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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8 2

[자작 판타지 소설] 기적과 저주 - 2장 06화

벌써 개학한지 일주일이다. 학교는 하루가 다르게 시끄러워져갔다. 개학한 다음날부터 학생들끼리 편을 갈라 언쟁을 하기 시작했고, 점점 양쪽에 가담하는 학생들이 늘어만 갔다. 책을 다 읽은 학생들이 늘어나서 이런 현상이 더욱 격해지는 것일 거다. 이제는 이 언쟁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이 없을 지경이다. 내가 들어가는 강의실에서 그 언쟁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은 오직 나와 라키사 뿐이다. 나도 그 언쟁에 가담하고 싶다. 하지만 개학한 다음날 서점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라키사의 말을 들은 후 아무 말 하지 않기로 했다. 라키사 말대로 어느 날 갑자기 상황이 바뀌면 어떻게 해? '오늘도 학교 가면 또 애들 언쟁하는 꼴 봐야겠네. 그나저나 라키사는 엄청 속상해하는 거 아냐?' 나야 지난 학기 꼴등으로 시험을 통과했다. ..

GS25 편의점 도시락 - 바싹 고추장 불고기 도시락

집 근처 GS25 편의점으로 갔어요. 편의점에 간 이유는 도시락을 사서 먹기 위해서였어요. 집에서 라면 끓여먹는 것 대신 도시락으로 간단히 한 끼를 때울 생각이었어요. 편의점 도시락 질이 예전에 비해 매우 좋아졌기 때문에 한 끼 때우는 용도로 편의점 도시락이 매우 좋아요. 물론 편의점 도시락만 먹으면 변비 걸리기 딱 좋지만요. "오늘은 뭐 먹을까?" 안 먹어본 것을 먹어볼 생각이었어요. 편의점 햄버거도 먹을까 하다가 그것은 오늘은 안 먹기로 했어요. 딱히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거든요. 연재물을 만들 것도 아니고 집에서 불 쓰기 귀찮아서 때울 요령인데다 그렇게 배고프지도 않았기 때문에 얌전히 편의점 도시락만 먹을 생각이었어요. 단지 먹어왔던 것 말고 안 먹어본 편의점 도시락을 먹어볼 생각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