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룰 외국의 국어 과목 교과서는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크어 과목 교과서 2012년 3학년 국어책이에요.
"이 책도 상당히 오랜만이네."
예전에 우즈베키스탄 우즈베크어 과목 교과서 2012년 3학년 국어책인 ONA TILI 3권을 다 봤을 때가 떠올랐어요.
"이건 사실상 두 번 본 책이잖아."
우즈베크어 과목 교과서 3학년 국어책인 ONA TILI 3권은 약간 특별한 기억이 있는 책이에요. 왜냐하면 다른 교과서들은 딱 한 번만 봤지만, 이 책만은 사실상 두 번 읽었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어요.
2012년에 우즈베키스탄에 있었을 때였어요. 이때 우연히 우즈베키스탄의 국어책에 관심이 생겼어요. 그 이전까지는 외국의 국어 교과서에 별 관심이 없었어요. 아예 찾아볼 생각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었을 때 갑자기 외국의 국어 교과서들에 대해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발단은 당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서점이었어요. 우즈베키스탄 방송을 보면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책이 자주, 그리고 꽤 출판되요. 그래서 아침 방송을 보면 신간 서적 소개해주는 일이 간간이 있었어요. 이렇게만 보면 우즈베키스탄은 책이 상당히 많은 나라였어요. 책이 많고 출판이 활발하다면 당연히 서점도 커야 해요.
게다가 이 당시 우즈베키스탄은 자국 서적을 PDF버전으로 만들어서 온라인에서 활발히 공유하고 있는 나라였어요. 제가 알기로는 2020년초까지 인터넷에서 온갖 책을 PDF버전으로 만들어서 공유하던 나라가 우즈베키스탄이었을 거에요. 현재는 러시아 쪽 서버가 많이 날아가면서 과거 같지는 않지만, 2010년대 전체를 통틀어서 우즈베키스탄이 온라인으로 공유해주는 서적 PDF 파일이 상당히 많았었어요. 이렇게 보면 우즈베키스탄을 독서 강국이었어요.
왜 서점에 책이 없냐?
그런데 희안하게 2012년 당시에 우즈베키스탄에는 대형 서점이 없었어요. 수도 타슈켄트에서 가장 크다는 서점을 가봐도 규모가 매우 작았고, 책도 별로 없었어요. 정말 희안한 일이었어요. 단순히 방송에서만 신간 서적을 많이 출간한다고 홍보하는 게 아니라 온라인에서는 정말로 별별 책이 다 PDF 버전으로 활발히 돌아다니고 있는데 정작 오프라인 서점 가보면 서점 규모도 매우 작고, 그 작은 규모의 서점조차 책이 다 못 채우고 있었어요.
그래서 서점에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국어 교과서가 더욱 눈에 띄었어요. 책 자체가 별로 없으니 각각의 서적이 확실히 눈에 잘 들어왔고, 그 중에서 한 무리를 이루고 있는 것이 우즈베키스탄의 우즈베크어 교과서였어요. 처음에는 그냥 호기심에 사와서 읽어보려고 구입을 했어요. 그런데 이게 점점 발전해서 외국의 국어책 자체에 관심이 생겼어요.
이 당시 구입했던 우즈베크어 과목 교과서 3학년 교과서는 2008년 버전이었어요. 이것의 표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2013년에 한국으로 귀국한 후, 우즈베키스탄의 우즈베크인 학교 국어 교과서인 ONA TILI를 하나씩 읽기 시작했어요. 우즈베크어 과목 교과서 3학년 국어책인 ONA TILI 3권도 당연히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구입한 2008년 버전으로 다 읽었어요.
"뭐야? 교육부에서 교과서를 전부 다 공유해주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국정 교과서를 교육부에서 PDF 파일로 다 올려놨어요. 저는 우즈베크어 과목만 필요했기 때문에 O'zbek tili와 Ona tili만 다운로드했어요. 다운로드를 마친 후 책을 쭉 봤어요.
"3학년 것은 다르네?"
3학년 Ona tili 교과서는 제가 갖고 있는 2008년 버전과 차이가 있었어요. 그래서 새로 쭉 봤어요. 이때 우즈베크어 과목 교과서 2008년 3학년 국어책인 ONA TILI 3권을 다 본 상태였기 때문에 제가 이미 본 거소가 비교해가면서 봤어요.
'별로 안 바뀌었구나.'
2012년 것과 2008년 것의 차이점은 지문 순서가 바뀐 것들이 조금 있었어요. 지문도 약간 바뀌기는 했지만, 그렇게 바뀐 지문도 이전 지문과 비슷한 내용이었어요. 그렇게 우즈베키스탄의 2012년 3학년 국어책인 ONA TILI 3권도 다 봤어요. 매우 빠르게 봐서 치웠어요.
이후 계속 본문 업로드를 뒤로 미루다가 이제서야 다 올렸어요.
우즈베크어 과목 교과서 2012년 3학년 국어책인 ONA TILI 3권은 이렇게 생겼어요.

우즈베크어 과목 교과서 2012년 3학년 국어책인 ONA TILI 3권 중앙을 보면 UMUMIY O'RTA TA'LIM MAKTABLARINING 3-SINFI UCHUN DARSLIK 이라고 적혀 있어요. 이것은 일반 학교 3학년 교과서라는 의미에요.

그 다음에는 이와 같이 교과서에서 사용되는 각종 기호들이 어떤 의미인지 소개하는 페이지가 나와요.

그 다음 이렇게 본문이 시작되요.

본문과 더불어 연습 문제들이 있어요.

본문이 끝나면 위와 같이 단어집이 나와요.

제일 마지막에는 이렇게 목차가 있어요.
우즈베크어 과목 교과서 2012년 3학년 국어책인 ONA TILI 3권의 특징은 짧은 지문, 난이도 있는 문법이었어요.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모국어 실력을 우습게 보지 말자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이제 모국어를 진짜 매우 유창하게 구사하는 아이들이에요. 문법적으로 막힐 부분이 없어요. 일상적인 말이라면 모두 완벽히 구사해요. 이때부터는 언어 구사 능력 자체의 분간은 사실상 없어요. 얼마나 지식을 많이 쌓고 있고 어려운 어휘를 잘 알고 자연스럽게 사용하는지의 차이에요. 즉 순수하게 언어적 능력에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 외적인 지식이 얼마나 있는지에 따라 차이가 발생해요.
그렇기 때문에 모국어 화자용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에서 문법적으로 사용이 제한되는 것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되요. 우즈베키스탄 뿐만 아니라 한국 교과서만 봐도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에서 사용되는 문법은 매우 다양하고 난이도도 절대 낮지 않아요. 게다가 전래동화 지문은 현대 한국어 언어 생활에서 사용하지 않는 옛날 한국어 말투도 자연스럽게 등장하구요. 이 때문에 문법 난이도만 본다면 비모국어 화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우즈베크어 수업에서 사용되는 국어책인 O'zbek tili 9권까지 다 본 수준이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 수준과 대충 맞아요. 전체적으로 본다면 고어 문법도 맛보기 수준이지만 등장하는 O'zbek tili 9권이 더 난이도가 높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고 보면 이제부터는 O'zbek tili 9권과 문법 난이도 우열을 가릴 수 없어져요.
우즈베크어 과목 교과서 2012년 3학년 국어책인 ONA TILI 3권을 보면 지문은 매우 짧아요. 그렇지만 이것만 보고 국어 교육에서 배우는 우즈베크어 수준이 낮다고 판단하면 안 되요. 이 당시 우즈베키스탄은 읽기 책이 따로 있었어요. 그러니 긴 지문은 죄다 읽기 교과서로 몰아넣었고, 국어책인 Ona tili에는 문법 훈련, 언어 표현 향상 연습 등을 시키기 위해 필요한 짧은 지문들만 들어 있었던 것이에요.
우즈베크어 과목 교과서 2012년 3학년 국어책인 ONA TILI 3권 본문 지문 및 한국어 해석은 아래 블로그스팟 블로그 주소로 들어가면 볼 수 있어요.

참그나룬, 그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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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우즈베크어 과목 교과서 2012년 3학년 국어책인 ONA TILI 3권을 읽었을 때 소감은 힘들게 올라간 O'zbek tili 9학년까지의 레벨이 기껏해야 정말 잘 쳐줘서 ONA TILI 3권 레벨이었다는 점이었어요. 그것도 읽기책을 제외하고 봤을 때 3학년 레벨이었고, 읽기책을 포함하면 그보다 아래일 거였어요.
'초등학생이라고 우습게 보면 안 된다니까.'
외국어 공부를 할 때 외국의 교과서를 보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이렇게 익히고 싶다면 문법은 일단 웬만큼 알고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모국어 화자용 국어 교과서는 문법을 새로 익히기 위해 보는 것보다는 교재에서는 다루지 않지만 실제 생활과 일반 문화 이해에서 필요한 어휘와 표현을 익히기 위해 본다고 생각하고 보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