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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6 4

길고도 길었던 이야기 - 58 태국 치앙마이 올드 치앙마이 문화 센터 깐똑쇼

이제 어쩌지? 진짜 어쩌지? 땅이 흔들렸어요. 눈 앞이 새하얘졌어요. 인도네시아에서 스마트폰을 분실한 상태에서 여권과 라오스 여행 경비 전부, 그리고 체크카드를 잃어버렸어요. 이것은 정말 답이 안 나오는 상황. 이제 남은 것은 노트북 컴퓨터와 카메라 뿐이었어요. 이것만으로 남은 일정을 소화할 방법은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없었어요.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 지 감이 오지 않았어요. 돈도 없고 체크카드도 없고 여권도 없으니까요. 치앙마이에 한국 영사관 있나? 그 이전에 치앙마이 경찰서부터 가서 분실 신고를 해야 할텐데. 영사관 가서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서 라오스 입국은 될까? 비행기표는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출발인데. 만에 하나 여행증명서로 라오스를 못 들어가면 비행기표도 다시 발급받아야 하는데, 이것은 또 체크..

세븐일레븐 편의점 도시락 - 간장 불고기 도시락

정말 오랜만에 편의점 도시락을 사먹었어요. 이번에 먹은 편의점 도시락은 세븐일레븐의 간장 불고기 도시락이에요. 제조회사는 롯데푸드이고, 가격은 3500원이에요. 제품 성분을 보면 국산 쌀, 국산 돼지고기가 들어갔고, 한입 돈까스도 국산 닭고기로 만들었대요. 돼지고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먹을 수 없지요. 그리고 재미있는 점은 한국어로 된 이름 아래에 검게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이름이 적혀 있어요. 이 도시락은 즉석섭취식품으로 중량은 461g이고, 열량은 805 kcal이에요. 원래는 전자렌지에 돌려먹으라고 되어 있었지만, 항상 그랬던 것처럼 전자렌지에 돌리지 않고 차가운 상태로 그냥 먹었어요. 위는 볶음김치이고, 아래는 콩나물 무침이에요. 볶음김치는 평범한 볶음김치맛이었어요. 신맛이 조금 있었고, ..

서울 성수동 퀸겹겹이명품돈가스 - 양고기 돈까스

이제는 우리나라에 양고기 파는 곳이 매우 많아졌어요. 예전에는 양고기 먹으러 간다고 하면 동대문에 있는 동북화과왕에서 중국식 양꼬치를 먹든가, 마찬가지로 동대문에 있는 사마르칸트에서 중앙아시아식 양꼬치를 먹는다든가, 이태원 가서 양고기 케밥을 먹는다든가 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양고기 파는 가게가 많아서 여러 곳을 놓고 골라가야 해요.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양고기 요리는 거의 다 구이에요. 구이에서 벗어난 양고기 요리라고 해야 훠궈 정도이고, 그 외의 양고기 요리는 정말로 접하기 어려워요. 양고기 맛집이라고 하는 곳들 거의 전부 양꼬치 아니면 훠궈집이에요. 요즘은 양꼬치 대신 양고기를 구워먹는 곳도 있기는 하지만, 양고기를 구워먹는 거나 양꼬치를 구워먹는 거나 일단 구워먹는다는 점에서 조리법에서는 별..

서울 성수동 카페거리 가는 방법

요즘 성수동 카페거리가 뜨겁다는 말이 종종 들리는데, 정작 여기를 가는 방법을 찾아보면 혼란스러워져요. 우리는 보통 '거리'라고 하면 길 하나를 떠올려요. 길 하나를 중심으로 그 주변까지 해서 하나의 권역을 연상하게 되죠. '카페 거리'라 하면 중심이 되는 거리를 찾고, 그 다음 그 주변을 보게 되죠. 그런데 정작 성수동 카페 거리를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매우 혼란스러워져요. 왜냐? 카페 거리에 있는 유명한 카페들이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에요. 성수동 카페거리에서 유명한 카페, 맛집 등을 찾아보면 위치가 서로 아주 멀리 떨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요. 이게 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적당히 권역으로 볼 정도가 아니라 지하철역 2개가 있고, 양쪽 끄트머리에 붙어 있어요. 그렇다고 길 하나가 중심이..

여행-서울 2017.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