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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시 가능역 보양식 흑염소탕 맛집 소풍흑염소

좀좀이 2025. 7. 2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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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본 맛집은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역 근처에 있는 흑염소탕 맛집 소풍흑염소에요.

 

"요즘 흑염소 식당 많이 늘어났네?"

 

요즘 돌아다니며 느끼는 점 중 하나는 흑염소 식당이 매우 많이 늘어났어요. 에전에는 흑염소 식당이 별로 없었어요. 정말 희귀하다고 해도 될 정도였어요. 그런데 요즘은 흑염소 식당이 여기저기 꽤 생겼어요.

 

꽤 그럴싸한 건물에 흑염소 식당이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흑염소 식당이 그럴싸한 건물에 있다는 점이었어요. 뉴스를 보면 개 대신에 흑염소로 바뀌고 있는 추세라고 하기는 해요. 그런데 예전부터 개고기 식당은 조금 허름하고 으슥한 곳에 주로 있었지만, 흑염소 식당들은 보면 대로변 꽤 괜찮은 건물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흔히 보여요. 그러니까 개 대신에 염소라고 보기에는 뭔가 잘 안 맞아요.

 

흑염소 고기에 대해서 뉴스 같은 데에서 열풍이 불고 있다는 것을 접한 적은 없었어요. 그런데 은근히 은근히 늘어나고 있어요. 예전에는 주로 보양원에서 흑염소즙을 판다고 광고하고 있었는데 요즘은 그게 아니라 진짜 음식인 흑염소탕 및 흑염소 고기를 파는 식당들이 많이 늘어났어요. 흑염소 고기가 보양원에서 식당으로 많이 이동했어요. 게다가 단순히 개 대신 흑염소인 것 같지도 않구요. 단순 업종 변경이라 보기에는 흑염소 식당들 위치와 건물이 너무 다르니까요.

 

"흑염소는 무슨 맛이지?"

 

지금까지 염소 고기는 한 번도 못 먹어봤어요. 어쩌면 예전에 외국에서 먹은 양고기들 중에 염소 고기가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럴 확률은 별로 없었어요. 양과 염소는 단어부터 다르고, 향상 양고기를 먹었으니까요. 그러니 아직까지 흑염소는 고사하고 일반 염소 고기조차 단 한 번도 먹어본 일이 없었어요. 흑염소 고기 맛이 어떤지 전혀 몰랐구요. 주변에도 흑염소 고기를 먹어봤다는 사람이 없었어요.

 

"양고기랑 맛이 비슷할 건가?"

 

양과 염소는 비슷한 동물이니 맛이 꽤 비슷하겠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육질에서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요. 이렇게 생각하면 흑염소탕 식당이 많이 늘어나는 것도 납득이 되었어요. 만약 양과 염소 맛이 비슷하다면 양고기 먹는 사람이 매우 많아진 요즘에 흑염소 고기맛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없어졌을 거에요. 옛날에는 양고기 맛을 상당히 어색해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지만, 요즘은 양고기도 많이 먹으니까요. 아직 집에서 요리해서 먹는 일은 별로 없고 주로 식당에서 양꼬치로 먹거나 훠궈, 마라탕에 넣어서 먹는 방식이기는 하지만요.

 

"궁금하네."

 

양고기 맛이 궁금했어요. 게다가 가능역 가는 길에는 흑염소 식당이 한 곳 있었어요. 소풍흑염소였어요. 여기는 무려 24시간 영업을 한다고 나와 있었어요. 생긴 지도 몇 년 되었어요. 가능역 쪽으로 갈 때 이쪽을 지나갈 때마다 그래서 소풍흑염소 식당과 흑염소탕이 매우 궁금했어요. 하지만 흑염소는 먹어본 적도 없고 주변에 먹어본 사람도 아무도 없어서 왠지 망설여졌어요.

 

그래서 항상 소풍흑염소 식당과 흑염소탕이 궁금했지만 그 앞을 지나가면서 안으로 들어가서 먹어볼 생각은 안 했어요. 먹어볼까 하다가도 뭔지 아예 몰라서 그냥 지나치고 다른 것을 먹으러 가곤 했어요.

 

그러다 복날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복날 전날 밤이었어요.

 

"흑염소탕 먹어봐?"

 

복날이 다음날이기 때문에 미리 몸보신 음식을 하나 먹고 싶었어요. 딱히 몸보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그냥 기분이었어요. 복날인데 그래도 복날 음식을 먹고 싶었어요. 이런 복날 기운 때문에 드디어 용기를 내었어요. 계속 궁금했지만 여태 단 한 번도 안 먹어본 흑염소탕을 한 번 먹어보기로 했어요. 맛이 있든 없든을 떠나서 복날이니까요. 삼계탕 말고 다른 걸 먹고 싶었어요.

 

그렇게 궁금했던 소풍흑염소로 갔어요. 소풍흑염소 식당은 영업중이었어요. 안에서는 사람들이 흑염소탕, 흑염소 수육을 먹고 있었어요.

 

경기도 의정부시 소풍흑염소

 

소풍흑염소 식당 안으로 들어갔어요.

 

"흑염소탕 하나 주세요."

 

처음이니까 흑염소탕을 하나 주문했어요. 일반으로 주문했어요.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역 맛집

 

소풍흑염소에서는 흑염소 엑기스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역 맛집 소풍흑염소

 

먼저 반찬이 나왔어요. 맨 아래 가운데에 있는 것은 양념장이에요.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역 보양식 흑염소탕 맛집 소풍흑염소

 

조금 기다리자 제가 주문한 흑염소탕이 나왔어요.

 

소풍흑염소 흑염소탕 가격은 일반 15000원이에요.

 

흑염소탕 맛집 소풍흑염소

 

"건더기 매우 많은데?"

 

숟가락으로 흑염소탕을 저었어요. 그릇 절반 넘게 건더기들이었어요. 흑염소 고기가 꽤 많이 들어 있었어요.

 

"냄새는 익숙한데?"

 

처음 먹는 흑염소탕이라 기대반 우려반이었어요. 그런데 흑염소탕 냄새가 상당히 익숙한 냄새였어요. 이질적인 냄새가 전혀 아니었어요. 오히려 너무 친숙해서 상당히 놀랐어요. 제가 좋아하는 음식 중 꽤 많이 맡았던 냄새였어요.

 

직원 아주머니께서 고기는 양념장에 찍어먹고, 국물에 들깨 가루 등을 뿌려서 먹는 것도 좋다고 알려주셨어요. 저는 일단 아무 것도 넣지 않고 그냥 먹기 시작했어요.

 

이 맛 너무 익숙해

내가 좋아하는 맛이야

나만 좋아하는 맛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이야!

 

국물부터 먼저 한 숟갈 떠먹었어요. 너무 익숙한 맛이었어요. 먹기 전에 맡았던 흑염소탕 냄새에서 떠올린 상당히 비슷하다고 여긴 음식과 국물 맛도 무지 비슷했어요. 너무 똑같아서 놀라울 정도였어요.

 

감자탕!

뼈해장국!

 

소풍흑염소 흑염소탕 국물맛은 딱 감자탕, 뼈해장국 맛이었어요. 국물 맛은 구수했어요. 그리고 약간 얼큰한 느낌이 있었어요. 된장이 많이 들어갔는데 칼칼한 맛을 내는 재료가 추가로 들어가서 불그스름한 국물에 살짝 얼큰한 맛이 있었어요. 이 맛은 바로 감자탕, 뼈해장국 국물 맛이었어요. 뼈해장국, 감자탕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좋아할 맛이었어요.

 

소풍흑염소 흑염소탕과 감자탕, 뼈해장국 국물 맛의 차이점은 바로 느끼하고 찐득한 느낌의 차이였어요. 흑염소탕 국물은 맑은 느낌이었어요. 깔끔했어요. 반면 감자탕, 뼈해장국 국물은 돼지 기름 때문에 국물이 무겁고 기름지고 찐득한 느낌이 있어요. 감자탕, 뼈해장국 국물 자체가 찐득한 건 아니에요. 돼지기름 때문에 찐득한 느낌이 있어요. 반면 흑염소탕은 기름기가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감자탕, 뼈해장국 국물에 비해 가벼운 느낌이었어요.

 

소풍흑염소 흑염소탕에는 깻잎이 들어 있었어요. 시래기 같아 보이는 것은 깻잎이었어요. 그런데 뼈해장국, 감자탕도 원래는 깻잎이 들어가요. 우리나라 음식에서 깻잎은 고기 잡내 잡는 향신료로 사용하거든요.

 

이번에는 고기를 먹어봤어요.

 

"진짜 양고기 맛이네?"

 

흑염소 고기는 양고기 맛과 매우 비슷했어요. 똑같다고 해도 될 정도였어요. 차이점이라면 흑염소 고기는 양고기에 비해 육향이 덜 났어요. 육향 강한 정도의 차이는 다른 흑염소 식당은 안 가봐서 모르겠어요. 소풍흑염소에서 양고기 냄새를 상당히 많이 잡은 건지, 흑염소가 원래 그런 건지는 모르겠어요. 어쨌든 소풍흑염소 흑염소탕 속 흑염소 고기는 쫄깃하고 양고기 맛이었어요. 재미있는 건 국물에서는 양고기 맛이 거의 없었어요. 없다고 해도 될 정도였어요. 국물만 먹으면 맑은 감자탕 국물이었어요.

 

고기를 양념장에 찍어먹었어요.

 

양념장이 확실히 다르다

 

감자탕, 뼈해장국과 소풍흑염소 흑염소탕 맛의 가장 큰 차이는 양념장에 있었어요. 소풍흑염소 흑염소탕 양념장은 들깨, 고춧가루 양념장, 참기름과 샛노란 채가 있었어요. 채썰린 샛노란 것은 얼핏 보면 도라지처럼 생겼어요. 이것들을 다 섞어서 흑염소 고기를 찍어먹었어요. 그제서야 이 샛노란 것의 정체를 알았어요. 생강이었어요. 소풍흑염소 흑염소탕 양념장은 생강맛이 상당히 강했어요. 맵지는 않았지만 알싸한 생강향이 상당히 진하게 느껴졌어요. 양념장 맛은 감자탕, 뼈해장국의 양념장과 소풍흑염소 흑염소탕 양념장이 완전히 달랐어요. 같은 부분이 없다고 해도 될 정도였어요.

 

"이거 왜 이렇게 많아?"

 

저는 일반으로 주문했어요. 맛에 대한 아무 정보 없이 처음 먹는 거라서 혹시 입에 안 맞을지 몰라서 일반으로 주문해서 먹고 있었어요. 그런데 건더기가 엄청 많았어요. 건더기를 반찬 삼아서 밥을 먹는데 건더기 다 먹기도 전에 공기밥을 다 먹었어요. 국물은 완전히 다 남아 있었고, 건더기도 남아 있었어요. 그래서 공기밥을 한 그릇 추가했어요. 공기밥은 흑염소탕 주문하면 처음에 한 그릇은 그냥 제공되고, 이후 추가할 때 공기밥 가격은 1000원이었어요.

 

"이거 깔끔하고 좋은데?"

 

완전히 의외였어요. 소풍흑염소 흑염소탕은 국물맛은 깔끔한 감자탕, 뼈해장국 맛이었고, 고기맛은 깔끔한 양고기 맛이었어요. 그리고 양념장이 진한 생강맛 나는 양념장이었어요. 사실 양념장 아니면 거의 맑은 감자탕이라고 해도 될 맛에 가까웠어요.

 

"여기 또 와야겠다!"

 

소풍흑염소 흑염소탕은 해장용으로도 상당히 좋은 맛이었어요. 국물이 안 무거웠어요. 뼈해장국으로 해장하고 싶은데 무거운 맛 때문에 부담스러울 때 먹으면 딱 좋을 맛이었어요. 꼭 해장용이 아니라 그냥 식사로 먹어도 매우 맛있는 맛이었구요. 절대 어색한 맛이 아니었어요. 친숙한 맛이었어요. 맛있고 기름기 매우 적어서 깔끔한 감자탕 맛에 양고기 향 솔솔 나는 쫄깃한 고기가 들어 있는 맛이라고 상상하면 되요.

 

소풍흑염소 흑염소탕은 제 인생 첫 번째 염소 고기였어요. 그런데 상당히 만족스럽고 매우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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