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베스킨라빈스31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에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리뷰 글 310개를 올해 채울 수 있을까?
배스킨라빈스 강남대로점에서 제가 안 먹어본 아이스크림 플레이버 5개를 먹고, 이후 의정부 돌아와서 일반 매장에서 안 먹어본 아이스크림 플레이버 1개를 먹고 돌아온 후였어요. 그 후 열심히 하나씩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밤새도록 글을 썼어요. 아침 7시가 되어서 여섯 편을 다 썼어요.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매우 신나고 집중해서 열심히 썼어요.
아이스크림 6개 파워인지 모르겠어요. 갑자기 당이 쫙 올라서 그렇게 신났는지 모르겠어요. 어쨌든 글을 그렇게 다 썼어요. 이로써 제가 먹어본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플레이버는 298개가 되었어요. 저는 어디까지나 제가 먹고 글까지 쓴 것만 갯수로 세요. 실제 먹은 건 더 많지만, 지금까지 제가 먹고 글을 쓴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플레이버가 298개가 되었어요.
298개까지는 매우 잘 채웠어요. 이러면 300개는 사실상 확정이었어요. 바로 동네에 있는 배스킨라빈스 일반 매장만 가도 제가 안 먹어본 아이스크림 플레이버가 여섯 종류나 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채우고 싶은 목표는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플레이버 310종류였어요. 올해 10월 29일이 제가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플레이버 리뷰 글을 쓴 지 정확히 10년이 되는 날이니까요.
"다른 곳 없을까?'
배스킨라빈스 강남대로점 말고 다른 특수 매장이 어디 있을지 생각해봤어요. 가장 유명한 곳은 배스킨라빈스 양재사옥점이에요. 여기가 한국 배스킨라빈스 본진이에요. 여기는 정말 여기에만 판매하는 특별한 것들이 있어요.
그런데 배스킨라빈스 양재사옥점은 가장 마지막에 가고 싶었어요. 특별한 의미가 있어서 가장 마지막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사실 없었어요. 순전히 가기 무지 귀찮았어요. 배스킨라빈스 양재사옥점은 하필 신분당선 양재역에 있어요. 제가 배스킨라빈스 양재사옥점을 가려면 전철 환승을 2번 해야 했어요. 보통 제가 강남 갈 때 내리는 논현역에서 다시 신분당선으로 환승해서 내려가야 했어요. 그래서 가기 참 귀찮아서 진짜 나중에 가고 싶었어요. 지금까지 계속 안 가고 미룬 이유가 별 거 아니에요. 가기 귀찮아서 안 갔어요. 양재역 근처 가서 할 것도 없구요.
"파르나스몰점?"
배스킨라빈스 플래그십 매장 중에는 배스킨라빈스 파르나스몰점이 있어요. 여기도 100종류 판매하는 특수 매장이에요.
"여기는 조금 다를 건가?"
배스킨라빈스 파르나스몰점은 조금 다를지 궁금해졌어요.
'만약 여기랑 강남대로점이랑 똑같으면 어떻하지?'
답은 간단했어요.
한남으로 간다.
배스킨라빈스 강남대로점을 끝낸 후였기 때문에 배스킨라빈스 파르나스몰점도 죄다 제가 먹어본 맛이라면 그 다음 대처 방안도 있어야 했어요. 만약 이렇게 된다면 배스킨라빈스의 또 다른 특수 매장인 배스킨라빈스 한남점으로 가보기로 했어요.
일요일 오후였어요. 아침 7시까지 글을 쓰고 잠들어서 오후에야 일어났어요. 오후에 일어나자마자 씻었어요.
"슬슬 가볼까?"
배스킨라빈스 파르나스몰점으로 갔어요. 배스킨라빈스 파르나스몰점에 도착하자마자 매장 아이스크림 진열대를 쭉 둘러봤어요. 여기도 당연히 거의 전부 다 제가 먹어본 아이스크림 플레이버였어요.
"어? 여기는 이거 있다!"
하지만 배스킨라빈스 파르나스몰점에는 배스킨라빈스 강남대로점에 없는 맛이 몇 가지 있었어요. 이것들이 바로 제가 안 먹어본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플레이버 중 특수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것들이었어요.
일반 매장에는 없고 배스킨라빈스 파르나스몰점에 있는 아이스크림 플레이버 중 제가 안 먹어본 것을 다 찾아봤어요. 총 4종류였어요.
"4개를 다 먹을까, 말까?"
4개니까 애매했어요. 3개까지는 무난히 다 먹어요. 한 자리에서 싱글 레귤러 컵 4개를 혼자 먹어본 적은 없었어요. 이건 첫 도전이었어요. 그런데 한 개 안 먹고 가면 나중에 고작 한 개 먹으러 또 와야 했어요. 2개만 먹고 가자니 매우 아쉬웠어요. 여기까지 오기 위해 들인 돈과 시간이 있는데요. 3개가 적당한데 그러면 1개가 남고, 2개만 먹자니 참 아쉬웠어요.
"4개 다 먹자."
그래서 베스킨라빈스31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선택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마지막까지 안 고르고 고민하던 거였어요. 그러나 일반 매장에는 없고 배스킨라빈스 파르나스몰점에만 있는 아이스크림 플레이버 중 제가 안 먹어본 것을 한 번에 다 먹고 가기로 결심하며 이것도 같이 골랐어요.
고를 때는 베스킨라빈스31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가장 마지막에 골랐지만, 먹을 때는 가장 먼저 먹어야 했어요. 제가 고른 네 가지 아이스크림 플레이버 중 베스킨라빈스31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가장 약한 맛이었기 때문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베스킨라빈스31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하얀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보라색 체리 리본이 여기저기 진하게 박혀 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싱글콘과 매우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어요.

이렇게만 보면 요거트 아이스크림처럼 생겼어요. 실제로 베스킨라빈스31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블루베리가 들어간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매우 비슷하게 생겼어요. 눈으로 보고 추측되는 질감조차 블루베리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꽤 비슷하게 생겼어요.

배스킨라빈스 매장 아이스크림 진열대 이름표에 나와 있는 베스킨라빈스31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 소개문은 '바닐라 아이스크림 속에 상큼달콤한 체리 리본이 어루어진 제품'이었어요.
"'어루어진'? 특이하네."
'어루만지다'라는 단어는 알지만 '어루어지다'라는 말은 몰랐어요. 나의 한국어 능력이 의심받고 있었어요. 진짜 처음 보는 말이라 제가 모르는 한국어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국어사전에도 '어루어지다'라는 말은 없었어요. '이루어진'의 오타라고 보자니, '바닐라 아이스크림 속에 체리 리본이 이루어진 제품'이라 말이 안 되었어요. 정체 불명의 말이었어요. 어쩌면 원래 맞는 말로 바꾼다면 '얽혀진' 일 수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 영문명은 CHERRY VANILLA 에요.
베스킨라빈스31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 열량은 싱글 레귤러 컵 기준으로 247kcal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했어요.
이 달콤한 느낌
이 나른한 느낌
나 살아있어
나 지금 잠이 오고 있어
'어루어진'이라고 적힌 이유를 몸으로 느끼고 있어
베스킨라빈스31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한 입 먹자마자 나른함이 한 번에 몰려왔어요.
베스킨라빈스31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매우 부드러웠어요. 스푼으로 뜨는데 솜처럼 부드러웠어요. 매우 부드럽게 푹 떠졌어요. 스푼으로 아이스크림을 뜨는 느낌이 매우 좋았어요. 스푼을 타고 전해지는 부드러운 촉감이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어줬어요.
베스킨라빈스31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맛도 매우 부드러웠어요. 베스킨라빈스31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이름 그대로 체리맛과 바닐라 아이스크림 맛의 결합이었어요. 달콤한 체리맛과 달콤하고 향긋한 바닐라 향이 헤헤 웃고 있었어요. 봄날의 따스한 봄바람이 체리와 바닐라를 다정하게 껴안고 있었어요. 체리와 바닐라가 아무 근심 없이 해맑고 환하게 웃으며 따스한 봄날을 만끽하고 있었어요. 행복 그 자체였어요.
여기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어린이들만을 위한 세상. 베스킨라빈스31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그런 맛이었어요. 그러니 여기에 술 같은 건 존재하면 안 되요. 탄산음료 같은 것도 존재하면 안 되요. 순수한 마음을 가진 깨끗한 어린이들의 음료는 바로 하얀 우유. 베스킨라빈스31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끝맛에서 우유맛이 꽤 많이 느껴졌어요.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지만 체리 밀크 아이스크림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끝맛에서 우유맛이 잘 느껴졌어요.
베스킨라빈스31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맛이 너무 평화로웠어요. 맛있고 기분 좋고 그냥 밝아지는 맛이었어요. 시꺼먼 마음의 때가 전부 깔끔히 벗겨져 나가는 맛이었어요. 머리가 하얀 색으로 깨끗해지는 맛이었어요. 이 기분은 바로 노곤하고 기분 좋게 잠이 오는 맛이었어요.
'정신 차려야 해!'
베스킨라빈스31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기분 좋게 하고 맛있기는 한데 긴장을 쫙 풀어주는 맛이었어요. 그래서 이게 시작인데 시작하자마자 긴장이 풀리고 잠이 솔솔 오려고 했어요. 이거 위험했어요. 여기는 집도 아니고 집에서 한참 먼 배스킨라빈스 파르나스몰이었어요.
"이거 봄에 나왔겠지? 이게 왜 여기에서만 판매되는 봉인된 맛이 되었는지 알겠다."
베스킨라빈스31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아마 봄에 출시되었을 거에요. 분명히 맛있고, 언제 팔아도 잘 팔릴 맛이었어요. 체리 쥬빌레보다 더 인기 좋을 맛이었어요. 오히려 이게 왜 일반 매장에 없고 체리 쥬빌레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어요. 하지만 이게 언제 출시되었을지 추측해보니 봄이었어요.
봄에 잠 깨려고 아이스크림 먹는데 잠을 불러온다?
"이거 춘곤증 맛이잖아!"
베스킨라빈스31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맛이 너무 평온함을 불러일으켰어요. 맛은 매우 좋은데 정말로 긴장이 풀리고 잠이 오게 만드는 맛이었어요. 이게 출시된 때는 아마 봄이었을 거에요. 그러면 봄에 가뜩이나 춘곤증으로 졸린데 잠 깨려고 이거 먹었다가 더 졸리게 된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었을 거에요.
오죽했으면 이거 홍보 멘트 만든 사람도 '어루어진'이라는 알 수 없는 말을 썼겠어요. 이거 먹고 멘트 생각하다가 이 아이스크림이 몰고 오는 기분 좋은 잠기운에 꾸벅꾸벅 졸다가 잘못 썼겠죠. 제 나름대로 억지로 홍보 멘트에 있는 '어루어진'이라는 표현의 진실도 지어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먹으면 매우 좋을 맛이었어요. 기분 좋게 잠들고 싶을 때 먹으면 딱 좋을 맛이었어요. 모든 걸 다 평화롭고 따스하고 기분좋고 나른하게 만들어주는 맛이었어요. 춘곤증의 맛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