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라바는 튀르크 민족 사이에서 매우 유명한 전통 과자에요.


유명하기는 터키가 가장 유명하지만 아제르바이잔도 그렇고, 우즈베키스탄도 그렇고 튀르크 민족들은 이 과자를 엄청나게 좋아한답니다.


이 과자에는 아주 중요한 문제점이 있어요. 바로 '가격'...가격이 엄청나게 비싸요. 한국 서울 이태원에 있는 살람 베이커리에서만 비싸게 파는 게 아니라 이건 터키든 어디든 다 아주 비싼 과자.


이 바클라바는 '현지화'의 척도로 사용해볼 수도 있어요. 특히 터키 것은 너무 달아서 한국인 중 3조각을 먹는 사람도 별로 없거든요. 이 바클라바를 몇 개까지 먹을 수 있는지로 '현지화가 얼마나 되었는가'를 알아볼 수도 있답니다. 처음 먹는 사람들은 1개 정도 먹어요. 그만큼 엄청나게 달답니다.


터키의 바클라바는 정말 혀를 무거운 쇠로 꽉 눌러버리는 듯한 묵직하고 진한 단맛이 있어요. 그 이유는 이거 자체가 설탕 덩어리인데 다 만들고나서 진한 설탕 용액을 또 잔뜩 부어놓거든요.


우즈베키스탄의 바클라바는 터키처럼 묵직하고 진한 단맛은 약해요. 터키 것 1개 먹을 수 있다면 우즈벡 것은 2개 먹을 수 있어요. 무조건 2배씩 계산은 아니고 터키 것 2개 먹을 수 있다면 우즈벡 것은 3개 정도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터키보다는 우즈베키스탄이 바클라바 가격도 싸답니다. 우즈베키스탄에 오신다면 바클라바가 보인다고 '저건 터키 것이네'하고 넘어가시지 말고 한 번 사서 드셔보세요. 맛이 지역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나 비교해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답니다.


단맛의 강도를 비교하자면 터키 것이 가장 진하고, 한국 이태원의 살람 베이커리 것이 터키 것보다 조금 약하고, 우즈베키스탄 것은 살람 베이커리 것보다 덜 달답니다.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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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즈베키스탄에도 바클라바가 있군요!! 전... 바클라바 영 못 먹겠더라구요. ㅋㅋ 너무 달아서~~

    2012.06.17 0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여기도 바클라바가 있어요 ㅎㅎ 저도 많이는 못 먹어요^^;;; 저건 정말 현지화의 척도 중 하나인 거 같아요. 양고기는 이제 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어서요.

      2012.06.17 16:40 신고 [ ADDR : EDIT/ DEL ]
  2. 한 번 먹어보고싶네요~ 좀좀이님은 몇 개 드실 수 있나요?

    2012.06.17 13: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처음 먹을 때에는 혀에 설탕시럽이 쫙 퍼지며 혀를 꾹 누르는 느낌이 참 신기하더라구요^^

      저는 터키 바클라바 기준으로

      즐기는 것은 3개
      최대 만족은 4개
      오기로 먹으면 5개까지 먹어요 ㅎㅎ;;

      2012.06.17 16:42 신고 [ ADDR : EDIT/ DEL ]
  3. 우와~ 저 바클라바 참 좋아하는데.
    아는 친구가 그리스계인데 어머니가 집에서 해주시는 건 그리 달지 않고 맛났어요.
    파는것들 대부분은 피스타치오가 들어가는데 언젠가 호두 들어간걸 먹어봤는데 더 고소하고 좋더라구요.
    저도 터키 가게되면 얼마나 먹을수 있는지 도전해봐야겠네요. 아마 한개? ㅋㅋ

    2012.06.19 15: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두 개까지 무난히 드실 것 같은데요?^^ 집에서 바클라바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놀랍네요! 바클라바 손 엄청 많이 가는 과자인데요 ㅎㅎ;;

      2012.06.20 02:2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