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잠 안 오네.' 잠을 자기 위해 눈을 감았지만 잠이 오지 않았어요. 카오산 로드를 꼭 가봐야 할 건가? 머리 속에서 이 질문이 계속 맴돌았어요. '태국 배낭 여행'이라고 하면 거의 자동적으로 나오는 곳이 '카오산 로드'. 카오산 로드가 어떤 곳인지는 알고 있었어요. 태국에 '카오산 로드'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았던 것은 2006년이었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카오산 로드 글을 본 것이 못해도 몇백 개는 될 거에요. 태국 배낭여행 여행기라고 올라오는 글을 보면 카오산 로드 이야기가 거의 필수적으로 나오니까요. 오직 태국 여행하는 사람만이 태국에 오는 것이 아니라 미얀마나 인도 여행 가는 사람들도 방콕에서 조금 머무르다 가기 때문에 미얀마 여행기 읽는데 곁다리로 접하고, 인도 여행기 읽는데 곁다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