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밥을 먹으러 이태원 가는 길에 스마트폰으로 영문 위키로 시점 설명을 읽어보았다. "이거 뭐야? 이게 2인칭 시점인가?" 설명을 보니 가이드북 같은 데에 구절로 사용된다고 했다. 나 이 문장 어떤 건지 알아. 가이드북이나 길 안내문 보면 맨 마지막에 '이렇게 하면 당신은 쉽게 찾을 겁니다' 같은 문장이 종종 있다. 내가 저 문장 보고 길 못 찾은 적이 몇 번인데! 진짜다. 요즘은 외국 여행 가면 유심칩 사서 끼우고 GPS 켜고 구글 지도 사용해서 길 잃어버릴 일이 거의 없다. 하지만 내가 초기에 외국 여행 다닐 때만 해도 길 잃어버리는 일이 다반사였다. 그 당시에는 한국 스마트폰은 유심칩을 끼우지도 못했고,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할 수 없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와이파이 자체가 대중화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