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스피 장난 아닌데?"
대선 이후 코스피가 장난 아니게 뜨거워요. 이 기세라면 코스피 3000도 한 번 시도해볼 듯한 기세에요. 시장 참여자들 모두 이번에는 코스피 3000 갈 거라고 보는 것 같은 분위기에요. 연일 뜨겁게 오르고 있어요. 종합주가지수 자체가 불을 뿜고 있어요.
코스피가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역시나 미더울 수 밖에 없는 이유.
'작년도 이랬었지?'
상반기 국장 하반기 미장
이게 국룰 아님?
코스피는 상반기에는 강해요. 특히 봄에 강해요. 이게 2020년부터 2025년 현재까지 - 무려 6년간 이어진 패턴이에요. 사람들이 악몽의 시작으로 기억하는 2021년조차도 상반기에는 코스피 자체는 상당히 강하게 상승했어요. 사람들이 죄다 삼성전자에 물려 있어서 문제였지, 그 당시 카카오가 코스피를 멱살 잡고 하드캐리하면서 코스피 3000까지 끌어올렸어요. 이건 정말로 카카오가 혼자 멱살 잡고 코스피를 3000까지 끌어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이게 6월까지 이야기. 빠르면 6월, 늦으면 8월부터 코스피는 지옥행 급락열차를 탔어요. 이것도 2020년대 들어서 항상 이어진 패턴이었어요. 예외라면 2020년인데, 2020년도 원래는 하반기 장이 안 좋았었어요. 그런데 그때 갑자기 삼성전자 붐이 일면서 주식 광풍이 몰아쳤고, 뒤늦게 대폭등했어요. 그 외에는 항상 하반기는 지옥도였어요. 아니었던 해가 없었어요.
반면 미국 증시는 한국에서 거주하는 한국인 입장으로 보면 상반기에는 별로 재미없었어요. 환율 및 코스피 지수 상승률과 비교해보면 상반기는 굳이 미국 증시를 안 해도 되었던 해가 여럿 있었어요. 문제는 항상 하반기였어요. 2020년을 제외하면 하반기는 한국 증시가 항상 죽을 쑤었고, 하필 이때 미국 증시는 하늘로 치솟곤 했어요. 심지어 2021년과 2024년도 마찬가지였어요. 상반기에는 한국 증시가 강세였고, 여기에 한국 증시가 강세라는 점은 달러-원 환율도 안정적이거나 원화 강세에요. 그래서 미국 증시는 굳이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수준이거나 미국 증시를 할 바에는 한국 증시 투자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하는 상황이 펼쳐지다가 하반기에 확 역전되어서 결국 미국 증시가 이기는 패턴이었어요.
올해도 일단 지금까지 상황을 보면 그래요. 지수 자체는 미국 증시도 반등을 많이 했지만, 대신에 한국 거주 한국인 기준에서 본다면 미국 달러-원 환율이 하락해서 환차손으로 수익 까먹고 있는 상황이에요.
'올해는 다를까?'
코스피 3000을 시원하게 돌파할 수 있을지가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사에요. 아직은 정확히 알 수 없어요. 2022년은 금리 인상기라서 예외이지만, 그때를 제외하면 새로운 정권이 열리면 기대감에 증시가 상승하곤 했었어요. 그러면 코스피 3000시대가 다시 열릴 수도 있을 것이지만, 6월까지는 원래 국장도 항상 괜찮았어요. 해수욕장이 폐장하는 광복절 즈음에 맞춰서 한국 증시도 곤두박질치곤 하는데 이후 증시에서 매해 찾아오는 격동의 9월 이후 어떻게 되는지가 관건이에요. 이건 정해진 패턴 같은 거에요.
그러던 중이었어요. 키움증권으로부터 문자 메세지가 왔어요.
"키움증권에서 뭐 왔지?"
키움증권에서 온 문자를 확인해봤어요.

"배당금 들어왔네?"
키움증권이 보내온 문자는 버드와이저 맥주 회사 주식 미국 BUD - Anheuser Busch Inbev NV ADR 2025년 배당금 입금 소식이었어요.
"이 주식은 까맣게 잊고 있었네."
미국 주식 중 버드와이저 맥주 회사인 Anheuser Busch Inbev 주식 BUD는 완전히 까맣게 잊고 있었어요. 이 주식은 매해 한 번 배당금이 지급되는 주식이에요.
"이거 지금 어떻게 되었지?"
키움증권 계좌로 들어가서 저의 BUD 주식 수익률이 얼마인지 확인해봤어요.

외화로 봤을 때는 21.87%라고 나와 있었어요.

원화로 봤을 때는 21.80%라고 나와 있었어요.
'이거 원화는 아마 틀렸을 거야.'
작년의 실수로 깨달은 것. 키움증권에서 원화 수익률은 잘 안 맞아요. 환차가 제대로 반영되어 있지 않아요.
제가 예전에 BUD 주식을 샀을 때 기록을 봤어요. 저는 이 주식을 2020년 6월 17일에 58.10달러에 매수했어요. 그 당시 환율은 1달러에 1211원이었어요.

미국 버드와이저 맥주 회사 주식인 미국 BUD - Anheuser Busch Inbev NV ADR 은 뒤에 ADR이 붙어 있어요. 여기에서 ADR은 American Depositary Receipt 의 줄임말이에요. 한국어로 번역하면 미국 주식예탁증서에요.
ADR은 미국이 아닌 해외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미국 증시에서 거래하기 위해 존재해요. 먼저, 미국의 수탁은행이 해외 증시에서 해외 주식을 매수해서 미국 내에 보관하고, 이 수탁은행이 자신들이 보관하고 있는 해외 주식을 담보로 미국 시장에서 거래될 수 있는 '예탁증서'라는 새로운 증권을 발행해요. 이러면 미국 외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을 미국 시장에서 매수하는 것과 똑같아요.
'버드와이저 맥주나 사서 마실까?'
기념으로 버드와이저 맥주를 사서 마실지 고민했어요.
'예전에 봤을 때는 버드와이저 맥주 맛 다 바뀌었었는데.'
예전에 버드와이저 맥주를 병과 캔으로 둘 다 마셔봤어요. 그 당시에 병맥주는 한국에서 생산한 것이었고, 캔맥주는 미국에서 생산한 것이었어요. 둘의 맛 차이는 너무 컸어요. 미국에서 생산한 버드와이저 맥주는 구수하고 달콤한 향이 매우 강했어요. 진한 보리차에 설탕을 친 것 같은 달콤하고 구수한 맛이었어요. 탄산도 매우 거칠고 시원했구요. 반면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버드와이저 맥주 병맥주는 밍숭밍숭했어요. 한국 일반 맥주와 별 차이 없었어요.
그러다 후에 보니 버드와이저 캔맥주도 한국제로 바뀌어 있었어요. 그걸 모르고 마셨다가 진짜 후회했어요. 예전 그 미국제 버드와이저의 맛이 아니었어요. 그냥 한국 캔맥주 맛이었어요.
'술 원래 마시지도 않는데 그냥 마시지 말자.'
원래 술을 마시지 않는데다, 예전 기억 때문에 안 마시기로 했어요. 요즘은 버드와이저 캔맥주가 어느 나라 제품인지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왠지 한국제일 거 같아요. 과거 미국제와 한국제 버드와이저 맛과 향이 너무 크게 차이났던 기억이 있어서 기분좋은 기분은 기분좋은 상태로 놔두기로 했어요.
저는 버드와이저 맥주 회사 주식 미국 BUD 주식을 1주만 갖고 있기 때문에 0.68달러가 배당으로 들어왔어요.
버드와이저 맥주 회사 주식 미국 BUD - Anheuser Busch Inbev NV ADR의 2025년 배당금 배당락일은 2025년 5월 7일이었어요. 배당금은 인베스팅닷컴에서는 1주당 0.85달러로 나와 있지만, 키움증권에서 보내온 문자에 의하면 1주당 세전 1.13달러, 세후 0.68달러였어요.
이 주식은 어차피 1주 들고 있는 거라서 그냥 계속 가져갈 거에요. 제가 미국 주식 투자했을 때 얼마 안 되어서 매수했던 추억이 있는 주식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