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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케르반 카페 디저트 카다이프 아이스크림

좀좀이 2025. 8. 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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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카페의 디저트 메뉴는 서울 이태원 케르반 카페 카다이프 아이스크림이에요.

 

서울 이태원으로 가서 혼자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놀고 있었어요. 이태원은 걸어다니며 구경할 것이 이것저것 있어요. 그렇게 안 변한 거 같기도 하면서 동시에 여기저기 변한 곳이기도 해요. 오래된 가게들이 없어지고 새로운 가게들이 들어서기도 했지만, 동네 자체가 완전히 변한 건 아니라 또 익숙한 맛이 있는 곳이기도 해요.

 

"그래도 밤에 와서 다행이야."

 

이 더운 여름 한낮에 이태원?

그것은 별로 가고 싶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용산구 대부분이 여름 한낮에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

 

이건 이태원만의 특징이 아니에요. 용산구 대부분이 이래요. 용산구는 매우 더울 때 한낮에 걸어다니기에는 썩 좋은 동네가 아니에요. 오히려 매우 더운 날 한낮에는 걸어다니며 구경할 목적이라면 안 가는 게 오히려 좋은 동네에요. 왜냐하면 용산구가 그렇게 생겼기 때문이에요. 용산구는 비탈이 매우 많고 경사가 심한 곳 투성이에요. 이 때문에 걸어서 돌아다니려면 꽤 힘들어요. 비탈이 없어도 뙤약볕 때문에 참 걷기 힘든 길이 여기저기 있구요.

 

그 중에서도 이태원, 한남동은 경사가 유독 심해요. 이쪽이 남산 자락이거든요. 이태원과 한남동의 중심 도로인 이태원로도 경사가 있지만, 그 양쪽으로는 경사가 훨씬 있어요. 이태원 한 번 가면 아주 등산하는 기분이에요. 꼭 남산을 넘어서 명동으로 가지 않더라도 보광동으로 가든 후암동으로 가든 골목길로 들어가서 간다면 경사가 꽤 있거든요. 남산이 만만해 보여도 이쪽이 경사가 꽤 있어요.

 

비탈이 아니더라도 녹사평역에서 삼각지역 가는 길은 여름에 매우 걷고 싶지 않은 길이에요. 이쪽은 그냥 지루하고 더워요. 그래서 이태원쪽을 가면 비탈을 걷거나 상당히 지루한 길을 걸어야 하고, 이래서 한여름 백주대낮에는 웬만하면 안 가려고 해요.

 

'한남동이나 가볼까?'

 

밤에 돌아다니다가 한남동 쪽으로 가보기로 했어요. 요즘 한남동 쪽이 핫하다고 하니까 한남동 쪽 가서 구경한 후에 거기에서 다시 어디를 갈지 생각해보기로 했어요. 한남동 갔다가 이태원으로 돌아올 수도 있었고, 만약 안 덥고 땀이 안 난다면 남산을 넘어갈 생각이었어요. 일단 한남동을 향해 걸어갔어요.

 

"카다이프 아이스크림?"

 

서울 이태원에는 케르반이 여러 곳 있어요. 케르반은 식당이 있고 디저트 카페가 있어요. 한남동으로 가다 케르반 디저트 카페 앞을 지나다 케르반 디저트 카페에 붙어 있는 광고 포스터를 봤어요. 카다이프 아이스크림이었어요.

 

"이거 한때 유행했던 두바이 초콜렛 그거잖아."

 

광고를 보니 한때 매우 유행했던 두바이 초콜렛 컨셉의 아이스크림이었어요. 갑자기 흥미가 생겼어요. 한 번 먹어볼지 고민이 되었어요.

 

"나중에 생각해보자."

 

이날은 식사로 돈을 꽤 썼어요. 그래서 조금 망설여졌어요. 궁금하다고 바로 먹기에는 식사에 지출한 돈이 떠올라서 섣불리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요. 그리고 이태원이야 또 오고 싶으면 또 올 테니 급할 것도 없었어요.

 

한남동으로 갔어요. 한남동을 대충 돌아다니다 다시 이태원으로 돌아왔어요. 멀리 가기에는 시간이 애매했어요. 녹사평역으로 돌아간다 해도 할 것이 없었고, 그렇다고 많이 걷기에는 시간이 애매해서 이태원에서 놀아야 했어요.

 

"모스크나 가볼까?"

 

마지막으로 모스크를 갔다가 돌아가기로 했어요. 모스크로 갔어요. 모스크가 궁금해서 간 것이 아니라 시간 떼우러 간 거였어요. 대충 보고 다시 내려가기 시작했어요. 내려가는 중에 케르반 카페가 보였어요.

 

"카다이프 아이스크림이나 먹고 갈까?"

 

더 걷기에는 걸어갈 만한 곳이 없었고 조금 쉬고 싶었어요. 케르반 카페 앞에는 한남동 가는 길에 있었던 케르반 카페와 마찬가지로 카다이프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다는 광고 포스터가 붙어 있었어요. 그래서 남은 시간 동안 카다이프 아이스크림을 먹기로 했어요.

 

케르반 디저트 카페 안으로 들어갔어요. 카다이프 아이스크림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조금 기다리자 제가 주문한 카다이프 아이스크림과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왔어요.

 

서울 이태원 케르반 카페 디저트 카다이프 아이스크림

 

서울 이태원 케르반 카페 카다이프 아이스크림 가격은 9900원이었어요. 가격이 꽤 비싼 편이었어요.

 

케르반 카페 특별 디저트

 

서울 이태원 케르반 카페 카다이프 아이스크림 위에는 초콜렛 시럽이 뿌려져 있었고, 그 위에는 토핑 가루가 살짝 올라가 있었어요.

 

케르반 카페 디저트 카다이프 아이스크림

 

"메뉴 사진과는 너무 다른데?"

 

메뉴 사진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어요. 사실 메뉴 사진이 매우 잘못된 것일 거에요. 원래 그런 모양이 나올 수 없어요. 그런 모양이 나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요.

 

'왠지 AI한테 그려달라고 하고 잘못 나온 디자인을 그대로 쓴 거 같은데...'

 

실물은 위와 같은 멀쩡한 모습이었어요.

 

카다이프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을 먹기 전에 사진을 더 찍었어요. 카페에는 저 혼자 있었고, 카페 내부는 예뻤어요. 아이스크림만 쟁반에 올려서 들고 사진을 찍었어요. 이렇게 사진 찍으며 노는 재미도 있어야죠. 9900원인데요.

 

서울 이태원 케르반 디저트 카페 디저트 카다이프 아이스크림

 

하지만 아이스크림이었기 때문에 한없이 사진 찍으며 놀 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몇 장 찍은 후 먹기 시작했어요.

 

카다이프 디저트

 

"아이스크림은 평범한데?"

 

서울 이태원 케르반 카페 카다이프 아이스크림에서 아이스크림은 평범했어요. 사진 촬영한다고 시간을 끌다 먹다 보니 먹을 때 이미 어느 정도 녹아 있었어요. 그러나 속도 쫀득한 느낌은 별로 없었어요.

 

서울 이태원 케르반 카페 카다이프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했어요. 아이스크림 아래에 잘잘한 카다이프 조각이 깔려 있었어요. 카다이프 아이스크림이기 때문에 카다이프와 같이 먹어야 가치가 있을 거였어요. 그래서 아이스크림을 스푼으로 뜰 때마다 최대한 깊게 뜨며 먹었어요.

 

"맛있기는 하다."

 

서울 이태원 케르반 카페 카다이프 아이스크림은 매우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맛이 중심이었어요. 달고 고소했어요. 아이스크림이 어느 정도 녹아 있었기 때문에 쫀득한 맛은 별로 못 느꼈어요. 대신에 어느 정도 녹았기 때문에 매우 촉촉하고 부드러웠어요.

 

서울 이태원 케르반 카페 카다이프 아이스크림은 달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에 살짝 자극적인 초콜렛 맛이 섞여 있었어요. 초콜렛 맛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묽지도 않았어요.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초콜렛 맛이었어요.

 

서울 이태원 케르반 카페 카다이프 아이스크림에서 카다이프는 식감과 맛 모두 비중이 꽤 있었어요. 카다이프는 가늘어서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있었어요. 일반적인 토핑과는 씹는 맛이 달랐어요. 바삭하기는 했지만, 바삭하다는 표현과는 왠지 잘 안 어울릴 것 같다는 막연한 느낌이 드는 식감이었어요. 그보다는 국수 생면을 씹어먹는 것처럼 오독오독 씹는 맛이 좋았어요.

 

카다이프를 씹으면 특유의 고소한 향이 부드럽게 퍼졌어요. 오독오독 씹힐 때마다 고소한 맛도 딱 그만큼씩 톡톡 튀어올라왔어요. 카다이프가 별 거 아닌 거 같았지만 아이스크림을 독특하게 만들어주기에는 충분했어요.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그러나 만족도는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었어요. 가격이 9900원이었어요. 이 정도라면 터키 아이스크림을 따로 사고 카다이프 들어간 할와를 하나 사서 아이스크림에 올려도 될 거였어요. 물론 맛은 완전히 다르겠지만요. 9900원이라는 가격은 솔직히 조금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 그래도 한 번 경험삼아서 먹어볼 만 한 맛이기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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