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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0 2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 24시간 카페 - 할리스커피 광교테크노벨리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에 있는 24시간 카페인 할리스커피 광교테크노벨리점은 원래 갈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11월 12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24시간 카페에 들어갈 때만 해도 여기에서 글을 쓰며 시간을 최대한 버티다 주변을 둘러보고 의정부로 돌아올 생각이었어요. 이천시는 의정부시에서 정말 먼 곳이니까요. 다시 갈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간 김에 느긋하게 글 쓰고 소설도 쓰다가 동이 트고 사람들의 활동이 시작되면 나와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의정부로 돌아오면 그럭저럭 알차게 보내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저는 잊고 있는 것이 있었어요. 나 처음 간 카페에서는 소설 절대 못 써. 처음 간 카페의 경우, 카페 글을 써요. 이렇게 카페 글을 하나 쓰고 나면 머리에 있어야하는 집중력이 발바닥으로 떨어져버..

신메뉴 - 탐앤탐스 벨기에 초코라떼

"나 어제 24시간 카페 다녀왔다." 친구가 오후 늦게 면접을 보러 간다고 해서 아침에 친구에게 면접을 잘 보라고 카톡을 하나 날려주었더니 고맙다고 하고는 자기가 24시간 카페를 다녀왔다고 제게 이야기했어요. 친구가 제 블로그를 보고 제가 24시간 카페 엄청 많이 간다는 것을 알고 있거든요. "어디?""정자.""분당?""응." 친구가 다녀온 곳은 분당 정자에 있는 24시간 카페였어요. 탐앤탐스를 다녀왔다고 했어요. 그러고는 제게 자기가 어제 탐앤탐스 가서 마신 것 사진을 보여주었어요. "이거 뭐냐?""벨기에 초코 라떼. 이거 완전 맛있어.""그래?" 여기까지는 그냥 평범한 대화. 병이 유리병이라는 것이 인상적이기는 했지만 딱 거기까지였어요. 물론 친구가 맛있다고 했으니 분명 맛있을 거에요. 설마 저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