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피자스쿨 피자는 피자스쿨 마라 치킨 피자에요. 피자스쿨 마라 치킨 피자는 2023년 12월 1일에 피자스쿨에서 출시한 신메뉴 피자에요.
밤새 할 거 하다가 새벽이 되어서야 잠들었어요. 새벽에 자리에 들어가서 눕기는 했지만 바로 잠을 자지 못했어요. 그냥 잠이 잘 안 왔어요. 그래서 계속 뒤척이다가 아침이 되어서야 간신히 잠들었어요.
잠에서 깨어나보니 오후였어요.
"이제 또 할 거 해야겠다."
할 게 밀려도 너무 많이 밀렸어요. 정신차리고 또 할 것을 해야 했어요. 컴퓨터 앞에 앉았어요. 컴퓨터를 켜고 PC용 카카오톡에 로그인했어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로 추가해놓은 카카오톡 채널에서 메세지가 잔뜩 와 있었어요. 하나씩 보던 중이었어요.
"피자스쿨이 왜?"
피자스쿨에서 보내온 카카오톡 메세지도 있었어요. 피자스쿨이 보내온 메세지를 봤어요.
"어? 피자스쿨에서 신메뉴 출시?"
피자스쿨이 보내온 카카오톡 메세지 내용은 피자스쿨에서 신메뉴 피자로 마라 치킨 피자를 출시했다는 내용이었어요.
"피자스쿨도 신메뉴 출시했어?"
역시 12월인가.
다른 곳에서 신메뉴 출시하는 것은 놀랍지 않았어요. 12월은 원래 신메뉴 출시를 많이 하는 달이니까요. 크리스마스 및 연말 시즌이 있어서 12월에는 신메뉴 출시가 많아요. 하지만 피자스쿨은 애초에 신메뉴 출시를 잘 하지 않는 곳이에요. 그래서 피자스쿨이 12월에 신메뉴 출시할 거라고는 전혀 상상을 못 했어요. 그런데 신메뉴 출시가 잦지 않은 피자스쿨도 12월이라고 신메뉴를 출시했어요.
"이거 맛 궁금하다."
피자스쿨이 출시한 신메뉴 피자는 마라 치킨 피자. 어떤 맛일지 궁금했어요. 전에 출시한 불닭 고구마 피자는 상당히 맛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출시한 마라 치킨 피자도 맛이 매우 궁금해졌어요.
"요즘 마라 인기 좋아?"
피자스쿨에서도 마라가 들어간 피자가 출시되었어요. 솔직히 조금 많이 늦은 감이 없지 않았어요. 마라 열풍이 일어난 지 한참 되었고, 온갖 기업과 식당에서 마라맛 음식을 출시한 지도 한참 되었으니까요.
"예전에는 마라맛 인기가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어째서 마라맛이 열풍이 불게 된 걸까?
결정적 계기는 누가 뭐래도 마라탕이에요. 한국에서 마라탕은 매우 인기 좋아요. 기본적으로 인기가 좋을 수 밖에 없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재료들을 골라서 넣어서 먹는데 맛이 없을 수 없어요. 똑같은 마라탕 가게라 해도 사람들이 먹고 있는 마라탕은 천차만별이에요. 모두가 각자 식성과 입맛에 따라 재료를 골라서 집어넣으니까요. 이러니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좋아할 만 해요. 게다가 가격도 비싸지 않구요. 물론 추가 요금 내야 하는 재료를 많이 집어넣는다면 비싸겠지만, 추가 요금 내야 하는 재료를 고르지 않고 무게 덜 나가는 재료로 이것저것 많이 담으면 의외로 안 비싸요. 열량과 양을 놓고 보면 오히려 저렴하다고 해도 될 정도에요.
과거에도 마라탕이 있기는 했지만, 지금처럼 인기가 좋지 않았어요. 제 추측으로는 마라탕이 한국화되면서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났어요. 현재 여러 마라탕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마라탕은 한국화된 마라탕이에요. 가장 큰 특징은 국물도 마시는 한국인들의 식성을 고려해서 맛을 보다 순하게 만들었고, 콩류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들 입맛에 맞춰서 사골 베이스 국물에 땅콩 소스를 집어넣어요. 사골 베이스 국물 자체가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맛인데 여기에 더 고소하라고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땅콩맛을 듬뿍 첨가했으니 한국인들이 열광하죠.
그래서 마라탕 전문점에서 마라탕을 먹어보면 과거 대림 같은 곳에서 판매했던 중국식 마라탕과는 맛이 상당히 달라요. 오히려 과거 대림 같은 중국인 밀집지역에서 판매했던 음식 중 탄탄면이랑 맛이 훨씬 더 비슷해요. 마라탕이 맞기는 하지만 맛만 놓고 본다면 오히려 탄탄면에 가까운 맛이에요.
피자스쿨에서 이제야 마라 치킨 피자를 출시한 건 늦은 감이 없지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이해되었어요. 안정적인 선택을 해야 가맹점들이 좋아하니까요. 마라맛이 일시적 열풍이 아니라 꾸준히 인기있을 맛이라 판단한 것 같았어요.
저녁이 되었어요. 피자스쿨로 갔어요. 마라 치킨 피자를 한 판 구입해서 집으로 들고 왔어요.
피자스쿨 신메뉴 마라 치킨 피자는 이렇게 생겼어요.
피자스쿨 마라 치킨 피자는 치킨텐더와 소세지가 예쁘게 올라가 있었어요. 여기에 마라마요 소스와 마라샹궈 소스가 나선형으로 촘촘하게 뿌려져 있었어요. 피망 조각도 들어 있었어요.
"광고 사진이랑 똑같은데?"
피자 상자를 열어보고 기분이 좋았어요. 제가 구입한 피자스쿨 마라 치킨 피자는 광고 사진과 실물이 거의 똑같았어요. 이 정도면 정말 예쁜 피자를 구입했어요. 보통 광고 사진보다 실물이 못 하기 마련인데 제가 받은 피자는 광고 사진과 거의 똑같이 생겼어요.
"잠깐만, 이거 실물이 광고 사진보다 더 예쁜데?"
어떻게 보면 광고 사진보다 훨씬 더 예쁘기까지 했어요. 광고 사진에서는 사진 콘트라스트를 높여서 잘 구워진 부분이 군데군데 조금 탄 것처럼 나왔어요. 하지만 제가 받은 피자는 그런 거무튀튀한 게 없었어요. 그래서 더 깔끔하고 예뻤어요.
"이거 사진 찍는 재미가 있는데?"
피자스쿨 마라 치킨 피자는 소스를 나선형으로 뿌려줘서 카메라를 낮은 앵글로 잡고 비스듬히 찍으면 UFO나 원반 같은 느낌으로 찍했어요. 피자스쿨에서 이 메뉴를 만들 때 사진빨까지 염두에 둔 게 분명했어요.
피자스쿨 마라 치킨 피자 가격은 한 판에 13,900원이에요.
피자스쿨 마라 치킨 피자에 대해서 피자스쿨 홈페이지에서는 '매콤하고 얼얼한 ‘마라’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알싸~한 마라소스와 겉바속촉 치킨의 환상적인 만남!'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피자스쿨 마라 치킨 피자 영문명은 Mara Chicken Pizza 에요.
피자스쿨 마라 치킨 피자 총중량은 750g이에요. 1회 섭취 참고량은 188g - 2조각이에요.
피자스쿨 마라 치킨 피자 열량은 513kcal이에요.
마라 소스 많이 뿌려달라고 부탁하자.
피자스쿨 마라 치킨 피자를 구입하러 갔을 때였어요.
"마라맛 좋아하세요?"
"예."
"그러면 마라 소스 많이 뿌려드릴까요?"
"예!"
사장님께서 제게 마라맛 좋아하냐고 물어보셨어요. 마라맛을 좋아한다고 대답했어요. 그러자 사장님께서는 마라 소스를 듬뿍 뿌려주냐고 물어봤어요. 그래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어요.
피자스쿨 마라 치킨 피자는 들고 오는 과정에서부터 피자박스 밖으로 마라향이 솔솔 풍겨나왔어요. 집으로 돌아와서 상자를 열자 연하고 부드럽게 마라향이 뿜어져 나왔어요. 상자를 열었을 때 마라향이 펑 터져나오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상자를 열자마자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저는 피자스쿨이 집 근처에 없어서 조금 많이 걸어갔다 왔어요. 만약 집 근처에 피자스쿨이 있고, 갓 만들어진 피자스쿨 마라 치킨 피자를 바로 가져와서 먹는다면 마라향이 처음부터 확 느껴질 수도 있어요.
피자스쿨 마라 치킨 피자를 먹기 시작했어요.
"잘 만들었다!"
피자스쿨 마라 치킨 피자의 중심은 소세지와 치킨텐더였어요. 소세지는 고소하고 가볍게 짭짤했어요. 치킨텐더는 고소하고 부드러웠어요. 소세지 질겅 씹는 식감과 부드러운 텐더 씹는 식감이 조화로웠어요. 한 입은 소세지 피자로 먹고, 한 입은 치킨 피자로 먹을 수 있었어요. 이렇게 소세지만 한 입 베어먹고, 치킨만 한 입 베어먹고, 치킨과 소세지를 같이 베어먹기도 했어요. 이래서 기본적으로 세 가지 맛이었어요.
여기에 피망 조각이 들어 있었어요. 피망 조각은 상당히 중요했어요. 피망 조각이 풋풋한 향을 더해줘서 피자 고유의 느끼한 맛을 잘 잡아줬어요. 피망 덕분에 피클 없이 먹어도 느끼한 맛이 잘 잡혔어요. 피망이 많이 들어가 있지는 않았지만, 피망이 들어 있다는 것 자체가 피자 맛에 큰 영향을 주었어요.
피자스쿨 마라 치킨 피자의 얼얼한 마라맛은 매우 약하고 순했어요. 향에 비해 약하고 순했어요. 처음 먹자마자 마라 얼얼한 맛이 혀를 덮치지는 않았어요. 마라 얼얼한 매운맛이 아주 가볍게 느껴졌어요.
먹을 수록 쌓여 가는 마라 매운맛.
처음에는 아주 가볍게 느껴진 마라 얼얼한 매운맛이 먹어갈 수록 혀에 마라 얼얼한 매운맛이 쌓여가면서 얼얼한 느낌이 점점 강해지고 확실하게 들었어요. 하지만 마지막까지 다 먹을 때까지 마라 얼얼한 맛이 맵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었어요. 피자맛을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정도였어요.
이로 미루어봤을 때 피자스쿨 마라 치킨 피자에 들어가는 마라 소스는 마라의 얼얼한 매운맛이 원래부터 순한 편이었을 거에요. 그래서 마라 소스를 많이 뿌려줘야 확실히 마라맛이 제대로 올라오고 더 맛있어졌어요. 피자스쿨 마라 치킨 피자를 주문할 때 마라 소스 어느 정도 뿌려주냐고 물어본다면 많이 듬뿍 뿌려달라고 하는 게 더 좋을 거에요. 소스에서 나는 향과 마라맛이 독하지 않고 순하거든요.
피자스쿨 마라 치킨 피자는 전체적으로 그렇게 짜지 않았고, 피망 조각과 마라 얼얼한 맛이 느끼한 맛을 잡으면서 콜라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맛이었어요.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맛이었어요.
"이거 또 먹어야겠다."
피자스쿨 마라 치킨 피자는 혀 얼얼하게 만드는 마라 매운맛이 가볍게 더해져서 재미있는 맛을 만들었어요. 피자 자체가 기본적으로 맛있었고, 마라 매운맛이 더해져서 재미있는 맛이 된 피자였어요. 지난 번 불닭 고구마 피자에 이어서 이번 피자스쿨 마라 치킨 피자도 상당히 맛있었고, 또 먹고 싶은 맛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