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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 64

서울 서초역, 교대역 24시간 카페 - 르미엘 커피 교대역점

"서초역에 24시간 카페가 없다구?" 정말 놀라운 일이었어요. 카페가 아주 득시글할 거 같은 서초역에 24시간 카페가 없었어요. 믿을 수 없었어요. 분명히 많이 있어야할 거 같았거든요. 더 놀라운 것은 방배에도 24시간 카페가 없다는 것이었어요. 방배면 거기도 카페 좀 있는 곳일텐데? 정말 놀라웠어요. 이건 처음 알았어요. 카페는 여기저기 있는데 정작 24시간 카페가 방배, 서초에 없었어요. 이쪽에 없는 정도가 아니라 정확히는 이수역에서 시작해서 내방역, 방배역, 서초역까지 24시간 카페가 하나도 없었어요. 이수역에만 24시간 카페가 두 곳 있었구요. 이수역 8번 출구에 그 유명한 세녹 카페가 있고, 태평백화점 뒷쪽에 엔제리너스 이수역점이 있었어요. 딱 거기까지. 거기에서부터 상당히 넓은 범위에 24시간..

잡담 - 4월의 마무리 (서울 밤거리 돌아다닌 후기)

0. 갑자기 밤에 돌아다니고 싶어졌다. 밤거리를 안 돌아다닌지 꽤 오래되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24시간 카페를 심야시간에 가보는 것이었다. 3월 30일. 심야 카페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된 심야카페 돌아다니기는 오늘 이 시각까지 계속되었다. 아래는 3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심야시간에 돌아다닌 곳들. 정확히는 24시간 카페가 있는 곳들이다. 3월 30일 108번 버스 (의정부-종로5가)종로3가, 청계광장, 홍대 4월 10일 108번 버스 (의정부-종로5가), N26 버스 (종로6가-신촌)동대문, 신촌, 홍대 4월 14일108번 버스 (의정부-혜화), N26 버스 (종로6가-신촌)대학로, 신촌 4월 16일지하철 1호선 (의정부-종각), 707번 버스 (광화문-정발산역), (정발산역-..

맘스터치 딸기 크림 빙수

올해 맘스터치에서 빙수를 출시했어요. "얘들은 정체가 뭐지?" 맘스터치라 하면 원래 치킨을 파는 패스트푸드에요. 그런데 정작 맘스터치의 주력은 싸이버거를 중심으로 한 버거류이고, 매장에 따라서 밀크티까지 팔기도 했어요. 지금은 밀크티가 단종되었지만요. 그리고 날이 풀리기 시작하자 빙수를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롯데리아도 빙수를 파니까 맘스터치에서 빙수를 파는 것이 이상할 것까지는 없어요. 맘스터치가 업계 처음으로 빙수를 파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맘스터치가 빙수를 판다고 하니 뭔가 참 웃음이 나왔어요. 이번에 맘스터치에서 빙수를 무려 세 종류나 출시했어요. 크림 빙수 시리즈인데 단팥 크림빙수, 딸기 크림빙수, 망고 크림빙수로 구성되어 있어요. 게다가 사이즈 구분이 없는 롯데리아와 달리 맘스터치는 컵빙..

미국 Fisher 허니 드라이 로스티드 피넛

전에 이마트 갔을 때 충동구매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에요. 이런 땅콩 너무 좋아! 원래 견과류를 매우 좋아해요. 견과류가 있으면 질려서 그만먹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그렇다고 아주 끝장을 보는 것은 아니에요. 먹다먹다 그만 먹을 때가 있기는 해요. 그게 언제냐 하면 턱이 아플 때요. 견과류를 오도독 오도독 깨물어먹다보면 턱이 아파지고, 그러면 그제서야 그만 먹어요. 그 직육면체 커다란 통에 들어 있는 견과류 1kg 짜리도 앉은 자리에서 거의 다 먹어치워요. 그거는 항상 이틀 안에 혼자 다 먹어치웠어요. 그렇지만 요즘은 견과류를 잘 안 먹어요. 그렇게 신나게 견과류를 먹어대다가 어금니가 깨져서 결국 씌웠거든요. 그 이후부터는 견과류를 먹는 것을 조심하고 있어요. 하루 견과 따위는 한입 거리라서 ..

서울 종로구 숭인동 창신역 절 - 청룡사

이번에 가본 절은 서울 종로구 창신역 근처에 있는 절인 청룡사에요. 이 절은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교구 조계사의 말사로, 숭인동에 있어요. 이 절은 역사가 꽤 깊은 절로, 922년 고려 태조 시절 도선국사의 유언에 따라 태조 왕건이 어명을 내려 창건한 절이라고 해요. 고려 정종 2년인 1036년에 만선 비구니 스님이 이 절을 중창했고, 이후 여러 차례 중창해서 10차의 중창 역사를 갖고 있다고 해요. 1158년 회정 스님이 두 번째로 중창했을 때, 이 부근에는 청룡사 동북쪽 고개 너머에 있는 보문사 창건 이후 43년 만에 처음 세워진 절이라 해서 '새절 승방'이라고 불리기도 했어요. 조선시대로 넘어가서 1771년 영조가 이 절에 '정업원구기'라는 글을 내려 비석과 비각을 세우게 했고, 이때 절 이름을 잠시..

여행-서울 2017.04.29

서울 이수역/사당역 24시간 카페 - 세녹 Senok

서울 이수역에 있는 세녹 카페는 매우 유명해요. 아마 사당역, 이수역 통틀어서 카페 중에서는 세녹 카페가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어요. 여기는 글도 많고 갔다 온 사람도 많아요. 여기가 유명한 이유는 스리랑카 홍차 고급 브랜드인 senok 홍차 티카페이기 때문이에요. 여기에 더불어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여기에서만 스리랑카 음식을 먹을 수 있어요. '그것만으로 그렇게 유명할만한가?' 당연히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었어요. 우리나라에서 홍차를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우리나라는 누가 뭐래도 커피의 나라. 그나마 홍차를 마시는 사람이 늘어난 것은 일본 만화의 영향이 커요. 만화책 '홍차왕자'도 있지만, 일본 만화 및 애니메이션을 보면 홍차 마시는 장면을 어렵잖에 발견할 수 있어요.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면 기..

피자스쿨 치킨 퀘사디아 피자

이번에 먹어본 피자는 치킨 퀘사디아 피자에요. 이 피자는 딱 보자마자 왠지 핫치킨 피자를 기본으로 한 피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핫치킨 피자를 기본으로 한 피자라는 생각이 들자 왠지 그렇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 피자스쿨 피자를 하나씩 다 먹어보자는 생각에 한 종류씩 먹다가 먹게 되었어요. 치킨퀘사디아 피자 역시 다른 퀘사디아 피자와 마찬가지로 11000원이에요. 치킨 퀘사디아 피자는 이렇게 생겼어요. 피자스쿨 피자 중 퀘사디아 피자는 겉으로 보면 큰 특징이 딱 보이지 않아요. 홈페이지 설명에 의하면 이 피자는 'chicken quesadilla, 쫄깃한 또띠아와 매콤한 치킨이 어우러짐!' 이래요. 주요 토핑은 핫앤스위트치킨과 또띠야, 피망이에요. 이 피자의 ..

탐앤탐스 커피 -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밀크티

새벽 3시. 탐앤탐스 커피에 가서 무엇을 시킬까 고민하다 밀크티가 보였어요. '내가 탐앤탐스는 아예 가본 적이 없었지!' 항상 탐앤탐스 청계광장점 앞을 지나만 갔는데, 생각해보니 이 지점을 안 간 정도가 아니라 아예 탐앤탐스 커피를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어요. 메뉴를 찬찬히 살펴보았어요. 밀크티가 있었어요. 탐앤탐스 자체를 처음 온 것이었으니 여기에서 밀크티를 마셔본 일이 당연히 있을 리 없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얼그레이 밀크티가 인기가 좋다고 하지만 저는 아주 무난한 선택부터 하기 위해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베이스의 밀크티를 주문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탐앤탐스 커피의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밀크티에요. 탐앤탐스 커피의 밀크티 가격은 6000원이에요. 탐앤탐스 밀크티는 일단 메뉴상에는 '..

서울 사당역 24시간 카페 - 카페베네 사당메트로점

월요일 밤. 사당역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가볼까 고민이 되었어요. 일요일 새벽에 일산을 다녀왔기 때문에 갈까말까 매우 망설여졌어요. 게다가 하필이면 지금은 대학교 시험철. 대학교 시험철에는 사실 24시간 카페 취재를 가지 않는 것이 좋아요. 시험철에만 24시간 운영하는 카페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망설이는데 다음날 친구가 서울에 올라온다는 메시지까지 받았어요. "나갈까, 말까?" 밤 10시 반이 되어서야 나가기로 결심했어요. 그래서 샤워를 하고 나오니 11시 18분. 의정부역에서 11시 38분 1호선 전철을 타고 도봉산역에서 7호선 신풍행 지하철을 타고 이수를 간 후, 이수역부터 둘러본다! 옷을 입구 집에서 나와 부지런히 의정부역으로 걸어갔어요. 아, 망할! 의정부역에 도착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플랫폼..

엔제리너스 커피 - 바닐라 카페라떼

이번에 마셔본 엔제리너스 커피는 바닐라 카페라떼에요. 엔제리너스 커피에 갔는데 여기에서 전에 밀크티를 마셔본 기억이 났어요. 지난번에 밀크티를 마셨는데 굳이 또 밀크티를 마셔야할 이유는 없었어요. 이왕이면 안 마셔본 다른 것을 마셔보고 싶었어요. 엔제리너스 밀크티가 아주 특출하게 맛있지는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무엇을 마실까 고민하다 고른 것이 바닐라 카페라떼였어요. 저는 작은 컵으로 주문했어요. 가격은 5800원이었어요. 저는 이 커피를 엔제리너스 커피 종로점에서 마셨어요. 컵은 이렇게 생겼어요. 컵 덮개는 이렇게 생겼어요. 컵 덮개를 열어보면 이렇게 거품에 그림이 그려져 있었어요. 설탕을 따로 넣지 않았는데 충분히 달았어요. 조리퐁 말아먹은 우유로 커피를 타서 마시면 이런 맛이 날..

서울 마포구 연남동 24시간 카페 - 오늘은 쉼표 (금요일, 토요일 한정)

새벽 5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24시간 카페인 하우스텐 커피 웨스턴돔점에서 나왔어요. 오래 있어도 되는데 급히 나온 데에는 이유가 있었어요. 내가 내 두 눈으로 확인할 게 있다. 연남동에 24시간 카페가 있다고 해서 4월 14일 새벽에 일부러 연남동으로 갔는데 24시간 한다는 카페는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 한정으로 24시간 영업하는 카페였어요. 입구에 잘 보이게 적혀 있었는데 사람들이 건물 앞에 걸려 있는 현수막만 보고 '연남동 24시간 카페'라고 글을 써놓은 것이었어요. 이때 화가 좀 났어요. 다른 24시간 카페를 찾아가기에는 이미 늦어버린 시각이었거든요. 이 카페가 진짜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에 문을 여는지 확인을 해보아야겠는데, 문제는 확인하려면 반드시 토요일 새벽이나 일요일 새벽에 가..

길고도 길었던 이야기 - 72 라오스 여행 - 루앙프라방 왓 씨분흐앙, 왓 쑤완나 키리, 왓 씨앙통

"여기도 절이 있네?" 절이 끝없이 나왔어요. 절 너머 절이었어요. 절 하나 보고 조금 걷나 싶으면 절이 하나 또 나왔어요. 이건 절이 바글바글 모여 있다는 것으로 표현할 수 없었어요. 절이 아예 다닥다닥 붙어 있었어요. 절 하나 보고 바로 옆 절 가는 식이었거든요. 치앙마이에 절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이 정도로 많이 있지는 않았어요. 이렇게 절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은 루앙프라방이 처음이었어요. 왓 씨히뭉쿤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옆 절이나 마찬가지인 절로 갔어요. 여기는 라틴 문자로 적힌 절 이름 표지판이 없었어요. 라오어로 ວັດສຼີບຸນເຮືອງ 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왓 씨분흐앙이었어요. 지도에는 Wat Sibounheuang 이라고 나온 곳이었어요. 왓 씨분흐앙은 1758년 Sotikakouman..

친구와 미래 사회 전망에 대해 나눈 잡담 (+그냥 잡담)

1. 친구가 갑자기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하나 보내왔다. 보자마자 크게 웃었다. 예전에 친구와 같이 돈을 벌어보자고 친구 이름으로 내가 썼던 판타지 소설을 친구 블로그에 올렸던 적이 있었다. 인기가 없어서 당연히 망했는데, 그 판타지 소설 팬이 몇 년만에 한참 검색을 해서 다시 읽었다는 댓글이 달린 것이었다. "너 이거 손 좀 봐서 출판 도전해보는 거 어때?""됐어. 그거보다 나중에 그거 3부 쓰고 싶은데 스토리가 안 나오는 게 더 답답하다.""그러면 내가 심심할 때 교정 좀 해볼까?""그러든가." 참고로 이 친구도 그 판타지 소설의 팬이다. 이 정도면 그래도 성공한 건가? 그래도 팬이 2명은 있었으니 말이다. 판타지 소설 쓰는 것을 좋아했던 이유는 구조를 내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글을 ..

경기도 일산 정발산역 일산동구청 24시 카페 - 하우스텐커피 웨스턴돔점

밤 11시. 의정부 제 자취방에서 나오면서 어디를 갈까 고민했어요. '일산을 갈까, 강남을 갈까?' 그러다 일산을 가기로 결정했어요. 밤 11시에 1호선 구로행 하행선을 타고 종각역으로 간 후, 광화문에서 707번 버스를 타면 일산동구청을 갈 수 있었어요. '이거 내 예상보다 시간 훨씬 더 걸리는데?' 일산에 도착하니 1시 40분. 저는 1시 조금 넘어서 도착할 줄 알았는데 막상 도착하니 2시가 되어가고 있었어요. 일산의 24시간 카페는 일산동구청 근처에 몰려 있는데, 이 말은 한 번 들어오면 첫 차가 다닐 때까지 일산 안에 갇혀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가기 위해 야밤에 또 오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부지런히 움직인다고 다 되지는 않았..

길고도 길었던 이야기 - 71 라오스 루앙프라방 여행 - 왓 농씨쿤므앙, 왓 쌘, 왓 쏩, 왓 씨 뭉쿤

다음 절을 갈 차례였어요. 길을 따라 걸었어요. 친구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왓 시러시러 밧 시러시러 모스크 오 노절 시러시러 암자 시러시러 항상 내 곁엔 오! 부두! "뭐?" 친구가 우유송에 맞추어서 노래를 불렀어요. 아주 절묘하게 딱 들어맞았어요. 가사를 듣고 웃음을 참을 수 없었어요. 친구가 왓 가기 싫다고 해서 '여기는 VAT 라고 적혀 있잖아! 이것은 밧! 태국의 왓과 다른 거야!' 라고 말하며 친구를 데리고 다니고 있었어요. 친구도 어떻게든 절을 하나라도 덜 가기 위해 가이드북도 뒤져보고 지도를 뒤져보았지만 정말 갈 곳은 절 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저와 절을 돌아다니기 시작한 건데, 옆에서 이런 노래를 부르고 있었어요. "왜 하필 부두야?""왜? 사이언톨로지도 넣고 다 넣어볼까?""너 나..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아빠의 싱싱농장

'레인보우 샤베트 말고 좀 깔끔한 거 없나?' 베스킨라빈스에서 깔끔한 아이스크림을 찾아서 레인보우 샤베트를 먹었는데 그건 너무 셨어요. 제가 감당해낼 수 있을 정도가 아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레인보우 샤베트 : http://zomzom.tistory.com/1966 그래서 다른 깔끔한 것 없나 찾아보다가 왠지 깔끔할 것 같은 아이스크림을 하나 찾아내었어요. 그것은 바로 '아빠의 싱싱농장'이었어요. '농장의 맛이라는데 셔서 못 먹을 정도는 아니겠지.' 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아빠의 싱싱농장이에요. 배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중 하나인 아빠의 싱싱농장은 이렇게 생겼어요. 모양이 참 못 생겼는데, 이것은 제 잘못이 아니에요. 매장에서 이렇게 떠주었으니까요. 아이스크림을 보면 노란색, 붉..

경기도 고양시 일산 정발산역 24시간 카페 - 까페 로제타 Caffe Rosetta

경기도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는 의외로 정보가 별로 없었어요. '고양시' 자체가 상당히 큰 지역이다보니 고양시 여기저기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골고루 가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고양시에서 24시간 카페는 일산동구 일산동구청 앞에 몰려 있었어요. 단순히 몰려 있는 것이 아니라 거기 외에는 24시간 카페가 없어 보였어요. 인터넷 검색으로는 찾을 수가 없어서 작정하고 네이버 지도를 켠 후, 카페를 일일이 다 찍어봤어요. 그러나 찾을 수 있는 24시간 카페는 딱 3곳이었고, 그것들 모두 일산동구청 앞에 있는 일산문화공원 주변에 몰려 있었어요. 그렇게 찾아낸 카페 중 가장 가보고 싶은 카페가 바로 '까페 로제타'였어요. 여기는 체인점이 아닌 것 같았어요. 24시간 카페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있다는 것 자체에..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멜론 주스 - Amina 멜론 음료

이번에 소개할 중국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 음료수는 Amina 라는 음료 중 멜론맛 음료에요. 이 음료수는 카슈가르에서 구입해서 맛보았어요. 한쪽 면에는 이렇게 라틴 알파벳으로 Amina 라고 적혀 있고, 그 외에는 거의 다 위구르어로 적혀 있어요. 아랍어처럼 보이는 것이 위구르어이지요. 한쪽 면에는 아예 위구르어로만 거의 다 적혀 있어요. 먼저 통 가운데 초록색 크게 적힌 것은 amine 에요. e가 벌려서 발음하는 '에'라서 (우리말에서는 '에'와 '애'의 차이가 없어졌죠. 있었다면 그냥 '애'라고 쓰면 되는데요) 라틴 문자로 쓸 때 종종 a 로 써요. 초록색 큰 글자 아래에는 amine qoghun sherbiti 라고 적혀 있어요. 해석하면 '아미나 멜론 주스' 라는 뜻이에요. 사진에서 보이듯 이 ..

경기도 의정부 캄보디아 식당 - 압사라 앙코르

어제 롯데리아에서 빙수를 먹고 의정부 시내를 돌아다니는데 캄보디아 식당이 보였어요. "어? 캄보디아 식당이 의정부에 있었어?" 캄보디아 식당은 우리나라에서 정말 찾기 어려워요. 서울에는 캄보디아 식당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캄보디아 음식을 먹으려면 안산까지 가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의정부에 이런 것이 있었어요. 정말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딱 맞았어요. "이거 사진으로 찍어서 자랑해야지!" 캄보디아에 큰 관심은 없지만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해서 사진을 찍어서 지인들에게 사진을 보내며 자랑했어요. "앗! 저도 가고 싶어요!" 블로그 지인이자 외국 식당을 찾아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히티틀러님으로부터 입질이 왔어요. "아, 나는 이제 갈 건데 ㅋㅋㅋ""같이 가면 안 되요?""지금 오게요? 저..

경기도 일산 24시간 카페 - 카페베네 일산라페스타점

이번에 가본 24시간 카페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카페베네 일산라페스타점이에요. 경기도 일산에는 24시간 카페가 몇 곳 있는데, 이들은 일산동구청 앞에 있어요.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6번출구로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넌 후, 일산문화공원을 따라 쭉 내려가다가 세 번째 블록에서 오른쪽으로 꺾어서 들어가면 있어요. 지도에 '카페베네 일산라페스타점'이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와요. 여기를 온 이유는 당연히 여기가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 중 하나이기 때문이에요.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 중 여기부터 온 이유는 제가 지금까지 카페베네를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이것을 지금까지 모르고 있다가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찾아보다가 알게 되었어요. 일산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찾다가 카페..

롯데리아 2017년 빙수 신제품 - 고봉 팥빙수

롯데리아에서 올해는 '고봉'이라는 수식어를 단 빙수 2종류를 출시했어요. 하나는 고봉팥빙수이고, 다른 하나나는 고봉녹차빙수에요. 고봉 팥빙수 가격은 3600원, 고봉 녹차 빙수 가격은 4000원이에요. 고봉 팥빙수 가격이 고봉 녹차 빙수보다 400원 저렴해요. 롯데리아의 오리지널 팥빙수는 언제나 그 가격에 빙수를 먹을 수 있다는 만족감을 주었어요. 양이 적기는 하지만 디저트로 가볍게 먹는다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올해 나온 오리지널 팥빙수는 고봉 팥빙수에요. 이것의 열량은 519 kcal 이에요. 롯데리아 고봉 팥빙수는 이렇게 생겼어요. 토핑은 매우 단순했어요. 팥과 찹쌀떡 4개. 섞어보면 복숭아 소스의 복숭아 조각이 보여요. 고봉 녹차빙수와 같은 그릇을 사용해요. 이건 무슨 도봉산 북한산 컨셉..

롯데리아 신메뉴 - 고봉 녹차빙수

매해 롯데리아에서는 빙수가 출시되요. 롯데리아 빙수는 저렴한 값에 빙수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올해는 빙수가 '고봉' 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나왔어요. 올해 출시된 빙수는 일반 빙수와 녹차 빙수에요. 녹차맛이 열풍이라 올해는 녹차빙수를 내었나봐요. 사실 녹차맛이 진짜 열풍인지 업계에서 밀어주는 건지 애매하기는 하지만요. 이번에 먹은 롯데리아 빙수는 고봉 녹차빙수에요. 롯데리아 고봉 녹차빙수 가격은 4000원이에요. 롯데리아 고봉 녹차 빙수는 이렇게 생겼어요. 사이즈는 그렇게 크지 않았어요. 누구든 혼자 다 먹을 수 있는 크기였어요. 녹차 크림과 녹차 파우더, 그리고 아몬드 가루가 들어 있었어요. 비벼보니 속에 팥도 들어 있었어요. 물론 저 스푼이 아주 작은 스푼은 아니에요. 요거트 떠먹는 스푼처..

이태원 카페 케냐 키암부 - 케냐 밀크티

이태원에 있는 케냐 커피 및 차 전문점인 케냐 키암부 카페에 가서 무엇을 마실까 메뉴를 쭉 보았어요. 나 사실 여기 밀크티 마시러 왔어. 제가 카페를 간다는 것은 밀크티를 마시러 가는 거나 다름없어요. 의정부에서 이태원 가기도 썩 편한 편이 아닌데 이태원에서 다시 버스 타고 들어가야 하는 이 카페에 온 것은 밀크티 마시러 간 것이었어요. 케냐 커피 및 차 전문점에서 파는 밀크티가 궁금했어요. 메뉴판을 휙휙 넘기며 밀크티를 찾았어요. 밀크티가 있었어요. 여기에서는 '케냐 밀크티'였어요. 가격은 뜨거운 것이 7000원, 차가운 것이 7500원이었어요. 케냐 커피가 유명한 카페지만 원래 목표대로 커피는 보지 않고 바로 케냐 밀크티 뜨거운 것을 주문했어요. 이렇게 생긴 컵에 밀크티가 담겨 나왔어요. 잔에서 나오..

서울 2호선 신촌역 24시간 카페 - 나무 카페

'신촌에 24시간 카페가 별로 없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신촌에 24시간 카페가 별로 없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어요. 신촌이라면 연세대, 이화여대가 있어요. 게다가 신촌 자체가 번화가이기 때문에 분명히 놀러오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거에요.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구요. 24시간 카페에 대한 수요가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는 곳인데 신촌 24시간 카페를 별로 보지 못한 것이 이상했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것은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열심히 찾아보았어요. 신촌에 24시간 카페가 몇 곳 안 될 리가 없었어요. 단지 제가 가는 길에 별로 없었을 뿐이고, 제가 보던 방향쪽에 별로 없었을 뿐이었어요. 당연히 몇 곳 안 될 리가 없었어요.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의 24시간 운영 매장도 있었지만, 일단 ..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꽃시장 (고터 화훼상가)

정말 일진이 사나운 날이었어요. 출발 예정 시각보다 지하철 플랫폼에 일찍 도착했는데 전철은 제멋대로 출발해버리고, 108번 버스는 일부러 기어가면서 신호등이란 신호등은 죄다 걸려서 N15번 심야버스 첫 차에 역전당해 놓치는 기적이 일어났어요. 이것도 모자라서 지도 보고 내방역에서 서초역으로 가는데 지도에 나와 있는 길이 2019년 완공 예정이라고 해서 구두 신고 흙길 언덕 산책로를 기어올라갔어요. '오늘 불운은 이제 더 이상 없다.' 아무리 쉽지 않은 길일 거라 예상한 사당역, 이수역, 교대역 24시간 카페 돌아보는 길이었지만 이건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도에 나와 있는 길에 작게 '2019년 완공 예정'이라고 적힌 것을 보지 못한 것은 제 잘못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내방역과 서초역이 딱 절..

여행-서울 2017.04.18

yes24 중고서점 목동점

중고서점이라고 하면 흔히 알라딘을 떠올리지만 yes24도 오프라인 중고서점을 운영하고 있어요. 하지만 yes24 중고서점은 전국적으로 매장이 딱 세 곳 있어요. 서울에는 강남과 목동에 있고, 부산에는 부산서면점이 있어요. 알라딘 중고서점은 많이 가 보았지만 yes24 중고서점은 강남점만 가보아서 여기는 어떻게 생긴 곳인지 한 번 구경하려고 가보았어요. 하필이면 이날 알라딘에 헌책을 팔러 갔는데 몇 권은 재고가 많다는 이유로 매입불가 판정을 받았어요. 그래서 혹시 yes24에서는 판매할 수 있나 하고 yes24 중고서점 목동점으로 갔어요. yes24 중고서점 목동점은 목동역이 아니라 오목교역 1번 출구에 있어요. 지하철로 가면 오목교역 1번 출구로 올라가다보면 입구로 이어져요. 만약 지하철이 아니라 밖에서..

여행-서울 2017.04.18

알라딘 중고서점 종로점

알라딘 중고 서점 종로점은 종로에 갈 일이 있을 때 종종 가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과 약속 장소로 잘 이용하는 곳이에요. 그것 외에도 의정부에서 지하철 1호선 타고 가면 한 번에 갈 수 있어서 헌 책을 팔러 간간이 가는 곳이기도 해요. 알라딘이 이런저런 책을 잘 매입해주는 편이거든요. 물론 헌 책을 팔 때 기증 및 선물로 준 문구가 있으면 매입이 안 되고, 그 외에 재고 자체가 많은 경우 매입이 안 되지만요. 이것은 알라딘 홈페이지 들어가서 확인해보면 되요. 여기는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서부터 자주 가는 곳이에요. 그리고 워낙 유명한 곳이기도 해서 사람들이 언제나 많아요. 알라딘 서점에서 판매하는 중고 서적 상태를 보면 새책이라 해도 될 정도로 상태가 양호한 것들도 많거든요. 교보, 영풍 둘 다 없는데..

여행-서울 2017.04.18

서울 아침 남대문 시장

예전에는 상당히 큰 야시장이 열리던 남대문 시장이지만 이제는 야시장이 매우 작게 열려요. 패션이 동대문으로 넘어가면서 남대문 야시장은 아동복 위주의 야시장으로 바뀌어버렸어요. 그리고 남대문에서 동대문으로 패션이 넘어가면서 명동이 전적으로 '유명해서 유명한 곳'으로 바뀌게 되었죠. 남대문 시장이 갖고 있는 장점이라면 외국인들이 기념품 구입하고 싶어할 때 데려가면 좋다는 것이에요. 여기가 서울의 다른 곳에서 기념품 파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거든요. 남대문 시장 또한 야시장이 지금도 열리기 때문에 아침에 잠자고 있는 시장은 아니에요. 아침에는 아침 나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에요. 아침만 놓고 본다면 명동보다 훨씬 더 북적이고 활기찬 곳이에요. 아래 사진들은 남대문 시장의 아침 모습이에요. 남대문 시장의 ..

여행-서울 2017.04.18

컵홀더와 벚꽃핀으로 만든 장식물

올해는 고향인 제주도에 내려가서 벚꽃을 보려고 했어요. 제 고향집 앞에는 벚나무 한 그루가 있어요. 이 벚나무를 매우 좋아해요. 아기때부터 본 벚나무라 너무나 익숙하고 친숙한 벚나무에요. 이 벚나무에 꽃이 피고 꽃비가 내릴 때가 제 생일 즈음이라 특히 더 좋아했어요. 그런데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서 벚꽃을 보러 고향에 내려가지 못했어요. '여의도 벚꽃도 제주도 왕벚나무 많이 섞여 있어. 그러니 괜찮아.' 딱 그 나무의 벚꽃은 볼 수 없지만 여의도 가면 벚꽃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벚꽃 축제때 여의도를 갔어요. 당연히 벚꽃은 없었어요. 여의나루쪽에서 벚꽃 핀을 팔고 있었어요. 겹벚꽃 핀도 있었고, 홑벚꽃 핀도 있었어요. '이거 사서 책상 위에 올려놓을까? 그러면 1년 내내 벚꽃 감상 비슷한 건 할 수 있을..

서울 대학로, 혜화역 24시간 카페 - 킹스빈 대학로점 (성균관대 입구)

서울 혜화역 대학로에는 24시간 카페가 꽤 많을 거 같아요. 하지만 막상 찾아보면 은근히 24시간 운영하는 카페가 별로 없어요. 저 역시 대학로는 그래도 번화가인데다 게스트하우스도 여럿 있는 곳이라 당연히 24시간 카페가 많을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정말 별로 없어서 당황했어요. 대학로는 이곳 자체를 오는 일은 거의 없지만, 지나가기는 종종 지나가거든요. 종로5가에서 의정부로 버스를 타고 갈 때 106번 버스와 108번 버스를 이용하는데, 이 버스가 대학로를 지나가요. 의정부에서 서울로 갈 때는 명륜3가 성균관대 입구 정거장을 거쳐가고, 서울에서 의정부로 갈 때는 혜화역, 마로니에 공원 정거장을 거쳐 가요. 버스로 늦은 시각 여기를 지나가며 여기에는 24시간 카페 꽤 많겠다고 생각했지만 이것이 잘못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