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돌아다니다 목이 말랐어요. 전에 1+1 행사할 때 구입한 탄산수가 가방에 있기는 했지만 미지근해서 그것을 마시고 싶지는 않았어요. 뭔가 시원한 것을 하나 마시고 싶었어요. 가을인데도 날이 은근히 덥게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신기한 음료수 있으면 하나 사서 마셔보려고 편의점 안으로 들어갔어요. 제가 들어간 편의점은 이마트 24였어요. 여기는 이마트 노브랜드 제품 몇 개 가져다 놓는 것 제외하면 그냥 편의점이라 봐도 무방하지요.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음료수 진열대로 갔어요. 혹시 뭔가 재미있어보이는 것이 있나 살펴보았어요. 그렇게까지 재미있어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았어요. 전부 그냥 그런 음료수들 뿐이었어요. '그냥 나가서 가방 안에 있는 미지근한 탄산수 뜯을까?' 시원한 것을 마시고 싶기는 했지만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