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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 69

겨울철 가정집 벽면 결로 현상 예방 및 해결 방법 (환기시키기 아님)

날이 갑자기 추워졌어요. 이렇게 날이 갑자기 추워지면 결로가 스물스물 올라오기 시작해요. 아직 본론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머리를 쥐어뜯고 몸서리치며 진절머리난다고 느끼는 분들 계실 거에요. 그만큼 결로는 사람 미쳐버리게 만드는 자연 현상이지요. 저 역시 작년 겨울에 결로 때문에 정신이 나갈 뻔 했어요. 그 이전까지는 결로를 겪어본 적이 없어요. 운이 좋아서 그런 것인지 반지하를 안 살아봐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벽에 결로가 생기고 곰팡이가 스는 일은 겪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심지어는 군대에서조차도 결로 문제를 겪어보지는 못했어요. 그러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는데 단열 시공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결로를 제대로 겪어보았어요. 그제서야 '아, 결로가 이렇게 무서운 것이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사회언어학 - 언어 접촉, 언어 태도, 언어 유지

언어 및 방언의 접촉과 접촉 언어학 - 서로 다른 모어를 사용하는 둘 이상의 언어 집단이 여러 가지 이유로 상호 간에 사회적 접촉을 하는 현상을 언어 접촉 lanugage contact 이라고 함.- 방언 접촉 dialect contact 는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거나 사회적으로 가까운 관계에 있는 서로 이해 가능한 두 방언들이 접촉하는 언어적 현상으로, 넓은 의미에서 보면 언어 접촉의 한 유형이라고 할 수 있음.- 방언 접촉의 결과는 대개 두 방언의 요소가 병존하는 병존 방언과 두 요소가 융합해서 제 3의 요소로 나타나는 융합 방언 형태가 있음. 또한 하나의 방언에서 병존적 요소와 융합적 요소가 함께 발생하는 혼합 방언의 행태도 나타날 수 있음.- 이처럼 서로 다른 방언들이 지속적으로 접촉하게 되면 상대..

한국 밀크티 - 남양 프렌치카페 티오레

이번에 마셔본 우리나라 밀크티는 남양 프렌치카페 티오레에요. 편의점에서 1500원 주고 구입했어요. 캔 앞면에는 '홍차의 샴페인으로 불리는 세계 3대 홍차 인도 다즐링 홍차와 1A등급 원유로 만든' 밀크티라고 적혀 있어요. 성분을 보면 국산 우유 25%에 다즐링 홍차추출액 20%가 들어 있다고 나와 있어요. 그리고 잘 흔들어서 먹으라고 적혀 있어요. 티오레 영양성분을 보면 열량은 105 kcal 이고, 탄수화물 18g, 당류 17g, 단백질 2g, 지방 2.6g, 포화지방 1.8g 들어 있으며 콜레스테롤 5mg, 나트륨 110mg 들어 있다고 해요. 이 제품은 남양유업주식회사에서 생산되었고, 60 이상의 온장 보관 장치에는 절대 보관하지 말래요. 여름에는 상관없지만 겨울에 따스하게 해서 판매할 경우를 생..

복습의 시간 - 52 중국 여행기 둔황 거리 풍경

"이제 슬슬 돌아갈까?" 멍하니 자리에 앉아서 말없이 쉬고 있는데 친구가 슬슬 자리에서 일어나자고 했어요. 시계를 보니 벌써 오후 2시였어요. 숙소까지는 걸어가기로 했어요. 숙소까지 약 1시간 정도 걸렸기 때문에 이제 슬슬 출발할 때가 되기는 했어요. 더워서 자리에서 일어나고 싶지 않았어요. 음료수 하나 더 시켜서 더 앉아서 멍하니 있고 싶었어요. 그러나 그렇게 무한정 계속 있을 수는 없었어요. 자리에서 일어나 슬슬 걷기 시작했어요. 지금껏 가보지 않은 쪽으로 돌아가서 숙소로 가보기로 했어요. "야시장이랑 사주시장 연결되어 있는데?" 야시장도 사실 사주시장의 일부분. 그런데 이쪽 사주시장은 밤에 계속 왔던던 관광지 사주시장과는 살짝 거리가 있는 풍경이었어요. 관광 기념품도 팔고 있었지만 일반 잡화도 팔고..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슈팅스타

베스킨라빈스 매장에 가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되고 망설일 때 제가 오래 생각하지 않고 바로 고르는 메뉴는 바로 슈팅스타에요. 이 메뉴가 처음 나왔을 때 아무 것도 모르고 호기심에 먹어보았어요. 이때 무슨 학원 강사 연수를 받아야 해서 신한대학교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날이 더워서 사먹었어요. "이거 이름 정말 잘 지었다!" 맛도 좋았지만 정말 이름을 잘 지었다는 생각에 감탄했어요. 이렇게 이름이 딱 어울리는 제품 찾기도 어렵거든요. 베스킨라빈스31 싱글킹 가격은 3500원. 콘에 올려 먹는 것이 이득이기는 하지만 그냥 컵으로 먹었어요. 콘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컵에 먹는 것도 나쁘지 않아서요. 컵으로 받으니 상당히 아담한 사이즈였어요. 다행히 이날은 배가 고프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먹어도 별 불..

서울의 절 - 종로구 조계사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절은 아마 조계사일 거에요. 조계사는 서울의 도심인 종로구에 위치한 절로, 광화문과 인사동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요. 하지만 조계사는 역사가 그렇게 긴 절은 아니에요. 1910년에 '각황사'라는 이름으로 절이 지어졌는데, 근대 한국 불교의 총본산이자 근대 한국 불교 최초의 포교당이자 4대문 안에 최초로 자리잡은 사찰이었어요. 1937년 각황사를 현재의 조계사 위치로 옮기는 공사가 시작되었고, 1938년 삼각산에 있던 태고사를 이전하는 형식을 취해 절 이름이 태고사로 바뀌었어요. 이후 1938년 10월 25일 총본산 대웅전 건물의 준공 봉불식이 거행되었어요. 광복 이후인 1954년 일제 잔재를 몰아내려는 불교 정화 운동이 일어난 후 이름이 조계사로 바뀌었어요. 조계사는 여러 번 간 절이..

여행-서울 2016.10.29

서울 명동 명동돈까스 - 코돈부루 돈까스

명동에 있는 명동돈까스가 매우 유명하다고 해서 돈까스를 먹으러 가보았어요. 여기는 전에 한 번 가려고 했지만 위치를 못 찾아서 못 간 곳이었어요. 다행히 이번에는 스마트폰 지도 보며 찾아가서 찾을 수 있었어요. 가게 들어가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돈까스를 먹고 있었어요. 자리를 잡고 앉아서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코돈부루를 골랐어요. 밥이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겨 있는 것이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돈까스가 큼지막하고 두꺼웠어요. 속에는 치즈가 꽉 채워져 있는 것이 보였어요. 이거 괜히 명동에서 유명한 맛집이 아니었구나! 돈까스 안에 치즈가 꽉 차 있었고, 파와 같은 야채가 들어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보면 돈까스보다는 고기를 얇게 저며서 만든 고로케를 먹는 맛이었어요. 이런 느낌을 받게 만든 것은 바로 저 푸른 야..

팔도 탄탄면 (이원복 셰프 중화요리 라면 시리즈 3탄)

팔도 짜장면을 먹었을 때 정말로 깜짝 놀랐어요. 지금껏 짜장 라면들이 자기들이 진짜 짜장면 같다는 주장을 많이 해왔지만, 전부 짜장면과는 아예 다른 부류였거든요. 그런데 팔도 짜장면은 정말로 짜장면에 근접한 짜장 라면이었어요. 일단 레토르트 스프를 사용한다는 치트키 같은 방법을 사용했으니까요. 그런데 팔도에서 이번에 이 팔도 짜장면에 이어서 이원복 셰프 중화요리 라면 시리즈 3편으로 팔도 탄탄면이 나왔다는 것을 알고 기대하면서 구입해보았어요. 탄탄면이라 하니 제 기준은 중국 여행중 먹어본 면요리들, 그리고 매우 자주 가서 먹은 대림의 조선족이 파는 탄탄면이었어요. 일단 봉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오른쪽 상단을 보면 '중화요리 시리즈 3탄'이라고 적혀 있고, 가운데에는 진한 육수와 고소하고 매콤한 정통 중화..

사회언어학 - 코드 선택, 코드 전환, 코드 혼용 code choice, code-switching, code-mixing

- 한국에서 코드 code 라는 용어는 '말씨'로, code choice 는 '말씨 선택'으로 , code-switching 는 '말씨 바꾸기'로 번역되기도 함. 언어, 방언, 코드 - 일반적으로 방언은 한 언어의 하위에 속하는 변이어 variety 를 일컫는 개념. 보통 지역 방언에 대해서만 방언이라 생각하지만, 각종 사회 계층이나 집단의 차이에 따라 발생하는 사회 방언까지 포함한다면 그 변이어의 수는 더 늘어남.- 하지만 세계 여러 지역에서의 언어 상황을 보면 이와 같은 관계 인식이 생각했던 것만큼 명료하지는 못함. 예를 들어 영어는 각 지역 (영국, 미국, 인도, 필리핀, 호주 등)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이들 영어가 별개의 언어인지 영어라는 한 언어의 방언인지 명확히 정의내리기 쉽지 않음. 다른 ..

복습의 시간 - 51 중국 둔황 여행 - 간쑤성 짜장면, 둔황 모스크 甘肃省 炸酱面, 敦煌清真寺

"야, 일어나.""몇 시인데?""아주머니가 오늘은 이 방에 손님 들어온다고 12시까지 체크아웃해달래." 전날은 이 방에 손님이 안 들어오니 1시까지 체크아웃하면 된다고 했어요. 하지만 주인 아주머니가 오늘은 이 방에 손님이 들어오므로 원래 체크아웃 시각인 12시에 체크아웃을 해 달라고 했다고 말하며 친구가 저를 깨웠어요. 자리에서 부스스 일어났어요. 밖에서 한국인 여자 목소리가 들렸어요. 두 명쯤 되는 것 같았어요. "한국인들도 왔나보네.""응. 쟤네들 란저우에서 왔다고 해서 란저우 어떠냐고 물어봤어.""뭐래?""볼 것들은 황하 따라서 있대.""그걸로 끝?""응.""뭐 별 거 없네." 전날 밤 제가 인터넷으로 찾아본 란저우 관광 정보와 별다를 것이 없었어요. 란저우 기차역에서 나와서 북쪽으로 걸어가면 황..

사회언어학 - 양층 언어 현상 diglossia

- 양층 언어 상황은 때로는 '이중 언어 상용'이라고 불림.- 동일한 언어의 변이어들이 한 공동체 내에 존재하는 서로 다른 상황에서 각각의 특수한 기능을 하면서 서로 중첩되지 않게 함께 사용되는 상황을 말함.- 양언어 현상 bilingualism 과 양층 언어 현상 diglossia 의 차이점은 양언어 현상은 아예 다른 언어, 양층 언어 현상은 같은 언어에서 변이어들이 사용되는 것이라 할 수 있음. - 양층 언어 현상에서 두 변이어는 대개 상층어 high form 과 하층어 low form 로 구분됨.- 상층어는 대개 법률, 교육, 방송, 행정 등과 같은 '높은 차원'의 기능을 위해 사용됨.- 하층어는 대개 친구나 가족 간의 대화, 비격식적인 이야기, 쇼핑 등 '낮은 차원'의 기능을 위해 사용됨.- 따라..

(불교) 한국의 절 - 경기도 의정부 천보산 소림사

의정부에 절이 이렇게 없나? 의정부에는 어떤 절이 있나 찾아보는데 절이 정말 별로 없었어요. 의정부 남쪽에 망월사, 회룡사가 있고 그 주변에 절이 몰려 있기는 했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절이 거의 보이지 않았어요. 그러다 천보산 정상 근처에 소림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한 번 가 보았어요. 소림사를 가기 위해서는 의정부 금오동에서 천보산을 올라가야 해요. 거리상으로는 800m 정도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이렇게 계곡을 따라 걸어가요. 조금 걸어가다보면 이렇게 등산이 시작되요. 구두를 신고 갈 절은 절대 아니더라구요. 망월사도 올라갈 때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망월사보다 올라가기 더 힘들었어요.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 않은데다 돌이 깨져서 모래로 된 경사진 곳도 많았어요. 이렇게 천보산을 쭉 올라가다보..

여행-한국 2016.10.26

피자스쿨 핫치킨 피자

핫치킨 피자는 피자스쿨 피자 중 매운 맛을 강조하는 피자에요. 그리고 치킨이 들어간 피자 다섯 종류 중 하나이구요. 핫치킨 피자 가격은 7000원이에요. 핫치킨 피자는 이렇게 생겼어요. 홈페이지에서는 '매콤 달콤 불닭이 어우러진 화끈한 맛! 느끼하지 않은 매운맛으로 한국인의 입맛을 끌어 당기는 묘한 매력~' 이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주요 토핑은 핫앤스위트 치킨이구요. 토핑을 보면 옥수수, 피망, 그리고 핫치킨이에요. 이 피자에 사용된 닭고기는 국내산이라고 해요. 이 피자는 총 중량 715g, 1회 제공량은 2조각 178g 에 열량 435kcal이에요. 이 피자는 피망과 핫치킨이 맛에서 주인공이에요. 이 둘의 맛이 상당히 두드러져요. 그리고 토마토 페이스트는 바베큐 케찹맛이 나는데, 제가 사먹는 피자스쿨만..

중국 홍차 음료수 - 浓浓

중국 여행가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바로 음료수 중 밀크티 및 차가 상당히 맛있다는 것이었어요. 확실히 이 나라는 차를 많이 마시는 나라다보니 이쪽으로 잘 발달한 거 같더라구요. 浓浓 역시 홍차 음료수에요. 이것은 병이 특이하게 예뻐서 구입해서 마셔보았어요. 병이 이렇게 생겼거든요. 평범한 원기둥 모양이 아니라 마치 전통 술병처럼 배부분이 볼록했어요. 이 음료수는 다 마신 후 병을 들고 오고 싶었어요. 그런데 마땅히 이 병을 재활용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서 그냥 버렸어요. 맛은 실론티 비슷한 맛이었는데 그보다 조금 더 달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한 번에 다 마실 정도의 양은 아니었어요. 한 번에 다 마시기에는 양이 많았거든요. 돌고 다니면서 조금씩 마셨어요. 이 홍차 음료수 浓浓 은 사실 맛보다 저 병 ..

복습의 시간 - 50 중국 견문록 둔황 사주시장 야시장 敦煌 沙洲市场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을 때 다행히 3번 버스 막차가 버스 정류장에 정차해 있었어요. 버스 기사는 막차이니 빨리 타라고 외치고 있었어요. 친구와 3번 버스에 올라탔어요. 이 차가 막차인데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타고 있었어요. 이 사람들 거의 다 사주시장 야시장에 가는 사람들이었어요. 꽉꽉 들어찬 사람들 사이로 낑겨 들어갔어요. 저와 친구가 버스를 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버스가 출발했어요. 버스가 사주시장에 도착하자 사람들이 우루루 내렸어요. 시계를 보니 10시 40분이 넘은 시각이었어요. "우리 수박 한 통 사서 나누어먹자.""수박? 너 수박 안 좋아하잖아.""명사산 다녀오니까 목마르고 입안이 텁텁하다. 시원하게 수박 하나 사먹자.""나야 좋지." 수박 한 통은 11위안이었어요. 크기는 어른 머리만한..

이탈리아 과자 - 와사 샌드위치 치즈 토마토 앤드 바질 wasa sandwich cheese tomato & basil

종로로 놀러나갔다가 외국 과자 파는 가게가 보여서 무엇이 있나 둘러보았어요. 천천히 둘러보다가 이탈리아 과자를 발견하고 하나 집어들었어요. 사실 서양 과자를 즐겨먹는 편은 아니에요. 이유는 간단해요. 동남아시아 과자보다 가격이 더 나가거든요. 그리고 서양 과자라고 무조건 다 맛있는 것도 아니구요. 진한 맛을 뛰어넘어 독한 맛을 자랑하는 과자들도 있어요. 독한 초콜렛 맛 같은 것은 그래도 괜찮은데, 재수없게 독한 소금맛 걸리면 입에 넣는 순간 머리에서 버섯 구름 터져나오는 기분이 들어요. 다행히 낱개로 팔고 있어서 아무 부담없이 하나 구입했어요. 낱개로 파는 것은 설령 실패하더라도 눈 한 번만 감으면 다 먹어치울 수 있거든요. 서양 과자는 사실 잘 몰라요. 말이 좋아 서양이지, 서양 국가가 한둘도 아니구요..

59쌀피자 (오구피자) - 삼시세끼 피자 - 농촌 피자

이번에 먹어본 피자는 59피자의 농촌 피자에요. '이건 이름이 왜 이렇게 붙었을까?' 이런 이름을 보면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진짜 궁금해져요. 이름에 납득이 가는 맛이라면 좋게 평가하지만, 이름과 동떨어진 맛이라면 당연히 평이 좋게 나오지 않아요. 일단 59쌀피자에서 유명한 메뉴라고 해서 한 번 구입해보았어요. 가격은 라지 한 판에 12900원이고, 사이즈는 라지 밖에 없어요. 이 피자는 총중량 930g이에요. 열량은 351kcal 이에요. 1회 섭취량은 2조각 155g이에요. 이 피자는 왼쪽부터 단호박 피자, 불고기-페퍼로니 피자, 고구마-파인애플 피자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일단 도우는 거무튀튀했어요. 그리고 아주 약간의 찰기가 있었어요. 도우가 상당히 얇을 줄 알았는데 얇지 않아서 처음에 당황했어..

사회언어학 - 양층어 사용 현상 (양언어 현상) bilingualism

- 이중 언어 사용은 주로 단일 언어 사용 monolingualism 과 대립되는 개념으로 사용됨.- 일반적으로 하나의 언어만을 사용하는 언어적 상황을 단일 언어 사용 상황이라고 하고 이런 화자를 단일 언어 사용자라고 함. 이에 반해 둘 또는 그 이상의 언어를 일상 언어 생활에서 다소 유창하게 사용하는 상황은 이중 언어 사용 상황이라고 하고, 이런 화자를 이중 언어 사용자라고 부름.- 이중 언어 사용 상황에서 사용되는 둘 이상의 언어들은 해당 사회 안에서 대등한 지위를 가질 수도 있지만 대개는 어느 한 쪽이 더 우세한 지위를 가지는 경우가 많음. 이 중에서도 국가의 공식 언어로 인정받아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언어는 주류 언어 majority language 가 되고, 상대적으로 사용 인원이 적은 언어 ..

삼양 불닭볶음탕면 라면

라면을 사러 갔더니 삼양에서 나온 불닭볶음탕면이 있었어요. 불닭볶음면 시리즈가 나온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것이 나온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이거 살까, 말까?' 불닭볶음면은 사실 별로였어요. 매운맛 빼고 특별히 느껴지는 맛이 없었어요. 불닭볶음면에 이것저것 섞어먹는 것이 유행한 이유는 이것이 맵기도 했지만, 매운맛 이외의 맛이 약했기 때문이에요. 만약 이것이 매운맛 외에 강한 인상을 남기는 확실한 어떤 맛을 갖고 있었다면 섞어먹는 것 또한 크게 한정될 수 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것저것 다 섞어먹어대는 게 유행했다는 것은 매운맛 빼고 이것 자체의 맛은 별로였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구입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맛이나 보자는 생각으로 구입했어요. 왜 닭이 인디언 복장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닭이 ..

복습의 시간 - 49 중국 기행 둔황 명사산, 월아천 鸣沙山, 月牙泉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다시 샤워를 했어요. 숙소에서 1박을 더 하니 이런 좋은 점이 있었어요. 뙤약볕에 달구어진 몸을 찬물로 샤워해서 식힐 수 있었거든요. 건물 안은 햇볕이 바로 들어오지 않는데다 에어컨까지 틀어놓아서 매우 시원했어요. 샤워를 하고 나서 소파에 걸터앉았어요. 이제 이 더위가 적응이 될 만한데도 더웠어요. 밖으로 나가기가 싫었어요. 친구와 숙소에서 그렇게 밍기적거렸어요. 명사산 입장은 밤 늦게까지 가능했기 때문에 급할 것이 하나도 없었어요. 여기도 베이징 시각과는 시차가 상당히 나는 곳이었어요. 저녁 6시라는데 전혀 저녁 6시 같지 않았어요. 더욱이 슬슬 하지가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일몰 시간은 나날이 더 늦어지고 있었어요. 단지 저와 친구가 멀고 먼 카슈가르에서 계속 동진하고 있었기 때문..

오뚜기 스파게티 라면

군대 있었을 때 뽀글이 끓여먹을 때 좋아한 라면이 딱 두 개 있었어요. 하나가 사천 짜파게티였고, 다른 하나가 바로 오뚜기 스파게티 라면이었어요. 솔직히 군대 가기 전까지는 오뚜기에서 스파게티 라면이 나왔다는 것조차 몰랐어요. 기숙사에서 취사금지라 라면을 끓여먹을 방법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마트에 가도 라면은 컵라면 아니면 거들떠보지 않았는데 군대 가니 고참들이 스파게티 라면 먹고 있더라구요. 이 군시절 먹었던 라면 두 종류는 지금까지도 좋아해서 잘 사먹고 있어요. 그러고보니 이 라면 10년이 넘은 라면이에요. 예전에 비해 정말 변한 것이 거의 안 보여요. 이 라면은 면을 넣고 6분을 더 끓이라고 하고 있어요. 역시나 들어있는 말레이시아산 팜유. 이 라면은 돼지고기, 새우, 메밀, 게, 고등어 성분을 사..

조선 경종 왕릉 - 서울 성북구 석관동 사적 204호 의릉 懿陵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에서 내려서 한예종쪽으로 걸어가다보면 한예종 입구 다 와서 조선 경종의 왕릉인 의릉 懿陵 이 나와요. 의릉 입장료는 1000원이에요. 입구에서 표를 구입한 후 들어서면 바로 의릉이 보여요. 의릉 뒤에 보이는 것은 천장산이에요. 오른쪽 멀리 보이는 묘가 바로 조선 제20대 왕 경종의 묘인 의릉이에요. 경종은 재위 기간이 짧고, 그 다음 왕인 영조와 정조의 업적이 많다보니 조선 왕의 이름을 외울 때 말고는 그렇게 크게 접할 일이 없어요. 경종이 잘 알려지게 된 이유는 무수리에서 후궁이 된 숙빈 최씨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동이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의릉 앞 한옥 건물 앞에는 기신제 및 제수진설도를 알려주는 안내 표지판이 있어요. 한옥 건물 안에 들어갈 수는 없고 밖에서 ..

여행-서울 2016.10.22

사회언어학 - 소수자 언어와 언어 권리

소수자 언어 - 다수자에 대응되는 소수자는 민족이 다르거나 종교가 다르거나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다수자의 폭력, 무관심, 멸시 등에 의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빈번함.- 흔히 소수자 minority 는 수적으로 적고 힘이 없는 집단을 가리키는데 규모의 적음보다는 구별성, 차별성, 종속성 등이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 용어임.- 소수자는 더 큰 사회에서 문화적으로나 민족적으로, 또는 인종적으로 구별되는데, 이러한 특징에 의해 차별되고 다수의 우세 집단에 종속적 관계를 맺음. 수수자는 장애인 같은 신체적 차이에 의한 소수자와 동성애자 같은 문화적 차이에 의한 소수자, 이주 노동자 같이 이주에 의해 소수자가 된 경우 등이 있음.- 종족적 소수자들은 다수자의 언어와 종족의 언어를 사용하..

조개구이 무한리필 - 조개본능 (경기도 의정부)

친구들이 밤에 의정부로 놀러와서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의정부에 조개구이 무한리필 가게가 있다는 것을 알고 거기 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그래서 간 곳이 조개본능이었어요. 위치는 의정부 3동 주민센터 가는 길에 있어요. 안의 좌석은 비좁지 않았어요. 식당 내부에는 이렇게 간단한 셀프바가 있었어요. 여기에 떡갈비, 만두 등을 가져와서 구워먹을 수 있었어요. 1회용 접시 및 일반 접시도 그냥 가져다 먹으면 되었어요. 그리고 셀프바 위에는 아주 솔직하게 조개값이 싸지 않기 때문에 몇몇 품목은 리필이 안 된다고 나와 있었어요. 당당하게 '저희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라고 적어놓은 것이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떳떳하게 우리도 먹고 살아야 해서 몇몇 조개는 리필 못 해드린다고 처음부터 말하면 굳이 쓸 데 없이..

피자스쿨 꼬꼬커리 피자

"이거 이름 뭐지?" 피자스쿨 피자 중 무엇을 먹어볼까 고민하던 중 눈에 들어온 이름이 있었어요. '꼬꼬커리 피자'. 이름이 재미있었어요. 꼬꼬니까 닭이고, 커리니까 카레. '치킨카레 피자'라고 이름짓는 것보다 훨씬 인상적이었어요. 그렇다면 이것은 어떻게 내가 상상하는 치킨카레 피자와 맛이 다를까? 가격은 9천원이에요. 상자를 열어보니 이렇게 생긴 피자가 들어 있었어요.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치킨 토핑이 어떻게 생겼는지 확인하기. 남자 성인 엄지손가락 크기의 튀긴 것 같은 치킨이 올라가 있었어요. 이 피자는 총중량 760g 이에요. 1회 제공량은 2조각에 190g이며 441kcal 이에요. 피자스쿨의 설명을 보면 닭안심살과 어우러진 카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피자래요. 전체적인 맛은 카레 과자맛이었..

사회언어학 - 언어 태도 및 언어태도 조사방법

언어 태도 - 언어 태도 language attitude 는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 스며들어 있음. 사람들은 언어에 대한 태도를 공개적으로 말하거나 의식하거나 하지 않지만 언어 태도는 사람들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과 다양한 변이형 속에 침투해 있음. 예를 들어서 타지역 사람들과 대화할 때 자신의 방언을 사용하지 않고 표준어를 사용하는 경우에 언어 사용자가 언어에 대해 가지고 있는 태도가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음.- 원래 '태도'란 사회심리학에서 사용되던 말로, '대상에 대한 감정'이라고 짧게 풀이되다가 '특정한 방식으로 사람이나 대상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성향'으로 정의됨. 또한 오펜하임은 감정적 측면 뿐 아니라 인지적, 행동적 측면을 포함해 태도의 의미를 좀 더 정교화함...

농심 안성탕면 라면

제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가장 많이 먹은 라면은 단연코 안성탕면이에요. 왜냐하면 어렸을 적에 항상 안성탕면을 끓여먹었거든요. 어렸을 때는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해서 라면을 먹으면 언제나 안성탕면이었어요. 가끔 외도하는 것처럼 삼양라면과 진라면 순한맛을 먹기는 했지만요. 그러다 대학교 진학하면서 혼자 살게 되었고, 그때부터 안성탕면은 단 한 번도 안 먹었어요. 왜 안 먹었는지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냥 안 먹었어요.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친구들과 같이 먹을 때에는 친구들 취향에 맞추어서 먹고, 혼자 먹을 때에는 희안하게 생긴 거나 행사하는 제품을 구입하다보니 그렇게 된 거 같아요. '안성탕면 요즘은 어떨 건가? 나오기는 하나?' 가게에 가보았는데 안성탕면이 아직도 있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안성탕면을 ..

복습의 시간 - 48 중국 여행기 간쑤성 둔황 시내 풍경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할 일이 있었어요. 빨래. 빨래를 해야 했어요. 짐을 적게 들고 왔기 때문에 빨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어요. 아직 여행이 9일이나 남아 있었어요. 등에 메는 가방 2개만 가져왔기 때문에 옷 자체를 많이 가져오지 못했어요. 최대한 옷을 빨 수 있을 때 빨아야 했어요. 여기는 건조기후. 비가 올 일은 없을 것이고, 낮에도 꽤 더울 거에요. 모든 옷을 다 빨 수는 없었어요. 빨 수 있는 옷은 위의 셔츠와 양말, 신발 깔창 정도였어요. 이거라도 빨 수 있다는 것이 천만다행이라며 빨래를 하고 밖으로 널러 나갔어요. 숙소 앞에 불을 켜놓지 않았기 때문에 정말로 칠흑같은 밤이었어요. 밖에 빨래를 널어놓을 빨랫줄이 있을 리 없었어요. 문에서 나가자마자 바로 길이었으니까요. 문 앞에 나무 벤치가 하..

강원도 특산품 잣 - 강원대 백령잣

"너 잣 좋아하냐?""응. 왜?""잣 줄까? 친구가 잣을 구했는데 잣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제게 먹겠냐고 물어보았어요. 당연히 저는 대환영. 견과류라면 햄스터처럼 쉴 새 없이 먹어대거든요. 친구가 준 잣은 강원대 백령잣이었어요. 이 귀한 잣! 강원대학교 학술림에서 생산된 신선한 잣이래요. 용량은 180g이고, 생산회사는 에코포리스트래요. 그리고 가공은 한영 농산이래요. 설명을 보면 잣에 붙어 있는 흰 가루는 건조상태가 양호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니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나와 있어요. 산지는 국내산으로, 춘천시와 홍천군이래요. 잣알은 이렇게 생겼어요. 잣은 가평이 유명해요. 그렇지만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은 붙어 있어요. 잣은 수확량도 적을 뿐더러 수확하기 엄청나게 어려운 견과류에요. 나무가 쭉쭉 위로 ..

의정부역 김밥천국 야채김밥, 돈까스

의정부역에서 서부 광장으로 나오면 (태흥시네마 건물쪽) 김밥천국이 두 곳 있어요. 예전 학원에서 근무할 때 일이 끝나면 김밥천국 가서 늦은 저녁을 먹곤 했어요. 주말에 보강 및 자습지도를 나갔을 때도 끝난 후 종종 갔구요. 제가 주로 간 김밥천국은 KFC가 있는 쪽이 아니라 그 반대 방향에 있는 쪽이었어요. 이때 김밥천국을 간 이유는 별 거 없었어요. 주변에 더 맛있다는 돈까스집도 있고 김밥집도 있었지만, 여기가 가장 저렴했거든요. 김밥 두 줄에 돈까스 하나 시켜서 8천원에 먹을 수 있는 곳은 지금도 여기 뿐이에요. 사실 맛 때문에 가는 것이 아니라 배 채우려고 가던 곳이었고, 지금도 그러니까요. 그래도 아예 맛이 없는 것은 아니고 그냥 먹을만한 수준이기는 해요. 학원을 그만둔 후, 한동안은 잘 안 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