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브루즈 바이람 즈음해서 시장에 우즈벡 전통음식인 수말락을 파는 상인들이 나왔어요.

방송에서도 계속 수말락 찬양이에요. 몸에 좋고 맛도 좋다구요. 비타민을 비롯해 여러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신문이고 방송이고 계속 나와요.

수말락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나브루즈 바이람 대표음식이에요. 여자들만 만드는 음식이랍니다. 시장에서 왠 엿 같은 (욕 아니에요. 색깔이 진짜 우리나라 갈색 엿이에요) 것이 있다면 수말락이에요. 맛도 우리나라 엿과 똑같아요. 차이점이라면 수말락은 죽 같다는 거죠. 그냥 퍼먹어요.

만드는 방법은

1. 밀을 그늘에 널어놓고 물을 뿌려주어서 싹을 틔웁니다. 이때 온도가 18도 정도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2. 밀 싹이 5cm 정도 자라면 칼로 밀을 썰어서 절구에 넣고 찝니다. 처음에 밀을 두텁게 깔기 때문에 영상을 보면 두부 썰듯 칼로 썰어요. 뿌리로 엉켜있기 때문에 한 덩어리가 되어 있어요. 이때 바닥을 확인합니다. 썩었는지 보는 것이죠.

3. 물을 끓이고 찧은 밀 싹과 밀가루를 넣습니다. 밀가루는 당연히 체로 쳐서 넣습니다.

4. 작은 돌멩이나 호두를 넣어줍니다. 이유는 대류 활동을 도와 빨리 끓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5. 18 - 24 시간 계속 저어주며 끓입니다. 엿을 고는 것과 비슷하죠. 이렇게 계속 끓이면 갈색 빛이 나고 매우 걸쭉해집니다.

시장에서 컵에 담아 파는데 진짜 엿과 똑같은 맛이기 때문에 한 번에 한 컵을 다 먹지는 못하겠더라구요. 딱 반 컵만 팔면 좋을텐데요...

수말락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정말 귀한 음식이랍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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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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