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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블루 바나나 브륄레 (2025년 8월 이달의 맛)

좀좀이 2025. 7. 3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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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베스킨라빈스31 블루 바나나 브륄레 아이스크림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블루 바나나 브륄레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에서 2025년 8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으로 출시한 배스킨라빈스 신메뉴 아이스크림 플레이버에요.

 

"드디어 8월이 오네."

 

이제 2025년 7월이 끝나가고 있어요. 며칠 안 남았어요. 50시간도 안 남았어요. 이렇게 2025년 7월도 끝나고 있고, 곧 2025년 여름의 절정인 2025년 8월이 시작될 거에요.

 

"올해 7월은 진짜 어마어마했어."

 

올해 7월은 제가 경험해본 7월 중 날씨가 가장 어마어마한 날씨였어요.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7월이 몇 번 있었어요. 예를 들면 2006년 7월 제주도가 있어요. 2006년 7월 제주도는 한 달 내내 비가 왔어요. 단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내려서 상당히 이상한 날씨라고 보도되기도 했어요. 해가 아예 안 뜬 것은 아니었지만, 해가 조금이라도 뜨면 또 비가 내리곤 했어요. 온통 흐린 날이었구요. 덕분에 타지역 사람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풍경인 햇볕이 구름 때문에 커튼 모양으로 퍼지는 빛내림 풍경은 매일 질리도록 봤어요. 그거 자체가 제주도에서는 매우 흔한 여름 풍경이지만, 이때는 정말 과장 안 보태고 매일 보던 풍경이었어요.

 

그 다음으로 기억나는 7월이라면 몇 개 있지만, 이때는 비가 정말 많이 와서 기억나는 7월이었어요. 가장 근래에는 2022년 7월이 있었어요. 그때는 정말 비가 많이 오고 무지 습했어요. 2010년대에도 2013년인가에 한 번 그렇게 무지 습했던 7월이 있었구요.

 

그러나 올해 7월은 아예 차원이 달랐어요. 가장 먼저 비가 온 거 같지도 않은데 장마가 끝나버렸어요.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장마가 시작할 때 비가 한 번 시원하게 퍼부었어요. 그 이후 비가 아예 안 왔어요. 흐린 날은 며칠 있었지만, 흐리기만 하고 비가 단 한 방울도 안 내렸어요. 그래서 올해는 마른 장마라고 생각하면서 그래도 비 한 번은 오겠거니 했는데 그렇게 비가 아예 안 오고 장마가 끝났어요.

 

장마가 끝나자 곧바로 불지옥 폭염이 시작되었어요. 무지 더웠어요. 밖에 나갈 엄두가 아예 안 날 정도로 뜨거웠어요. 이 정도면 예전에 제가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보냈던 여름과 맞먹었어요.

 

그렇게 폭염이 시작되더니 갑자기 전국에 폭우가 내리며 물난리가 발생했어요. 제가 살고 있는 지역도 단시간에 비가 엄청나게 많이 왔어요. 밤새도록 폭우로 인해서 도로 통제, 홍수 위험 문자가 날아왔어요. 제가 사는 동네는 아주 짧게 강하게 내리고 끝났지만, 그 짧은 시간에 비가 무지 많이 내려서 하천이 무섭게 불어났어요. 이게 하루 정도 많이 와서 그렇게 된 거도 아니고 정말 아주 짧은 시각에 몰아쳐서 내려서 그렇게 된 거였어요. 바로 이날이 초복 새벽이었어요. 전날 밤에 다음날 초복이라고 인생 최초로 흑염소탕을 먹고 돌아왔는데 집에 돌아오자마자 비가 무섭게 퍼붓기 시작했고, 새벽 4시쯤이 절정이었어요. 그러니까 한 6시간 무섭게 내렸을 거에요. 그런데 하천은 무섭게 불어났고, 다음날 가보니 나무들은 폭우 한 드링킹하셔서 누워 있고 장난 아니었어요.

 

폭우가 그치자마자 또 폭염이 시작되었어요. 이제 서울 40도 돌파할지 여부가 사람들의 관심사에요. 안성은 40도 돌파했다고 하는데 서울도 과연 40도를 넘을 수 있을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어요.

 

"이제 폭염도 얼마 안 남았어."

 

요즘 이런 말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이고 있어요.

 

아직 8월 시작도 안 했는데?

 

제가 제주도 출신이라서 이건 아주 정확히 알아요. 여름의 절정은 8월이에요. 그리고 언제까지 가장 뜨겁냐면 8월 15일 광복절까지에요. 우리나라 광복절이 진짜 과학적으로 절묘해요. 8월 15일 광복절까지 여름의 절정이고, 그 다음부터 더위가 한풀 꺾이거든요. 그래서 광복절만 기억하면 되요. 광복절까지는 언제나 많이 더우니까요. 지금 너무 더워서 더위가 이제 절정에 곧 끝날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원래 더위의 절정은 8월 광복절까지에요.

 

"배스킨라빈스는 신메뉴 안 출시하나?"

 

배스킨라빈스에서 2025년 8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관련 소식이 나올 때가 되었어요. 그런데 매우 조용했어요. 심지어 언텁쇼를 하기는 했는데 상당히 조용히 지나갔어요. 배스킨라빈스가 매달 이달의 맛 언텁쇼에 상당히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데 2025년 7월은 매우 조용한 편이었어요.

 

"나올 때가 되었는데?"

 

배스킨라빈스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봤어요.

 

"뭐야? 벌써 공개 다 했는데?"

 

배스킨라빈스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사진이 바뀌어 있었어요. 제일 최신 게시물은 2025년 8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관련 이미지 3장이었어요. 배스킨라빈스 2025년 8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은 베스킨라빈스31 블루 바나나 브륄레 아이스크림이었어요.

 

배스킨라빈스 매장에 전화해봤어요. 들어와 있고, 오면 바로 먹을 수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매월 월말에 그래왔듯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배스킨라빈스 매장으로 갔어요.

 

배스킨라빈스 매장에도착하자마자 배스킨라빈스 2025년 8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베스킨라빈스31 블루 바나나 브륄레 아이스크림을 싱글 레귤러 컵 사이즈로 주문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블루 바나나 브륄레 아이스크림은 이렇게 생겼어요.

 

베스킨라빈스31 블루 바나나 브륄레 아이스크림

 

베스킨라빈스31 블루 바나나 브륄레 아이스크림은 연파랑색 아이스크림과 아이보리색 아이스크림이 섞여 있었어요. 여기에 달고나 조각 같은 것이 박혀 있었어요.

 

배스킨라빈스 블루 바나나 브륄레 아이스크림

 

"생긴 것은 시원하게 생겼네."

 

베스킨라빈스31 블루 바나나 브륄레 아이스크림은 매우 시원하게 생겼어요. 얼핏 보면 바닷가를 떠올리게 만드는 아이스크림이었어요.

 

그렇지만 이 아이스크림은 바닷가를 모티브로 만든 아이스크림은 아니에요. 2025년 8월 6일 개봉되는 영화 스머프(The Smurfs Movie)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출시된 아이스크림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신메뉴 블루 바나나 브륄레 아이스크림

 

배스킨라빈스 보도자료를 보면 이 아이스크림은 파란색의 바나나 아이스크림과 커스터드 아이스크림의 조합이라고 나와 있어요.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블루 바나나 브륄레 (2025년 8월 이달의 맛)

 

베스킨라빈스31 블루 바나나 브륄레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했어요.

 

이름 안 보고 먹으면 완전히 반전인 아이스크림이잖아.

 

배스킨라빈스 블루 바나나 브륄레 아이스크림을 한 스푼 먹으며 느낀 첫 인상은 아이스크림 모습에서 예상되는 맛과 실제 맛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었어요. 물론 이 아이스크림 이름을 보면 '바나나'가 들어가 있으니 바나나맛 아이스크림일 거라고 쉽게 예상할 수 있어요. 바나나맛 아이스크림은 맛이 대부분 비슷한 편이구요. 향긋한 바나나향이 느껴지고 달콤한 맛이에요. 바나나 아이스크림은 맛의 편차가 적은 편에 속해요. 이것도 신맛을 어느 정도 섞느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다른 아이스크림 맛에 비하면 편차가 적은 편이에요.

 

중요한 것은 이 아이스크림의 색깔이었어요. 보통 파란색 아이스크림은 소다맛, 민트맛 등 상당히 시원한 느낌을 주는 맛 아이스크림이에요. 바나나 아이스크림은 주로 노란색이나 흰색을 사용하구요. 하지만 배스킨라빈스 블루 바나나 브륄레 아이스크림은 파란색 아이스크림이 바나나 아이스크림이에요. 아이보리색 아이스크림은 커스터드 아이스크림이에요.

 

'이거 설마 인공지능 짓은 아니겠지?'

 

바나나 아이스크림을 파란색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건 파격이었어요. 파란색 바나나 아이스크림은 진짜 매우 드문 편이에요. 파란색을 바나나맛에 주지 않아요. 그래서 이것만으로도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당연히 이 아이스크림의 이름을 알고 주문하고 받았어요. 그러나 처음 받았을 때는 파란색이 소다맛이고 노란색이 바나나맛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처음 먹고 고개를 한 번 기우뚱했어요.

 

베스킨라빈스31 블루 바나나 브륄레 아이스크림 맛은 세 가지 맛이 섞여 있었어요. 먼저 바나나 아이스크림의 부드럽고 향긋하고 달콤한 바나나 향과 바나나 우유 맛이 많이 느껴졌어요. 베스킨라빈스31 블루 바나나 브륄레 아이스크림에서 중심이 되는 맛은 바나나 우유 비슷한 맛이었어요.

 

두 번째는 커스터드 아이스크림 맛이었어요. 커스터드 아이스크림은 부드럽고 달콤하고 살짝 고소한 맛이 섞여 있는 카스테라 비슷한 맛이었어요. 커스터드 아이스크림 맛과 바나나 아이스크림 맛은 완전히 한 덩어리가 되어 있었어요. 둘이 따로 떨어진 독립된 개체로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둘이 완전히 합쳐져서 새로운 하나가 된 맛이었어요. 그리고 이 맛은 바로 바나나빵, 바나나 케이크의 맛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블루 바나나 브륄레 아이스크림의 맛은 바나나 케이크 같은 맛이었어요. 단순히 바나나 아이스크림 맛이 아니었어요. 빵 - 그 중에서도 카스테라 특유의 고소한 맛이 꽤 섞여 있는 것 같은 맛이었어요. 이렇게 바나나 아이스크림에 섞여 있는 맛은 케이크 생지 같은 맛이기도 했구요. 그래서 정확히는 바나나 케이크 아이스크림을 먹는 맛이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 블루 바나나 브륄레 아이스크림에는 달고나 조각이 여기저기 박혀 있었어요. 달고나 조각은 진하고 달콤하고 톡 터지는 포인트였어요. 그리고 식감에서도 가볍게 아작 씹는 맛을 더해줬어요.

 

스머프는 바나나맛?

가가멜에게 스머프란 바나나 케이크맛 디저트?

 

베스킨라빈스31 블루 바나나 브륄레 아이스크림을 먹는 동안 매장에서는 스머프가 등장하는 영상이 나오고 있었어요. 이걸 보면서 피식 웃었어요. 어렸을 적에 스머프를 보면서 궁금한 점이 있었어요. 가가멜은 왜 스머프를 먹기 위해 잡아요. 그렇지만 가가멜이 스머프를 먹는 장면을 단 한 번도 못 봤어요. 잡았으면 먹어야 할 건데 맨날 스머프가 도망가고 가가멜이 먹은 스머프는 단 하나도 없었어요.

 

가가멜은 스머프를 부드럽게 숙성시켜서 빨아먹고 싶었던 거야

마치 홍시처럼

 

이렇게 생각하자 이해가 되었어요. 스머프를 바로 먹는 게 아니라 마치 홍시 만들듯 푹 숙성시켜서 단맛을 더 강화해서 먹고 싶었던 거였을 거에요. 솥에 물 끓이는 건 스머프에게 특제 시럽을 입히기 위해서였을 거에요.

 

'이런 의미는 아니겠지.'

 

당연히 이런 의미일 리가 없어요. 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사람들에게 스머프를 잡아먹는 맛을 알려주려고 이런 아이스크림을 만들었겠어요. 이런 해석은 나쁜 해석이에요. 그냥 흰색과 파란색 아이스크림을 섞고 싶었는데 독특한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싶어서 바나나 아이스크림을 파란색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었을 거에요. 즐거운 스머프의 행복한 마음을 달콤하게 그렸다고 해석해야겠죠.

 

베스킨라빈스31 블루 바나나 브륄레 아이스크림은 바나나 케이크맛 아이스크림을 상상하면 맛이 꽤 비슷할 거에요. 카스테라도 먹고 싶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싶을 때 고르면 딱 좋을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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