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서울

전국 최고 로또 복권 1등 당첨 명당 - 서울 노원 스파 편의점

좀좀이 2019. 1. 1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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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본 장소는 전국 최고 로또 복권 1등 당첨 명당으로 아주 유명한 서울특별시 노원구 스파 편의점이에요.


"나 로또 사러 노원 한 번 다녀와야겠다."

"로또? 야, 그거 사러 무슨 노원까지 와?"


친구가 제게 카카오톡으로 로또를 사러 노원까지 가야겠다고 메시지를 보내왔어요. 무슨 로또를 사러 노원까지 온다고 하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었어요. 로또 파는 곳이야 여기저기 널린 게 로또 복권 판매하는 것이지만요. 로또 명당이라는 곳이 있기는 해요. 1등 당첨자 배출을 많이 한 로또 판매 가게들요. 또는 기록적인 1등 당첨자를 배출한 로또 판매 가게요.


서울에 이런 로또 복권 1등 당첨 명당이 몇 곳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거기는 사람들이 줄 서서 사가곤 해요. 특히 금요일 밤에는 진짜로 사람들이 줄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친구가 노원에 로또 사러 온다고 하니 처음에는 이해가 전혀 되지 않았어요. 로또 명당이라면 서울에 몇 곳 있으니까요. 제가 알고, 실제 가본 곳으로는 당산역 로또 명당과 청량리역 로또 명당이 있어요.


'거기 대체 뭐길래 얘가 노원까지 온다는 거지?'


저는 노원역에 간간이 가요. 거기 24시간 카페에 간간이 가거든요. 밤 늦게 가서 밤새 책도 보고 글도 쓰고 해요. 의정부에서 노원역 가는 건 어렵지 않거든요. 1호선 타고 내려가다가 도봉산역에서 7호선, 아니면 창동역에서 4호선으로 환승해서 가면 되요. 그런데 친구는 아니었어요. 친구는 진짜로 매우 먼 길을 와야 했어요. 저랑 놀러 노원역 온다고 하면 그러려니 하는데 로또 사러 노원역 가겠다고 하니 대체 뭔가 싶었어요. 친구 사는 곳에서 노원은 그냥 먼 정도가 아니라 아주 멀거든요.


"뭐하러 노원까지 로또 사러 와? 흔해빠진 게 로또 명당인데."

"아니야. 거기 진짜 장난 아니야."


친구가 노원역 도봉면허시험장 근처에 있는 로또 명당을 보여주었어요.


"1등 40번? 엄청 많이 나왔네?"

"어! 저기가 전국에서 로또 1등 당첨 제일 많이 나온 곳이야."


저기는 무슨 기운이 흐르나?


1등 당첨이 40번이나 나왔다니 신기하기는 했어요. 친구가 알려준 곳은 바로 서울 노원 스파 편의점이었어요. 네이버에서 한 번 검색을 해보았어요. 대체 얼마나 유명한지 글이 꽤 많이 있었어요. 그런 글 따위는 관심 없었어요. 로또 명당이라고 안에 황금칠이 되어 있거나 한 건 아니니까요.


'으헉! 여기 완전 장난 아니잖아!'


스크롤을 내려서 네이버 지도가 나온 순간이었어요. 경악했어요. 네이버 지도로 들어가 보았어요.


네이버 지도에 나와 있는 사진에는 '전국 최고 명당!! 1등 7번 당첨!'이라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었어요. 그리고 지도에 나와 있는 가게 이름은 '로또명당1등17번스파'였어요. 이걸 보는 순간 무서워졌어요. 네이버 지도에 처음 등록할 당시 이미 17번 1등이 배출되었고, 그 다음 계속 당첨자가 꾸준히 쏟아져 나와 40번까지 채웠나봐요. 사실 로또 복권 1등 17번 당첨도 어마무시한 건데 그걸로 끝나지 않고 40번까지 나왔다니 기겁할 일이었어요.


"야, 너 갈 때 나도 같이 가자."

"너도 사게?"

"아니. 그냥 궁금해서. 대체 어떤 곳이길래 40번이나 1등이 나오냐?"


그래서 친구가 노원 로또 명당 갈 때 같이 가기로 했어요. 친구가 로또 사러 노원역으로 온다고 하자 저도 노원역으로 갔어요. 친구와 만나 노원역에서 저녁을 먹은 후, 전국 최고 로또 복권 1등 당첨 명당인 서울 노원 스파 편의점을 향해 걸어갔어요. 여기는 도봉 운전 면허 시험장을 지나 북쪽 - 마들역 및 의정부쪽으로 쭉 걸어가면 나와요.


노원 로또 명당


"야, 저기 사람들 계속 들어가는데?"

"저기 완전 유명해. 1등 40번 나온 곳이야. 저기 사람들 막 줄 서."


사람들이 계속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어요. 보아하니 전부 로또 사러 들어가는 사람들이었어요. 저와 친구도 안으로 들어갔어요.


전국 최고 로또 복권 1등 당첨 명당 - 서울 노원 스파 편의점


벽에는 로또 복권 1등 40번 당첨에 2등 146번 당첨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어요.


노원구 로또 명당


더 놀라운 것은 사람들이 하도 많이 오니까 자동은 아예 수북히 뽑아놓고 사람들에게 판매하고 있었다는 것이었어요. 수동은 줄 서 있었구요. 내부에 편의점이라고 음료수가 진열되어 있기는 했어요. 그러나 그 누구도 음료수를 구입하지 않았어요. 오직 로또만 구입하고 있었어요. 사람들이 계속 로또 사러 들어왔어요. 친구는 자동으로 구입했어요. '자동 한 장 주세요' 할 필요도 없었어요. 아예 미리 수북히 뽑아놓고 하나씩 팔고 있었으니까요.


로또 복주머니


"대체 얼마나 많이 사면 이런 것도 만들어서 비치해 놓냐?"


로또 선물 주라고 봉투까지 있었어요. 표지에는 복주머니가 그려져 있고, 1등 40명 당첨에 2등 146명 당첨이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었어요. 만약 여기에서 1등이나 2등이 또 나오면 저 봉투 새로 인쇄해야겠죠.


전국 로또 명당


여기는 토요일, 일요일에는 영업을 안 한대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로또를 판매하구요.


저는 로또를 구입하지 않았어요. 저는 복권 매우 안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사람들은 계속 복권을 사러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어요. 한둘이 아니었어요. 친구 말로는 요즘 로또 복권 당첨금이 예전에 비해 많이 높아졌대요. 복권 당첨금이 올라갔다는 것은 복권 구입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이야기겠죠. 1등 독식이 많아졌거나요. 어쨌든 경제가 안 좋다는 징조이기는 해요. 경제가 안 좋으니 복권에 열광할 수 밖에 없는 거죠.


사실 여기는 아파트 대단지가 자리하고 있는 곳이라 로또 수요 자체가 많아서 1등도 잘 나오는 것일 수 있어요. 어쨌든 여러 번호가 많이 팔리면 당첨 확률도 높아지니까요. 그래도 1등 당첨 40번 나온 건 대단한 거에요. 아무리 목 좋은 곳이라 해도 로또 1등 40번 나오기는 힘드니까요. 왠지 올해는 로또 판매하는 가게들이 대박 맞는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정부가 서민 경제를 제대로 말아먹고 있는 중이니까요. 얼마나 장황한 경제 이론을 내세우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중학교 사회책에 의거해 현 정부 경제 정책을 보면 말아먹는 정책을 골라서 내놓고 있는 거 맞아요. 중학교 사회책 경제 파트 내용이 바뀔지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할지 두고보면 알겠죠.


로또 복권 구입 좋아하는데 노원역이나 도봉면허시험장 가는 길이라면 그쪽에 전국 최고 로또 명당인 서울 노원 스파 편의점 있으니 거기 가서 한 번 구입해보는 것도 괜찮을 거에요. 로또 명당 성지 순례하는 셈 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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