기가 힘들었어요. 정말 캔커피 하나 마시고 싶은데 이상할 정도로 저와 캔커피는 중국에서 이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어요. 그러다 이것을 발견했어요. 이 제품의 이름은 炭烧鸳鸯奶茶 에요. 奶茶? 나이차? 밀크티 아냐? 奶茶 는 밀크티에요. 중국에서 하도 밀크티를 부어라 마셔라 흥청망청 들이키다 보니 저건 외웠어요. 그런데 패트병 아래를 보면 커피가 그려져 있었어요. '얘들은 여기에 밀크 커피도 나이차라고 하..

엔제리너스 angel-in-snow 그린티 초코 스노우

이번에 마셔본 엔제리너스 음료는 그린티 초코스노우에요. 엔제리너스에는 angel-in-snow 시리즈가 있어요. 이 시리즈에 속하는 것들은 차가운 음료에요. 뒤에 snow가 괜히 붙어 있는 것이 아니에요. 그리고 이 음료는 나뚜루 아이스크림을 사용한다고 해요. 나뚜루가 롯데 것이고, 엔제리너스도 롯데 것이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에요. 롯데는 원래 식료품 제조회사이다보니 이런 식으로 묶이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엔제리너스 갔을 때였어요. 커피 말고 다른 것 중에서 안 마셔본 것을 마시려고 메뉴를 쭉 보았어요. 마침 그린티 초코 스노우가 보였어요. 별 이유없이 저것을 먹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록색 아이스크림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주문한 후에야 이것도 녹차 관련이라는 것이 떠올랐어요. 그러고보니 ..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바닐라

이번에 먹어본 배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바닐라에요.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세상에서 가장 흔한 아이스크림 중 하나에요. 아이스크림 세계에서 바닐라는 물감 3원색인 빨강, 노랑, 파랑과 같은 급이에요.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이것저것 집어넣어서 제품을 만들곤 하니까요. 아이스크림을 먹어본 사람 중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안 먹어본 사람은 거의 없을 거에요. 있을 수는 있어요. 그러나 아이스크림을 먹어본 적은 있지만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안 먹어본 사람을 찾는다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에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어볼 때 저도 그랬어요. 바닐라는 워낙 흔한 아이스크림이다 보니 딱히 그것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이름이 휘황찬란한 아이스크림들이 워낙 많이 있었거든요. 일부러 배스킨라빈스..

서울 남대문 시장, 시청, 명동 24시간 카페 - 할리스커피 태평로점 (일요일, 월요일 새벽 휴점)

마지막 1개! 24시간 카페를 99곳 갔어요. 이제 마지막 한 곳만 가면 드디어 2017년 한 해 동안 가본 24시간 카페를 100곳 채울 수 있었어요. 마지막 100번째 24시간 카페는 바로 할리스커피 태평로점이었어요. 여기를 가는 순간 100곳을 딱 채우는 것이었어요. 할리스커피 태평로점이 24시간 영업한다는 것은 상당히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24시간 카페를 찾아 돌아다니기 시작했을 즈음이었어요. 명동에서 시청으로 걸어가던 중 '24'라고 적힌 간판이 보였어요. "여기도 24시간 카페인가?" 그 당시 명동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찾지 못했어요. 왜 명동에 24시간 영업하는 카페가 없나 매우 의아해하고 있었어요. 그때 마침 명동에서 남대문을 거쳐 시청으로 걸어가는 길에 24시간 영업한다는 간판이 걸린..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초콜릿 무스

이번에 먹어본 배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초콜릿 무스에요. 베스킨라빈스31에는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기본적으로 두 종류 있어요. 하나는 '초콜릿'이고, 다른 하나는 '초콜릿 무스'에요.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무스 아이스크림의 차이는 초콜릿 무스 아이스크림에는 초콜렛 칩이 박혀 있다는 것이에요. '진짜 어지간한 것은 거의 다 먹어봤구나.' 친구와 베스킨라빈스31에 갔어요. 날이 쌀쌀한데 아이스크림이 갑자기 먹고 싶어졌거든요. 친구와 매장에 들어가서 어떤 아이스크림을 먹을지 진열대를 쭉 둘러보았어요. 이름이 독특한 것들 가운데 어지간한 것은 제가 먹어본 것이었어요. 안 먹어본 것을 먹어보고 싶었어요. 안 먹어본 것 중 이름이 독특한 것은 거의 없었어요. 처음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글을 쓸 때 이름..

서울 성동구 한양대, 왕십리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한양대점

"탐앤탐스 한양대점이 성동구였네?" 서울 성동구에는 24시간 카페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탐앤탐스 한양대점이 24시간이라는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여기가 광진구라고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주소를 확인해보니 성동구였어요. 성동구에서 상권이 큰 지역이라면 왕십리에요. 그런데 왕십리에 24시간 카페가 없어요. 그래서 당연히 성동구에는 24시간 카페가 없다고 단정지었어요. 그러나 탐앤탐스 한양대점이 바로 성동구에 위치한 24시간 카페였어요. 게다가 왕십리역에서 걸어갈 수는 있는 거리였어요. 왕십리에 24시간 카페가 없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여기는 왕십리 24시간 카페라고 보아도 되기는 했어요. 왕십리역에서 600m 채 되지 않으니까요. "여기 이번에 꼭 가야겠다." 서울에 있는 구 가운데에서 도봉구..

사회학 - 범죄와 일탈에 대한 생물학적, 심리학적 설명

생물학적 설명 - 범죄 유형 - 범죄를 설명하고자 한 최초의 시도들 중 일부는 성격상 본질적으로 생물학적인 것이었음.- 범죄와 일탈의 요인으로 개인들 내부의 타고난 자질에 초점을 맞춤.- 케사르 롬브로소 (1870년대) : 범죄 유형을 해부학적 특징에 의해 구분할 수 있다고 믿음.- 롬브로소는 사회적 학습이 범죄 행위 발달에 영향을 줄 수는 있으나, 범죄자 대부분은 생물학적으로 퇴화되었거나 결함이 있다고 봄.- 롬브로소의 견해는 완전히 폐기되었으나 유사한 견해들은 반복적으로 제시됨.- 이후 이론은 인간 신체를 세 가지로 구분하고 하나의 유형이 비행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다고 주장 : 근육질의 활동적인 유형이 더 공격적이고 육체적이기 때문에 마른 사람 또는 살이 많은 사람보다 비행을 저지르기 쉽다 -> 큰 비..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자모카 아몬드 훠지

이번에 먹어본 배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자모카 아몬드 훠지에요. 자모카 아몬드 훠지는 베스킨라빈스31의 시그니처 메뉴에요. 1959년 출시된 제품이라고 해요. 이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 매장에 거의 항상 존재하는 메뉴이기도 해요. 그러나 저는 자모카 아몬드 훠지를 볼 때마다 떠오르는 것이 있었어요. 자무카 예전 몽골의 칭기스칸을 다룬 영화를 보았을 때였어요. 칭기스칸의 친구이자 훗날 라이벌이 되는 자무카가 영화에 나왔어요. 칭기스칸이 자무카를 부를 때 '카'를 상당히 투박하고 목젖 떨리는 소리로 부르곤 했어요. 그 발음이 하도 인상적이어서 영화 전체보다 그 칭기스칸이 발음하는 '자무카'가 더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그런데 이 아이스크림 이름은 자모카 아몬드 훠지. '자모카'를 볼 때마다 자꾸 그 칭..

관광객 행동론 - 관광객 행동 개념 및 트렌드

관광객의 개념 - 관광자 : 관광을 하는 사람을 총체적으로 지칭. 관광 행위의 주체.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심리적 관점에서 보는 견해.- 관광객 : 관광자를 대상으로 영업하는 관광 사업자가 고객을 가리키는 용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 및 소비하는 경제 단위로서의 소비자를 보는 견해.- 학계에서는 관광의 주체가 사람이므로 관광객보다 관광자라는 용어 사용이 더 타당하다고 주장. 관광의 정의 - 슐레른, 1911 : 일정한 지역 또는 타국을 여행하면서 체제하고 다시 일상 생활권으로 돌아오는 외래객의 유입 및 체제와 유출이라 하는 형태를 취하는 모든 현상. 관광을 투입과 산출의 관계를 중심으로 하는 경제적 관점.- 훈지커, 크라프, 1942 : 영리활동을 목적으로 정주하지 않는 한 외래 관광객이 관광지에서..

서울 광진구 건대 입구 24시간 카페 - 할리스커피 건대입구점

이번에 간 24시간 카페는 할리스커피 건대입구점이에요. "아, 이거 시간 빠듯한데?" 늦잠을 자는 바람에 집에서 늦게 나왔어요. 비록 저의 사랑하는 팔숙이 - 108번 버스 대신 지하철을 타고 약수역으로 왔지만 이미 예상 시간보다 30분 정도 늦어버렸어요.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말고 N62번 버스 가까운 곳에 정차하는 곳 없나?" 원래 계획은 약수역에서 동대문으로 걸어가서 N62번 버스를 타고 건대 입구로 넘어가는 것이었어요. 그러나 30분을 만회해야했기 때문에 1m라도 더 가까운 길이 있나 찾아봐야했어요. 참고로 동대문, 신당 등에서 건대입구 가는 심야 버스는 N62번이에요. '혹시 청구역에 있을 건가?' 다음 지도를 실행시켰어요. N62번 노선도를 확인했어요. "이거 신당역 간다!" 약수역에서 신당역으..

서울 신당동 약수역 24시간 카페 - 할리스커피 약수역점

이번에 가본 24시간 카페는 할리스커피 약수역점이에요. 2017년 11월 20일. 하룻밤 사이에 24시간 카페 8곳을 돌아다니는 투혼을 발휘했어요. 이런 투혼을 발휘한 이유는 수능 이전에 올해 갔던 24시간 카페를 100곳 채우기 위해서였어요. 어렸을 적 선인장을 키우고 싶었어요. 그래서 어머니께 나중에 이런 저런 선인장을 키워보고 싶다고 말하자 어머니께서는 어디 가서 선인장 좀 키워봤다고 이야기하고 싶으면 100종류는 키워야한다고 이야기하셨어요. 선인장은 단순히 모양만 다른 것이 아니라 가시 모양, 가시 종류가 다르면 다른 것이라고 하시면서 선인장이 얼마나 다양한 줄 아냐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80개로 끝낼까 100개로 끝낼까 고민하다 이왕 하는 거 100개 채워버리기로 했어요. 2자리와 3자리는 다..

서울 영등포 시장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영등포시장역점

원래는 노량진역에 있는 24시간 카페에서 일찍 나올 생각이었어요. 그럴 목적으로 아예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빨대로 쪽쪽 빨아들일 수 있으니까요. 일찍 출발한다면 어둠이 아직 남아 있는 하늘 아래에서 영등포에 있는 24시간 카페인 탐앤탐스 영등포시장역점에 갈 수 있었어요. 그러나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노량진 24시간 카페 글을 다 완성하고 가고 싶었어요. 사실 노량진은 가고 싶은 곳이 아니었어요. 거기 글을 쓰며 기분이 참 떨떠름한 땡감을 씹은 기분이었어요. 당연히 카페 안은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청춘들의 바다. 당연히 글 자체도 밝은 내용이 나올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빨리 끝내버리고 싶었어요. 그 분위기와 기분에서 해방되고 싶었거든요. 그런 건 한 번이면 충분해요. 그래..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카라멜 마끼아또

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카라멜 마끼아또에요. "이거 원래 있었던 건가?" 베스킨라빈스31 홈페이지에서 카라멜 마끼아또 아이스크림을 보는 순간 이 아이스크림이 매장에 원래 있었던 아이스크림인지 아리까리했어요. 왠지 올해 못 본 것 같았어요. 사실 '카라멜 마끼아또'라고 하면 일단 커피 종류에요. 이런 아이스크림이 배스킨라빈스31 매장에 있었다면 아마 제가 보고 기억을 했을 거에요. '카라멜 마끼아또'라는 말 자체는 카페를 가면 워낙 흔히 접할 수 있는 메뉴이다보니 그만큼 정말 친숙한 말이에요. 이 말은 즉 이 이름을 가진 아이스크림이 매장에 있었다면 그 이름을 보고 바로 기억을 했을 거라는 것을 의미해요. 쉽고 친숙한 말이니까 금방 기억했겠죠. 물론 있었다 하더라도 제가 그것을 먹어보았..

탐앤탐스 커피 - 시나몬 카페 모카

"뭐 마시지?" 24시간 카페를 찾아 탐앤탐스로 갔어요. 탐앤탐스에는 제가 안 마셔본 메뉴가 참 많이 있어요. 그렇지만 문제는 날이 매우 춥다는 것이었어요. 밖에서 벌벌 떨다 카페 안으로 들어오니 차가운 것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은 아예 들지 않았어요. 차가운 것을 마시고 닥칠 후폭풍이 감당이 되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이것은 사실 후폭풍 문제 정도가 아니었어요. 마시는 동안에도 괴로울테니까요. 메뉴판을 보았어요. 탐앤치노는 분명히 차가운 것일 거고, 크림라떼도 차가운 음료에요. 스무디는 당연히 차가울 거구요. 콘라떼는 이미 마셨어요. 따스한 것을 마시고 싶었는데 따스한 것은 차 아니면 커피였어요. 이 둘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어요. 차를 마실까 잠시 고민했어요. 그렇지만 차를 마시는 것은 참 별로 내키지 ..

카페베네 그린티 라떼

"내가 여기에서 그린티 라떼를 마셔봤던가?" 카페베네에 갔을 때에요. 카페베네에서 밀크티 라떼를 마신 것은 확실히 떠올랐어요. 제가 카페베네에서 밀크티를 안 마셔보았을 리가 없었어요. 24시간 카페를 돌아다니던 중 카페베네 가서 마셨어요. 언제 마셨는지도 기억나요. 2017년 4월 16일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돌아다니던 중에 마셨어요. 그날 밀크티를 연달아서 네 잔 마시고 속 느글느글해서 혼났어요. 하지만 카페베네에서 그린티 라떼를 마셔본 기억은 없었어요. 아마 안 마셔보았을 거에요. 왜냐하면 밀크티를 열심히 마시다가 나중에는 밀크티가 아니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기 시작했거든요. 날도 덥고 저렴하고 무난한 음료를 마시자는 생각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구장창 마셔대었어요. 그러다 아이스 아메리카..

서울 명동 맛집 - 현가츠

예전에 살곶이 다리를 갔다가 갑자기 이왕 걷기 시작한 것 청계천까지 다 걷자고 걸었던 때였어요. 청계천은 한 두 번 걸어본 것이 아닌데다 정비도 매우 잘 되어 있어서 구두를 신고 걸었지만 어렵지 않게 끝까지 다 걸을 수 있었어요. 주변을 둘러보며 경치 구경을 하고 지인들에게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기도 하며 걷다보니 생각보다 더 빨리 청계천 전 구간을 다 걸었어요. 청계천을 걸으며 예전 처음 청계천을 다 걸었을 때, 그리고 청계천부터 시작해서 중량천을 타고 의정부까지 걸어가던 때도 생각났어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쭉 걸으며 시간 잘 보냈어요. 청계광장에 앉아서 무엇을 할까 잠시 고민했어요. '그냥 집으로 돌아갈까?' 그러나 배가 고팠어요. 뭔가 먹고 싶었어요. 집에 돌아가겠다고 전철을 타면 의정부에 도착..

서울 동작구 노량진 24시간 카페 - 할리스커피 노량진역점

"나 여기 나갈 거야!" 공부에 지쳐 널부러진 학생들. 놀다가 지쳐 널부러진 청춘들. 이태원이 떠올랐어요. 이태원처럼 또라이들이 몰려 쓰러진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참 오래 있을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그래도 성실한 청춘들이라 잠깐 눈을 붙이고 일어나기 위해 알람도 맞추어놓았어요. 여기저기서 알람이 울려대었어요. 빨리 음료를 다 마시고 나가려고 했어요. 그러나 하필이면 뜨거운 아메리카노로 주문했어요. 저는 뜨거운 것을 정말 못 먹어요. 뜨거운 것은 반드시 찬 물을 부어서 미지근하게 만들어서 먹든가 식혀서 먹어요. 그 잠깐 사이에 미지근하게 식을 아메리카노가 아니었어요. 그나마 식은 윗부분만 조금 먹고 버렸어요. 어서 다음 카페로 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글도 다 쓰지 않았는데 혜화역 4호선 지하철 첫 차를 ..

사회학 - 범죄와 일탈과 사회학, 규범, 제재

- 일탈 행동을 연구할 때, 사람들이 어떤 규칙을 준수하고 어떤 규칙을 어기는지를 고려해야 함.- 사람들은 어느 누구도 모든 규칙을 따르지 않는 것처럼, 아무도 모든 규칙을 어기지는 않음.- 사람들이 규칙을 어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규칙을 만듦.- 범죄와 일탈에 관한 연구는 사회학에서 가장 흥미롭고 복잡한 영역 중 하나. 일탈과 사회학 - 일탈자 : 커뮤니티나 사회에서 상당 부분의 사람들엑 의해 받아들여지는 주어진 일련의 규범에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 일탈과 범죄는 같은 말이 아님.- 일탈의 개념이 범죄의 개념보다 훨씬 더 광의의 개념.- 범죄는 법을 위반하며 순응하지 않은 행동만을 지칭.- 많은 형태의 일탈 행위는 법에 의해 처벌받지 않음.- 일탈 연구는 자연주의자 (나체주의자), 레이브 문화..

카페베네 미숫가루 라떼

이번에 마셔본 카페베네 음료는 미숫가루 라떼에요. 카페베네에 갔을 때에요. 피스타치오 라떼는 마셔보았고, 이제 또 다른 것을 마셔보고 싶었어요. 무엇을 마실까 앞에 서서 고민했어요. 딱히 무언가 확 끌리는 것이 보이지 않았어요. 피스타치오 위드샷이 그나마 독특해보였어요. 이것은 피스타치오 라떼에 에스프레소가 추가된 것. 피스타치오 라떼는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 녹여서 먹는 맛이었는데 거기에 에스프레소가 섞이면 무슨 맛이 날까 궁금했어요. 그러나 그거보다 더 희안한 것 없을까 메뉴를 보았어요. "저거다!" 미숫가루 라떼. 이 얼마나 토속적인가! 미숫가루는 어려서부터 종종 먹었어요. 저는 특히 제주도의 보리 미숫가루를 매우 좋아했어요. 이것은 우유에 말아먹으면 죠리퐁 비슷한 맛이 나고 설탕을 넣지 않았음에도 ..

서울 대학로 혜화역 24시간 카페 - 커핀그루나루 대학로점

안암에 있는 카페에서 나와서 버스를 타러 갔어요. 이제 273번 버스 첫 차가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이 버스를 타면 대학로로 갈 수 있었어요. 대학로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간 후, 그 다음 카페를 하나 더 갈 생각이었어요. "저 버스 타야하는데!" 첫 차는 이미 놓쳤어요. 두 번째 차를 타야 했어요. 횡단보도를 지나는데 횡단보도 앞에 273번 버스가 정차해 있는 것이 보였어요. 저 버스를 타야만 했어요. "정류장 어디야!" 달리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얼마 달리지 못하고 멈추었어요. 저는 순간 잊고 있었어요. 오르막길을 기어올라가야 버스 정류장이 나온다는 사실을요. 그냥 달려도 힘든 거리인데 오르막길을 기어올라가려고 하니 죽을 맛이었어요. 얼마 못 달려서 멈추었어요. 괜히 뛰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차..

서울 안암오거리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고대점

고려대 쪽에 처음 와봤던 것은 2002년이었어요. 그 당시 친구가 서울 올라와서 고려대쪽이 싸고 놀기 좋다고 해서 가보았어요. 그 이후 가본 적이 거의 없어요. 안암쪽은 전형적인 대학가 번화가이다보니 그렇게까지 특별할 것이 없었거든요. 이후에도 안암 가서 놀자고 하는 친구는 없었어요. 친구들과 서울에서 놀 때면 주로 종로, 동대문에서 많이 놀았어요. "여기는 왜 이렇게 교통이 잘 안 이어지냐?" 안암쪽을 잘 가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제 생활권에서 교통이 잘 안 이어진다는 것이었어요. 273번 타고 놀러나갈 거라면 대학로나 종로를 가면 될 일이었지, 안암에서 내려서 놀 이유가 없었어요. 전철을 타고 가려면 6호선으로 환승해야 했구요. 6호선 환승할 바에는 4호선 환승해서 명동으로 가는 것이 나았어..

관광마케팅 - 관광마케팅의 역사

고대 - 일부 귀족 및 부유층들이 쾌락을 위해 빈번히 여행.- 여행 목적지 : 각각 가격, 상품, 등급 등에서 차이가 있었음.- 로마인을 접대하는 여행 목적지에서는 그 차이점을 강조.- 로마 제국의 화폐 사용 -> 여행을 더욱 용이하게 만듦.- 여행객은 그들의 여행 비용을 지불할 때 로마 제국 전역에서 동일한 화폐 사용 가능.- 페니키아인, 중국인, 이집트인 또한 위락 여행을 즐겼음. 중세 - 상인과 무역업자들은 상품을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장소로 끊임없이 여행.- 당시 무역업자들은 중국에서 베이징 교외 지역에 그들을 위해 건립된 호스텔에서 체류. 어떤 호스텔은 보안상의 이유로 각각의 국적을 위해 특별히 건립. 중국 황제는 고객의 이름과 출발 및 도착 시간을 기록하도록 호스텔에 명령. -> 이러한 것..

서울 강북구 수유동 화계역 맛집 - 다래함박스텍

친구와 전광수 카페 북한산점을 간 후 수유역까지 천천히 걸어왔어요. 수유역 거의 다 왔을 즈음 친구와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지 이야기했어요. "이 근처 맛집 뭐 없나?""수유역에는 이것저것 많이 있을껄?" 강북구 수유역에는 상당히 큰 번화가가 있어요. 거기는 유동인구가 상당히 많은 곳이기 때문에 당연히 맛집이 없을 리 없었어요. 친구와 일단 근처 맛집을 검색해보기로 했어요. 당연히 이것저것 많이 떴어요. "여기 어때?""어디?""화계역 다래함박스텍." 친구가 스마트폰을 보여주었어요. 친구가 찾은 식당은 수유역이 아니라 우이신설선 전철역 중 하나인 화계역 근처에 있었어요. 화계역과 수유역은 그렇게 멀지 않았고, 친구가 보여준 식당은 전반적으로 평이 꽤 괜찮은 편이었어요. 여기는 함박 스테이크 평이 상당히 좋..

서울 도봉구 창동 쌍문역 카페 - 쌍문동 커피

이번에 가본 카페는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 쌍문역에 있는 카페인 쌍문동 커피에요. 친구와 창동역에서 밥을 먹은 후 창동을 돌아다녔어요. 돌아다니다 괜찮은 카페가 있으면 한 곳 골라서 들어가기로 했어요. 카페 가서 몸 좀 녹이고 노트북으로 글도 쓰면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어요. 둘이 잡담을 하며 걸었어요. 길이 온통 빙판이었어요. 길을 걸어가는데 무슨 슈퍼마리오가 된 기분이었어요. 빙판을 최대한 피하고, 빙판 위를 걸어야 할 때는 조심조심 걸으며 돌아다녔어요. "우리 카페 어디 있는지 찾아서 가자." 의정부보다는 따뜻한 남쪽 나라로 넘어왔지만 그래도 춥기는 마찬가지였어요. 1도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았거든요. 영하 5도든 영하 6도는 춥기는 매한가지에요. 따스한 열섬현상을 기대하고 왔지만 열섬현상..

서울 도봉구 창동 돈까스 맛집 - 마쯔무라 돈까스

이번에 가본 식당은 도봉구 창동 돈까스 맛집인 마쯔무라 돈까스에요. 제게 도봉구 창동은 지하철로 지나가기는 많이 지나가지만 직접 간 적은 그렇게 많지 않은 곳이에요. 의정부 가는 지하철을 타면 창동은 필수적으로 지나가야 하지만, 창동에 가야할 일이라면 이마트 가는 일 외에는 없었거든요. 사실 그 이마트조차 처음 가본 것은 우리나라 최초의 이마트가 창동 이마트라고 해서 어떻게 생긴 곳인지 궁금해서 구경하러 간 것이었어요. 그 후 창동 이마트가 의정부 민락동 이마트보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가기 더 편하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때부터 꼭 이마트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 이마트 가러 창동을 가곤 하고 있어요. 창동 이마트에 가는 일이 몇 번 있었기 때문에 창동에 간 김에 뭐 먹을 것이 없나 찾아보았어..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24시간 카페 - 소울 키친 커피 고대점 (토요일 휴무)

안암오거리에 있는 24시간 카페에서 나왔어요. "다음 카페 가볼까?" 이제 다음 카페를 가볼 생각이었어요. 다음 카페를 갔다가 일찍 나와서 대학로에 있는 24시간 카페까지 걸어갈 생각이었어요. 지도상 거리가 4km 조금 안 되는 거리였어요. 이 거리라면 부지런히 걸으면 1시간 안에 끊을 수 있었어요. 거리를 구경할까 했지만 딱히 구경할 것이 있는 거리까지는 아니었어요. 동대문구에는 24시간 카페가 없어요. 동대문구에는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시립대가 있어요. 그러나 4년제 대학교가 무려 3개나 다닥다닥 붙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24시간 카페는 놀라울 정도로 아예 찾을 수 없어요. 예전에 서울시립대 근처에 24시간 카페 하나가 있었다고는 해요. 그러나 거기는 더 이상 24시간 영업하지 않아요. 동대문도 없고..

프링글스 허니 버터 Pringles Honey Butter

이번에 먹어본 프링글스는 프링글스 허니 버터에요. 작년 이맘때였어요. 거리를 돌아다니다 프링글스 허니 버터를 보았어요. 샛노란 통에 딱 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어요. 게다가 허니 버터는 못 먹어본 맛이었어요. 작년 온갖 것에 다 꿀 발라놓는 게 유행이더니 프링글스도 결국 거기에 굴복했는지 허니 버터맛이 나와버렸어요. 무슨 맛인지 궁금하다기보다는 저런 것도 있구나 했어요. 작년에는 시중에 판매중인 프링글스를 다 먹어보자는 생각은 전혀 없었거든요. 게다가 작은 통 밖에 없었어요. 그러다 올해로 넘어왔어요. 계속 프링글스 허니 버터 큰 통을 찾아보았지만 큰 통은 보이지 않았어요. 홈플러스고 편의점이고 다 없었어요. 몇 달을 계속 프링글스 허니 버터가 큰 통으로 있나 찾아보았지만..

관광마케팅 - 관광마케팅의 기본 요소 - 욕구, 욕망, 수요, 상품, 교환, 거래

- 마케팅과 판매란 용어는 흔히 서로 혼동되어 사용됨.- 그러나 마케팅과 판매는 동일한 것이 아님.- 마케팅01. 많은 제품과 서비스 중에서 특정 제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도록 구매자를 확산시키기 위해 판매자측이 행하는 모든 의사결정과 행동의 총체.02. 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를 알아내야 함.03. 고객의 욕구에 맞게 상품을 제공해주고 상품을 팔기 위한 가장 적절한 장소를 선택해야 함.04. 상품의 유용성을 잠재 고객에게 알려줌.05. 마케팅 전체 과정 평가 및 판매를 창조.- 판매01.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고객이 돈을 지급하거나 상품을 인도하기로 약속하는 것.02. 마케팅 과정의 한 국면에 불과할 수 있음. 관광 마케팅의 기본 요소 01. 욕구 Needs- 마케팅에 내재된 가장 기본적인 개념.- ..

[자작 판타지 소설] 기적과 저주 - 3장 05화

어떻게 하면 아다비아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 이미 멀어버린 눈과 흉측해진 얼굴은 어떻게 해도 돌아올 수 없을 거다. 그러나 쿠룬나스에서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올 수는 있지 않을까? 예전 그 예쁘고 아름다웠던 아다비아의 얼굴은 더 이상 볼 수 없다. 상처가 나아도 얼굴은 온통 흉터 투성이겠지. 괜찮아. 그런 건 지금 아다비아가 쿠룬나스 상태라는 것에 비하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닌 문제다. "이고, 아다비아 얼굴, 루즈카가 그런 거야?" "응. 아마도." 이고는 나를 바라보지 않고 장부만 멍하니 들여다보며 건성으로 대답했다. "꼭 그래야했을까?" "뭐를?" "그렇게 얼굴을 흉측하게 만들어야 했냐구." "지금 루즈카가 잘못했다는 거야?" "꼭 그건 아니지만..." 이고가 인상을 쓰며 나를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